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화성 정남일반산업단지 도로준공 언제 끝날지 미지수

서울지방 국토관리청의 오산 벌음 3거리 설계변경 요구
82번 국도 접선 문제로 오는 2026년이 되어야 실제 준공 가능

화성 정남일반산업단지(이하 정남산단) 도로준공이 당초에 약속했던 2020년 12월에서 2021년12월로 연기된데 이어 또 다시 준공일이 기약 없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남산단은 지난 2015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준공을 모두 마쳤다. 그러나 정남산업단지의 준공은 산단지역만 됐을 뿐 도로 부분에 대한 준공은 경기도 비관리청 협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안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어지다 결국 오는 2021년 12월 까지 준공이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화성 음양리와 덕절리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도로 준공을 서둘러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정남산단과 화성시 관계자는 최대한 준공일을 앞당기겠다며 공사를 서둘러 시작했다. 그러나 82번 지방국도의 확포장공사와 314번 도로의 접선문제가 불거지면서 실제 준공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가 됐다. 이유는 경기도가 82번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도)를 왕복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이에 접선해야 하는 정남산업단지 확장도로와의 준공일이 서로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18년 서울지방 국토관리청에서 82번 국도의 벌음삼거리와 접해 있는 도로와 정남산단의 314번 확장도로를 십자 교차로로 확대하는 설계 변경을 요구했고, 정남산단이 이를 받아들여 기존도로대신 새로운 구역에 도로를 신설해야 하는 문제까지 겹쳐있는 상태다.

 

▲ 화성시 도로계획 원안에는 정남산단의 확장도로가 정남삼거리로 연결되는 것으로 설계 됐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서울지방 국토관리청이 설계변경을 요구하면서 정남산단이 신설하는 도로가 벌음삼거리로 직교차하는 사거리가 될 예정이다.

 

▲ 기존의 벌음 삼거리에서 사거리로 확장된 설계도, 이를 정남산단이 받아들이면서 82번 국도와의 접선문제가 새로운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가 82번 국도 벌음 사거리 교차로 확장공사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고, 각종 보상을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314번 도로의 준공일은 늦춰지게 됐다.  

 

더욱이 왕복 8차선의 십자교차로가 될 예정인 현 벌음 3거리 인근에 대한 토지보상 및 지장물 보상과 관련, 이를 주관하고 있는 경기도 건설본부와 경기도 도로정책과에서는 82번 국도에 대한 공사 마무리 시점을 오는 2026으로 정해 놓았기 때문에 정남산단이 단독으로 314번 국도를 완성하고 준공을 마무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화성시 관계자는 “도로 준공 문제는 우리만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다. 허가권자인 경기도와의 협상도 중요하고, 특히 82번 벌음 사거리가 될 지역에서 불부합지가 발견되는 등 314번 도로의 접선은 많은 난제들이 있다. 우선 경기도가 벌음 사거리가 될 지점부터 지장물과 토지보상을 끝내주면 임시로라도 개통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경기도가 결정할 사안이라 지금은 딱 부러지게 뭐라고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혀 314번 국도의 개통(준공)은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사안이 됐다.

 

한편 정남산단이 왕복4차선으로 확장을 하고 있는 314번 도로의 총길이는 1.4Km이며 현재 3부분으로 나누어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토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