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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내란 척결하려면 성폭행범 동행 척결부터 하시라

21세기 연좌제는 독재로 가는 칼춤이다.

윤석열 전 정권이 12.3 비상계엄을 통해 영구집권 음모를 꿈꾸려다 국민에 의해 좌절된 것이 벌써 1년 하고도 반이 지났다. 아직 재판 중인 사안이지만 무죄를 인정받을 것 같지도 않고, 절대 무죄이어서도 안 된다.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죄는 마땅히 달게 받아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내란에 동조하지도 않은 사람들을 무도하게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몰아 선거에서 이겨보려는 얄팍한 선거전략은 지방선거 본연의 목적을 흐리는 일이다.

 

지방선거는 지방의 일꾼을 뽑으려는 선거이며, 일꾼은 지역에 맞는 정책들을 얼마나 잘 뽑았는지에 관한 결과로 선출되어야 한다. 그저 선거에서만 이겨보려는 욕심에 내란과 관계없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동조 세력이라고 몰아붙이는 행위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윤석열과 다를 바 없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산 민주당이 국민의힘 출마자를 반복해서 내란 세력 동조자라고 하는 것은 오래전에 폐지된 왕조시대의 연좌제를 부활시키는 행위이다. 오산 민주당의 발상과 같은 식이면 지난 8대 오산 민주당의 시장 후보와 한 팀이 되어서 국민의힘과 겨루었던 시의원 후보 모두는 성폭력 동조 세력이란 말인가!, 그들은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었다. 말도 안 되는 비유 같지만 지난 오산 민주당의 시장 후보는 성폭력범이다. 그리고 성폭행범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의회 전,후반기 의장까지 지냈다.

 

성범죄자를 공천하고, 함께 손잡고, 같이 이겨보자며 어깨동무하고, 회의하고, 의견에 동조한 오산 민주당 사람들 모두가 성폭행범 동조 세력이라고 말하는 일은 분명 잘못된 발언이다. 이는 마치 윤석열의 범죄를 같은 당 당원이기에 함께 책임지라는 말과 같다. 그러면 안 되는 일이다.

 

21세기 중반을 향해 앞으로 나가야 할 중차대한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의 질과 실천 가능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다. 이것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 바른 선거이며 정당한 선거다.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특정 정당의 후보자들을 몰아내자고 하는 태도야말로 사회적 독재의 길로 가고자 하는 발상이다. 지난 세기에 이런 독재적 발상들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지방선거는 우리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다. 누구를 비난하거나, 일부러 떨어뜨리려는 역겨움의 장이 결코 아니다.

 

생각해 보면 오산은 경기 남부에서 가장 작은 도시이기에 더욱 세밀한 전략과 공약들이 필요한 도시다. 좋은 정책들이 선거를 통해 발굴되고, 후에 의견들이 모아져 실천된다면 오산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 좋은 축제의 자리에 있어야 할 정책들이 네거티브로 사라지고 비난만 남는다면 손해는 오산시민이 입게 된다.

 

지방선거는 정당을 떠나서 어떤 정책들이 더 좋은 정책일지, 그리고 어떤 후보가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들을 만들어내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더군다나 소도시인 오산은 정책 하나하나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더 꼼꼼하게 잘 살펴보고,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비난의 길 위에 서서 칼춤을 추는 것보다 더 훌륭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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