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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나무재선충병 갈수록 확산

2018년 8월 기준, 경기도 16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발생

경기도와 지방자치단체가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꾸준한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주요문화재 소재지역과 거점지역에 대한 더 정밀한 예방 방제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의 신앙과 깊은 관계가 있는 우리나라의 소나무에 비상이 걸린 것은 지난 1988년부터 이다. 소나무 에이즈로 알려진 소나무재선충병이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사에서 첫 발생이후 지속적으로 북상해 현재는 경기도 일원은 물론 경기북부에 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기준, 경기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 현황을 보면 ‘광주, 남양주, 성남, 용인, 양평, 하남, 연천, 가평, 양주, 안성, 이천,, 평택, 동두천, 파주, 화성’ 등 16개 시`군에 걸쳐 18개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을 보유한 매개충인 하늘소(북방하늘소, 솔수염하늘소)가 산초를 후식할 때 소나무재선충이 나무 조직내부로 침입, 빠르게 증식해 나무로부터 올라오는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말라주게 하는 병이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남부지방에서는 5~10월, 북쪽에서는 4~8월 사이에 발병하며 한해 약 100만 그루의 소나무와 잣나무가 이 병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는 주로 사후처리에 집중되고 있으나 사후처리는 다 자란 나무를 모두베기하는 형식이다. 이는 매우 불행한 일이다. 다 큰 소나무를 베어내고 주변을 소독하는 것은 산림황폐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방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며 “사전방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이 아닌 소나무 즉 소나무재선충병을 사전방제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예산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고 선거와 관련이 없다보니 단체장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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