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긴급방역체계 가동
접촉자 117명 모니터링
최근 유럽, 중국, 필리핀 등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한국인 남자가 귀국 후 홍역증상이 발생했다. 이에 화성시 보건소는 긴급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환자 격리 및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파악에 나섰다.
화성시에 따르면 A씨는 필리핀 여행 후 지난 1월25일 금요일 오후 8시 혈액검사에서 홍역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A씨를 긴급하게 자택격리조치를 시켰으며 홍역발생 기준일로 의심되는 1월22일 이후 9일이 지난 지금까지 A씨와 접촉한 117명의 사람들에게 유선으로 접촉자임을 주지시켰다.
또한 화성시는 접촉자 전원을 접촉일로부터 3주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증상 발생시 신속하게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한편, 화성시 관계자는 A씨가 홍역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집중하며 “홍역은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예방 효과가 있으며, 생후 12~15개월과 만4~6세에 두 번의 홍역예방 백신 접종과 감염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