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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소각장 10년 연장사용 긴급기자회견

이재준 수원시장 “새 소각장 건설하는데 10년”
수원 연화장 인근 생활폐기물 적환장 설치할 것
화성에 이어 수원시도 소각장 문제 정면돌파 시도

수원 도심 한 복판에 있는 수원 영통 소각장으로 인한 주민갈등이 극에 달해 있는 가운데 이재준 수원시장이 29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2층 205호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소각장으로 인한 주민갈등 해소방안과 새 소각장 건설에 대한 수원시의 입장을 전격 발표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이 29일 새소각장 건설과 관련 10년이 소요된다며 그동안 기존의 소각시설을 전면개보수해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저는 지난 선거 기간에 갈등이 발생하는 사안을 회피하지 않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시민 여러분들에 약속했었다. 그리고 수원자원회수시설(이하 소각장)은 수원시의 대표적인 갈등 사안이었다. 우리 수원시는 시민들의 공론화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받아들여 자원회수시설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재준 수원시장은 소각장 이전기간에 대해 “새 소각장 부지를 찾고 주민공모 등을 통해 조성하기까지 소요되는 행정절차에 약 5년이 걸리며 이어 건설을 시작해 새 소각장이 완공되기까지 또 5년이 걸린다. 그래서 약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 기존에 사용해왔던 영통 소각시설을 전면 보수해서 사용할 것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생활쓰레기를 쌓아둘 수 있는 적환장 시설을 수원 연화장 인근에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새 소각장 건설과 관련해 이재준 수원시장은 “총사업비의 20%를 새 소각장 건설과 관련된 피해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며, 새로 만들어지는 소각장은 완전 지하화를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오산-화성 모두 오는 2025년 인천 매립지가 문을 닫기 전까지 소각장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놓고 화성시가 이미 소각장 시설 공모절차에 돌입한데 이어 수원시도 정면 돌파 의지를 표방함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의 자체 소각장 보유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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