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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 실업률 천차만별

2016년 하반기 실업률 부천 1위 4.8%
화성시 하반기 실업률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1.2%
오산 2.1%, 수원 3.6%, 용인 3.2%, 평택 1.8%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문재인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부 지자체 단체장들이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의 일자리상황판 배치를 따라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 경기도 지방자치단체별 구체적인 실업률을 본지가 단독 입수했다.


   ▲ 채인석 화성시장(사진 좌측)이 지난 6월1일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화성뱃놀이 축제'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사진 가운데)에게 화성시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본지가 수원시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 2016년 상반기 실업률이 4.8%이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군 제외) 실업률에서 가장 상위그룹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원시의 실업률이 지난 2015년 하반기에 해당하는 6개월 사이에 갑자기 크게 증가한 이유는 수원시가 인구 120만이 넘는 대도시로 팽창하는 측면도 있으나 계절적인 요인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교적 사회복지 시설이 양호한 수원시에 겨울철마다 노숙자가 몰리는 이유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도 상반기에 수원시와 비슷한 실업률을 보이는 경기도 관내 시들을 보면 대부분 인구 집중률이 높은 대도시들이다, ‘부천 4.8%, 안산 4.4%, 의왕 5.6%, 용인 4.4%’등 상반기 중에 가장 실업률이 높았던 시들은 도시화가 90%이상 진행된 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실업률 순위는 조금 바뀐다. 수원시는 4.8%에서 3.6%로 1.2%가 감소하고 부천시는 여전히 4.8%를 유지하고 있어 시의 실업률 대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경기도 전체 시군 중에 가장 실업률이 높은 의왕시는 2016년 상반기에 5.6%에서 하반기에 3.9%를 기록, 무려 1,7%가 감소했다. 여전히 실업률이 높기는 하지만 빠르게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관내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실업률이 낮은 도시는 화성시이다. 화성시는 지난 2015년 하반기 실업률이 3,3%로 수원시와 0.3%의 차이밖에 없었으나 2016년 상반기 2.6%를 기록하고 이어 2016년 하반기에는 1.2%를 기록해 31개 시`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경기도 31개 시`군중 인구수 10만에 가까운 연천과 가평군은 2016년도 하반기 실업률이 0.3%와 0.9%를 기록 완전 취업상태에 가깝다. 이는 연천과 가평의 인구가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기 때문에 통계적 가치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농어촌 특별지역인 안성은 꾸준하게 1,5%대 전후를 기록하고 있으며 양평은 2016년 하반기 실업률이 2.1%이다.

한편 경기도 관내 도시 중 꾸준하게 인구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실업률 감소를 보이고 있는 화성시의 실업률 감소 이유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인구수 유입보다 기업의 유입이 더 많아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보다 사람을 찾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 최근 화성시의 현실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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