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로맨틱 스캔들 (상), (하)’를 펴냈다.
▲ 이연희 지음, 좋은땅출판사, 364쪽(상권), 372쪽(하권), 1만8000원
‘로맨틱 스캔들’은 신부와 수녀로 만났던 두 사람이 결국 사랑을 선택하고 함께 삶을 걸어간 과정을 그린 자전적 에세이로, 상권은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의 시작을, 하권은 남편의 죽음 이후 홀로 남은 저자의 삶과 내면을 집중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저자 이연희는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한 뒤, 1989년 수도원에 입회해 12년간 수도자로 살았다. 그러나 한 사제를 만나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경험했고, 그 선택은 그녀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 이야기는 버스정류장에서의 첫 만남, 수도자와 사제로서의 공적인 관계 속에 숨어 있던 감정, 그리고 편지를 통해 이어진 진솔한 고백과 갈등이 세밀하게 묘사된 상권과 신부와 수녀였던 두 사람이 서로의 사랑을 선택하고, 농부로서 함께 살아간 뒤, 죽음으로 이별한 뒤에도 이어지는 삶을 기록한 하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맨틱 스캔들’은 사랑과 신앙, 결혼과 죽음, 그리고 남겨진 삶의 무게를 진솔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사랑을 피하려 애썼으나 결국 그것을 받아들이고, 행복을 누렸으며, 상실 속에서도 여전히 그 사랑을 살아내고 있다. 단순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인간이 겪는 보편적 경험과 감정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인간이 가진 가장 본질적인 욕망과 갈망을 정직하게 드러내며, 그 사랑이 어떻게 두 사람을 새로운 삶으로 이끌었는지 보여 주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을 기록한 작품으로,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로맨틱 스캔들 (상), (하)’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