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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생 뺨 때리고 또 때리고 점심시간 까지 폭행

해당 선생, 지도하는 차원에서 몽둥이로 때렸다
00중학교, 즉시 직무정지 결정, 전수조사 착수

수년째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오산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교사에 의한 아동학대가 발생해 오산시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오산의 한 사립중학교에서 지난 몇 개월간 지속적으로 발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력은 담임교사에 의해 자행됐다. 학생들에 따르면 “A학생과 B학생이 싸웠는데 B가 더 많이 때렸다는 이유로 B학생을 체육관 2층으로 불러내 뺨을 20대 때렸다. 학생이 맞다가 넘어지면 멱살을 잡고 또 때렸다”고 한다. 담임선생은 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헤드락을 걸어 목에 상처를 내고, 벽으로 거칠게 밀쳤다”고 했다. 또 이 선생의 폭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점심시간이 끝날 때가지 자행됐다고 한다.

 

이런 식의 폭행이 몇 개월간 지속되는 동안 해당 학교의 교감과 교장이 폭행 사실에 대해 몰랐던 것은 체육선생이 학교의 체육관 2층에서 폭행을 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체육관 2층은 장소도 외딴곳에 있고, 방화문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맞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또 학생들은 담임선생이 체육관2층으로 오라고 하면 상당한 공포심이 들었다고 폭로했다.

 

담임선생이 학생들에게 폭력만 행사한 것은 아니었다. 담임선생은 학교에 슬리퍼를 신고 등교한 여학생에게 “저질 같은X, 쌍X”등 도저히 교사로서는 할 수 없는 거친 욕을 했다고 한다. 또 학생들끼리 싸움을 하자 싸움을 한 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을 했으며, 나무봉으로 학생이 넘어질 때까지 때렸다고 한다. 이외에도 너무 많은 학생들이 담임선생에게 맞았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어떤 학생은 “우리 반이 29명인데 16명 정도는 선생한테 맞은 것 같다. 2층 체육관으로 불려 가면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2층 체육관에 대한 공포심을 보이기도 했다.

 

학생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담임선생은 “지도하는 차원에서 몽둥이를 든 적은 있다. 그래도 학부모가 항의한 적은 없었다. 또 엎드려뻗치게 해서 때린 것도 사실이다.”며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뺨을 20여차 때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또한 학생들을 때린 이유에 대해 해당 선생은 “말로 안되고, 부모한테 전화해도 안되고,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체육관으로 따로 불러서 폭행한 이유는 “애들 앞에서 화내기 뭐해서 불러서 했다”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해당 중학교에서는 16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폭력을 행사한 선생에 대해 긴급하게 직무정지를 하고 관할 경찰서와 교육청에 아동학대가 발생한 사실을 신고 했다. 또 학교측은 체육관을 2층 체육관을 폐쇄하고 폭행을 당할 만한 장소 모든 곳에 CC-TV를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학교측은 현재 선생이 무서워서 결석을 하고 있는 학생들과 주먹으로 머리를 맞아 병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의 부모들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체육선생에게 맞은 학생들의 부모들은 단체로 관할경찰서에 해당선생을 고발하고 있으며, 고발은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신고가 오늘(16일 오후) 접수됐다. 너무 충격적이라 할 말이 없다. 무슨 영화 속 옛날이야기처럼 들린다. 우리 교육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는 물론 심리치료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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