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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뭐 길래 단식에 삭발 그리고 탈당?

평택, 화성 국민의힘 시장 예비후보 당의 결정 받아들이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오산 시장 예비후보 삭발 감행

오는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이 당의 결정을 번복해 달라며 단식은 물론 삭발까지 강행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당을 탈당하겠다는 메시지까지 내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먼저 오산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오산시장 후보이었던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3일 끝난 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보였다. 애초에 오산지역이 청년지역특구로 지정되면 문 예비후보가 경선에 불리할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화 되면서 장인수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오산시장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삭발식을 감행한 후 지지자들과 함께 농성을 하는 모습 (사진은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의 페이스북 사진)

 

그러나 문 후보는 경선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문 예비후보는 국민경선과 당원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심사단 배점으로 장인수 예비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민주적 결정이 아니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문 예비후보는 경선결과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데 이어 6일에는 삭발까지 강행하며 민주당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오산의 인근 도시 화성도 사정은 비슷하다. 다만 당이 다를 뿐이다. 화성은 일찍 민주당 시장후보가 결정됐다. 반면 아직까지 최종후보를 선출하지 못한 국민의힘은 지난 1차 경선에서 최영근 전 시장을 탈락시켰다. 당의 결정에 승복하지 못한 최영근 예비후보는 컷오프 탈락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을 홍보하는 문구를 발송하고, 최근에는 무소속 출마의사를 비추는 등 강력한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평택 국민의힘도 유력한 시장후보이었던 공재광 전 시장이 최호 후보에게 밀려 공천에서 배제되자 강력하게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공재광 예비후보는 당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4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공재광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평택시의 20여개 사회단체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재광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촉구하는 등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 된 공천 잡음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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