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 경남 김해 한국문인협회 문학과비평 작가회 2020년 문학과비평 문학상 작품상수상 시집 : 그대안에 내가 있다면 나란이와 그대 최홍석 별인줄 기억할께 은은한 달 빛 인줄 기억할께 내게 남은 것은 별것도 없는데 내가 줄 것은 더 없이 없는데 그립고 그리운 너는 언제나 늘 내 가슴에 별이고 은은한 달빛 천상을 떠 돌다 멈춘 저 가을의 구름처럼 푸른 언덕에 멈칫멈칫 머물고 있는 아련한 그리움 이겠지만 그저 구름이면 바람에움직이겠지만 나는 선채로 머물러 있는 움직이지 못하는 나무와 잡풀 뜰에 핀 낯선 풀이겠다 바람이 불면 춤 추는 들풀이겠다
이해인수녀 1945년 강원도 양구 출생 수녀, 시인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이해인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 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키 크는 한마디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신현옥 (현)치매미술협회 회장,나혜석 미술대전 운영위원, 경기 미술대전 운영 위원, 경기 미술대전 운영위원, 환경미술대전 운영위원, 경기구상작가 회장, 청춘미술대전 대회장, 청춘샘터 이사장 수원특례시장표창,대통령표창, 문화부장관 표창등 다수 문을 닫아 주세요 내 작은 마음이 문풍지를 흔들더라도 문을 닫아 주세요 작은 마음이 커져서 당신을 삼켜도 문을 닫아 주세요 내 마음은 가버려도 당신은 그대로 남아 있을테니 문을 닫아 주세요
올 여름에도 그녀는 노랑 망사 스타킹을 신고 나타났다 따가운 여름 날에는 스타킹을 벗어도 좋으련 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무더위 따위는 그녀의 안중에 없었다 그녀는 늘 그렇게 노랑 망사 스타킹을 신고 내 곁을 지나갔다 런웨이를 걷듯 시원하게 걸어 갔다 그때마다 나는 길바닥에 냉큼 주저앉아 노랑 망사 속으로 비치는 그녀의 매끈하고 뽀얀 다리를 넋이 나간듯 훔쳐 보아야 만 했다
고려대학교인문정보대학원졸업 대전신학대학교겸임교수 조치원영락교회퇴임 기독교사회문화연구소장 광나루문인회 시부분대상수상 내일을 심자 신동설시인 MZ세대 플렛폼안에서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며 영끌대출로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세대 유연하고 이색적인 것이 좋으면 인생을 던지는 세대들 보릿고개 관점으로 바라보지 마라 예의도 품격도 싸가지도 없는 그들이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다음 세대라 꼰대들 감추웠던 섭섭함을 드러내 신의를 저버리고 고개 내민 미래의 싹을 잘라 버리려고 계략을 세워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 추하고 더럽고 역겹구나 국가와 민족의 암담한 미래를 생각하니 한숨만 토 하는구나
광나루문인회 시부문대상 기독교 사회문화연구소장 대전신학대학교 겸임교수 음 악 인 생 일상속에서 정적에 휩싸여 음악없는세상 어떻게 숨을 쉴수있을까 이른 새벽 입가에 흥얼거리는 찬송 하루가 즐겁고 일상을 지나며 귓가를 울리는 음악이 행복하니 아무리 어려워도 수많은 장르에 담겨진 사연과 표현이 사랑스러워 행복하다 날마다 천상의 소리에 취해 온몸이 노래하는 일상이 즐겁다
독일 할레에서 의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고아원과 교도소에서 의사로 일했으며 여러 시를 남겼다 "나를 따르라 "본문 중 일부 그리스도인들의 내면 생활은 빛나지 그들은 땅 위를 떠돌아도 하늘에서 살고 힘이 없어도 세상을 보호하지 그들은 소란 속에서도 평화를 맛보고 가난해도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을 소유하지 그들은 고난을 받아도 기뻐하고 외부 감각들을 죽인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 믿음의 삶을 살지 ....
강원도 인제 국제신보에 '거리'로 등단 종군기자, 모더니즘 운동에 참여 1956년 31세의 나이로 사망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박 인 환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가느다란 일년의 안젤루스 어두워지면 길목에서 울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숲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 그의 얼굴은 죽은 시인이었다. 높은 언덕 밑 피로한 계절과 부서진 악기 모이면 지낸 날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저만이 슬프다고 가난을 등지고 노래도 잃은 안개 속으로 들어간 사람아 이렇게 밝은 밤이면 빛나는 수목이 그립다 바람이 찾아와 문은 열리고 찬 눈은 가슴에 떨어진다 힘없이 반항하던 나는 겨울이라 떠나지 못하겠다 밤새 우는 가로등 무엇을 기다리나 나도 서 있다 무한한 과실만 먹고
시인 문정희는 지난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이래 특유의 시적 에너지와 삶에 대한 통찰로 문단과 독자 모두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현대문학상, 소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등 다수 수상 저서로 문정희시집, 새떼,혼자무너지는 종소리,찔레, 하늘보다 먼곳에 메인그네,별이뜨면 등등의 시집이 있다. 담쟁이 잊어버리리 담쟁이 잎처럼 무성히 띄운 그대 편지속의 푸른 눈빛을 밤마다 뻗어가던 그리움 하늘이 닿아 어디쯤 별이 되었을 그 시간을 애석한 손목처럼 놓아버리리 지는 해 아래 소리없이 여의어가는 담쟁이를 보리 허공에 메달아 놓은 휘파람 소리 전신으로 끌어 안던 질긴 사랑 모두 풀어버리고 하나의 위로처럼 빈 들녁으로 사라져가는 꿋꿋하고 아름다운 이름을 보리
6월이 오면 향기로운 풀섶에 그대와 함께 앉아 있으리 솔바람 부는 하늘에 흰 구름이 지어놓은 눈부신 궁전을 바라보리 그대 노래 부르고 난 노래를 짓고 온종일 달콤하게 지내리 풀섶 위 우리들의 보금자리에 누워 오, 인생은 즐거워라! 6월이 오면
허시중 민들레지구촌교회 시무장로 오산문인협회회원 (주)스카우트경영고문 수원시낭송가협회회원 오도리 이팝나무 영(靈)이 통(通) 하는 동네 영통골에 망막이 시리도록 새 하얗게 핀 이팝나무를 보노라면 천년세월 고향을 지키는 노거수가 생각난다 황매산 가는 길목 외가 갈때도 이 앞을 지난다 중시조 할배 산소에 조석으로 문안하는 고마운 나무야 늙지도 않는 세월과 놀고 있는 너는 얼굴도 모르는 할배 할매들 다 알겠구나 고맙다 오도지향 지키는 이밥나무야
윤형돈 경기도 여주 출생 시집"땅끝편지"외 현재 시 번역 평론등 자유기고가로 활동 휴(休)커피 병점역 후문에서 버스타고 새터말까지 잠시 휴우우,,, 쉬었다 갈란다 차 한잔의 사상과 차 한잔의 사랑 쉼표하나 찍고 갈란다 긴 잠에서 깨어난 목신(木神)의 오후 전주곡이 들려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