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똥장군의 향수’를 펴냈다.
▲ 마재영·양정순 지음, 좋은땅출판사, 168쪽, 1만원
이 책은 두 저자가 지나온 세월의 애환과 깊은 신앙적 성찰 그리고 잊혀가는 옛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시와 수필로 아우른 작품집이다.
책의 전반부인 1장부터 3장에는 일상의 순간순간에서 건져 올려 빚어낸 서정시들이 배치돼 있다. 저자들은 반세기를 함께 걸어온 부부간의 깊은 애정과 손녀를 향한 따스한 내리사랑 그리고 세상을 먼저 떠난 부모님에 대한 사모곡을 단정한 언어로 표현한다. 나아가 고단한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는 순전한 기도와 고백을 담아내고 있다.
이어지는 4장에서는 표제작 ‘똥장군의 향수’를 비롯해 저자의 오랜 경험이 녹아 있는 수필들이 전개된다. 1950년대 보릿고개 시절, 가난하지만 따스한 정이 넘치던 마을 풍경과 똥장군을 지고 논밭을 누비던 옛 추억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이를 통해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가 상실해 버린 이웃 간의 인정과 공동체적 가치를 환기시킨다.
저자는 물질적 풍요에 비해 정서적·도덕적으로 메말라 가는 현대 사회의 이기주의를 경계하며, 참된 선함과 진실함이 회복되는 ‘선진국(善·眞·國)’의 비전을 제시한다. 시적 감성과 수필의 깊이가 어우러진 이번 신간은 각박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슴 뭉클한 위로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똥장군의 향수’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