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이후 잘 정비된 체육시설 시민 품으로
국비+ 도비+ 자체예산 등 총 예산규모 약 130억 상당
매년 열리는 경기체육대회가 내년에는 오산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해 오산시 정가와 SNS가 오산의 개최 능력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가운데, 오산 체육회는 경기개최에 하등의 문제가 없으며 경기체육대회를 오산에서 개최함으로써 결국 시민들이 득을 보게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 육상대회가 열리는 오산 종합운동장
경기체육대회는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하는 경기도 체육인들의 큰 잔치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원하는 시군에서 열리는 방식이며 2026년 경기체육대회는 광주에서 열렸다. 당시 약 1만 2,000명 정도의 선수가 27개 종목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시를 방문 했다.
‘2027 오산 경기체육대회’도 비슷한 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나, 종목은 한 개가 더 늘어나 28개 종목이 됐다. 대부분의 종목별 결승은 오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사격이나, 클라이밍, 골프 등 오산에 관련 시설이 없는 몇몇 종목은 화성이나 수원, 용인에서 열리게 되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종목의 결승전이 오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즉 일부 온라인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경기 대부분이 오산 이외의 지역에서 열린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물론 사전 경기는 오산 이외의 지역에서 치러지는 것들이 있지만, 오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오산 지역 곳곳에 있는 체육시설들을 활용해 경기가 치러질 전망이다. 예를 들면 레슬링이나 바둑 같은 경기는 한신대와 오산대 체육관에서 열리며,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육상은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게 된다.
또 특이하게 이번 ‘2027 오산 경기체육대회’의 개막식은 오후가 아닌 오전에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개회식이 오후에 열리게 되면 퇴근하는 차량과 선수들이 시간상 가장 복잡한 시간에 부딪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리고 성화 봉송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관례상 오산 독산성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들 숙박과 관광 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온라인에서는 오산은 경기만 열고 선수들 숙박은 수원처럼 호텔이나 숙박업이 발달한 도시에서 이루어진다는 주장도 사실과 많이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에서 단체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폼 유지를 위해 호텔 숙박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호텔보다는 단체 숙식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오산에서는 오산 관내에 소재한 롯데 연수원과 LG 리더십센터 연수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각 연수원은 정식 선수촌 숙소만큼이나 잘 갖추어진 시설이다. 각종 온라인에서 시설에 대한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비교적 오산과 인접해 있으며, 경기 당일 출발해도 30분 거리에 있는 수원, 용인, 화성, 평택시 등은 오산에 별도의 숙소를 구하지 않으리라고 추측되고 있으며 비교적 거리가 먼 경기도 산하 시군 소속 선수들이 숙소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준비 중이다.
관광은 별도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오산시가 관광으로 입지를 다져온 시가 아니라는 점과 관광으로 내세울 무엇 하나 자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애초에 경기체육대회와 관광을 묶어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그리고 오산에 경기하러 온 선수들이 오산 오색시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기대이다. 2026년 현재 전국 시장의 평준화와 특산품이 비슷비슷한 시점에서 오산 재래시장을 관광상품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또한 오산천은 서울의 청계천과 같은 친수시설이 아니다. 이 때문에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에는 애초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반면 오산시민에게는 희소식이다. ‘2027 오산 경기체육대회’와 관련한 예산을 들여다보면, 국비 1억 7,800만 원, 도비 24억 4,800만원, 특별조정교부금 76억 1,900만 원. 오산 자체 경비 27억 9,600만 원 등, 약 130억 원의 예산이 세워져 있다. 여기에 오산 출신 전예슬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에 계속해서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서 예산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다.

▲ 각종 체육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오산시체육회 전경
마련된 예산들은 오산시 관내 체육시설들의 정비에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노후 된 체육시설들이 새로 정비 되고, 부족한 체육시설들도 일부 보충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 오산시 공무원들도 체육시설 정비를 우선해 계획하고 있다. 결국 체육대회 이후 잘 정비된 체육시설은 오산시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