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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황대호 의원,‘스포츠선수 인권침해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의 신뢰성에 강한 의혹 제기

 

(경인뷰)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대호 의원이 도정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황 의원은 경기도가 오히려 더 많은 정책적 관심과 고민이 필요한 부정적인 답변은 무시한 채, 긍정적 답변만을 홍보해 보여주기식 사업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 사례로 경기도의 수시 4차 도정 현안조사인 ‘스포츠선수 인권침해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에서 “조사의 근본 목적은 성폭력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도는 성폭력 직접피해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93.6%의 수치만을 홍보했다”며 “정작 도가 중요하고 세심하게 다루어야 할 성폭력 직접피해자 6.4%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 의원은 도정 여론조사사의 설문항목의 신뢰성에도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설문문항은 이미 결정된 결론으로 응답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는 연구윤리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설문을 설계하고 조사하는 과정이 보다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정 여론조사는 경기도민의 전반적인 인식 등 실태를 파악하는 목적도 있지만, 특정 현안사안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한 기본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조사되는 경우도 있다”며 “보여주기 식으로 진행된 도정 여론조사는 안 하느니만 못하고 특히 민감한 사안에 대해 용기를 내어준 응답자를 위해서도 다양한 도민의 생각이 고루 담길 수 있는 여론조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 의원은 지난 2월 도의회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의 5분 자유발언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성범죄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본질적인 시스템 구축은 외면한 채 오직 지도자의 일탈을 문제 삼는다”며 “학교운동부 해체에만 함몰되고 있는 정책 방향이 학생들을 음지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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