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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피해 학부모 “자식 앞에 죄인이 됐다”

“그렇게 많이 맞은 줄은 정말 몰랐다. 담임이 꼭 처벌 받았으면 한다”

오산의 한 중학교에서 선생에 의한 학생 폭행 사건은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다. 폭행사건이 기사화 된 이후 학교는 학교대로 힘들어졌고,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생에 의해 폭행을 당한 학생은 며칠째 학교에 나가지도 못했다. 일반병원과 정신과 병원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의 부모는 인터뷰 중간 중간 눈물을 보였다.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했을 때만 해도 별 일 아닌 듯 싶었다. 그리고 선생님한테 맞았다고 했을 때도 우리 아이가 잘못이 있어 선생님이 가벼운 체벌 정도를 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심하게 때린 줄은 정말 몰랐다며 다시 한 번 눈물을 떨궜다.

 

자식 앞에 죄인 아닌 부모가 어디 있나, 낯에 일하기 때문에 아이를 잘 돌봐줄 시간도, 더 많이 사랑해 줄 시간도 부족했었다. 그래서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우리 아이에게 훈육을 한 것이 아니고 폭행을 한 선생님을 꼭 처벌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는 오산은 작은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아이가 학교에 더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 폭행 관련 기사가 나간 후 우리 아이가 피해자인데 오히려 우리 아이를 원망하는 SNS 문자들을 봤다. 아직 1학년인데, 이 학교에서 2~3학년을 더 다니기는 힘들 것 같아 전학을 좋겠는데 마땅히 상담할 사람도 없다며 짧은 인터뷰를 마친 학부모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편, 폭행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학교장과 학교 관계자는 사고를 인지한 첫날과 다음날 학부모를 찾아와 사과를 했다고 한다. 또한 폭행을 가한 당사자인 담임선생도 사과의 전화를 했다고는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받은 마음의 상처는 좀처럼 치유가 어려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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