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의 구조조정을 두고 일각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에는 명분도 없고 정의도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 10년간 추악했던 민주당의 낙하산 인사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고, 그들 때문에 정당하게 오산의 젊은이들에게 돌아가야 할 일자리는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었던 것이 지난 10년간 자행되어 왔던 민주당 정권의 관행이었다. 이것을 청산하는 계기가 이번 구조조정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지난 10년간 오산시청 산하기관과 단체에는 시청의 국장, 과장의 자녀들에서부터 각종 민주당 선거캠프의 관계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다못해 시`도의원의 친인척과는 전임시장의 친구까지 일자리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전 전임시장에 까지 자리를 만들어주는 일자리 나눠먹기 쇼를 자행해 왔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또한 지난 정권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채용되는 과정에는 필기시험이나 객관적인 실기 테스트조차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서류심사(1차)와 면접(2차)으로 일자리를 얻은 이들이 부지기수 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서류상 점수가 가장 낮았던 사람도 면접점수를 높게 받아 오산시에서 일자리를 얻어가는 일도 있었다. 당시 공채라는 이유
서울보다 1.4배의 면적과 경기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화성시는 얼핏 숫자로만 보면 부자 도시인 것처럼 보여 진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를 만큼 처절하게 가난한 도시가 화성시다. 지난 수년간 화성시의 재정자립도는 경기도의 수위를 차지했었다. 그리고 여전히 1~2위를 다투고 있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높다고 해서 결코 화성시가 사람살기 좋은 잘 사는 지역이 아니라는 말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화성시의 기형적 행정은 지난 2010년대 이후, ‘동탄’이라는 천만평 규모의 1~2기 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부터다. 현재 화성시의 인구수는 90만을 넘는다. 이중 화성에서 가장 적은 면적에 해당하는 동탄신도시에 무려 37만 명이 모여 산다. 그리고 동탄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들이 시정권력과 정치권력을 잡으면서 화성시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들이 화성 동탄에 집중되고 화성서부는 소외되는 일이 10년간 반복이 됐다. 믿기 어렵지만 겉으로 보기에 잘산다고 보여 지는 화성서부의 인도 보급률은 10% 미만이다. 50만 명의 시민들이 거주하고, 중소규모의 공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서부에서 인도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심지어 어떤 곳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남침은 남한과 북한을 폐허로 만든 대사건이었다. 1950년대에는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처음 실시해보는 자주적인 선거가 있었고, 북한과 남한은 나름의 정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영향력 있었던 사람들은 남북한을 오가며 통일에 대해 논의 했었지만 결과는 남과 북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었다. 한반도에서 일어난 남과 북간의 전쟁은 세계역사상 처음 벌어진 이념전쟁이었으며, 다국적군이 참가한 또 다른 형태의 세계대전이었다. 훗날 6`25전쟁으로 불리는 이 전쟁의 승자는 없었다. 대신 피해자는 있었다. 전쟁에 참전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이념의 소용돌이를 피해 난민을 신청했으며 한반도가 싫다며 나라를 등진 사람도 많았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반면 6`25 전쟁 덕을 본 나라도 있었다. 바로 일본이었다.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전쟁기간동안 미군의 군수기지 역할을 했었던 일본은 기적적으로 폐허 속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2차 대전 말엽, 미군의 도쿄대공습으로 건물다운 건물조차 사라지고, 모조리 불타버렸던 일본은 먹고살기 위해서 무엇이라도 해야 할 시점에 있었다. 다행히 미군의 병참역할을 통해 기사회생을 한 일본은 한국전을 바탕으
지방선거가 끝나고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가 만들어졌다. 의원들의 숫자가 부족해 상임위 구성이 안 되는 소규모의 자치단체들도 나름대로 시의회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간담회를 자주 열고 있다. 덕분에 여름 간담회를 통해 시도의원들과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면서 아직은 우리사회가 갈 길이 멀다는 느낌을 다시 한 번 느끼곤 한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시도의원이 되려면 제일먼저 해야 할 일이 공천을 받는 문제다. 공천은 정당의 공천을 받는 경우 각 정당의 기본적인 규칙에 따라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각 정당의 지역위원장의 추천을 우선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초단체에서 위원장이라는 직함은 정치권력의 정점에 위치한 직함이다. <전경만의 와이즈칼럼> 때문에 시도의원에 출마하려는 사람들과 당선된 사람들 대부분은 위원장의 눈치를 보기 마련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시`도의원들은 당협 혹은 지역 위원장들의 노예나 다름없다. 시민들이 백번 민원을 넣어도 해결되지 않는 일이 위원장 한 마디에 실행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시도의원들은 시민을 위한 존재가 아니고 각 지역위원장들을 위한 존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간담회에서 주로 나오는 이야기 중에
ISS(International Social Service)의 국제입양 송출국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국의 해외입양은 254명에서 지난해에는 2020년 266명으로 12명이나 증가했다. OECD 회원국 중 인구감소율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이며, 일인당 GDP가 3만 달러가 넘어 선진국클럽에 가입했다고 자축하는 한국이지만 이면에는 여전히 고아들을 해외로 수출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한국이다. 아이들에게 먹일 것이 없어, 살기위해 아이를 해외에 보내는 것이 아닌 다른 이유로 한국의 아이들이 해외로 보내지는 일은 여간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전경만의 와니즈 칼럼> 아이들이 해외로 보내지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와 겹쳐지는 이유도 있다. 그것은 국가가 아이를 키울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라가 잘 산다고만 할뿐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정부예산에 여전히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관료들과 정부는 아이들을 책임지겠다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젊은 가임여성이 아이 낳기가 힘든 세상, 어쩌다 혼전임신으로 우리의 세상에 보내진 아
지방선거가 끝난 지 두 달이 지났다. 새로 선출되거나 재선된 단체장들은 저 마다의 다짐을 하며 자신이 속한 단체를 발전시키겠다고 거듭 시민들에게 약속을 한다. 그러나 속 내용을 들여다보면 새로 선출된 단체장들이 진정한 시민의 대표는 아니다. 지난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화성시 투표율은 47.3%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50.9%보다는 3.6%, 경기도 평균 투표율50.6%보다는 3.3% 낮은 수치다. 화성시의 전체 유권자 71만1229명의 유권자 중 약 34만 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 했으며 이중 약 16만 표를 얻은 사람이 단체장에 당선됐다. 전체 유권자 71만 명 중, 16만 표만 현재의 단체장을 선택했다는 말이 된다. 전체유권자의 과반이 아니라 약 4분의1 정도의 사람들이 현 단체장을 선택해서 시장이 됐다는 말이다. 이는 현 화성시민의 대다수는 지금의 단체장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말도 된다. 그럼에도 현 단체장이 화성시를 대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모순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투표율로만 보면 현 화성시의 단체장은 화성시를 대표하지는 않지만 법률적으로는 화성시의 대표다. 이런 사례는 비단 화성시 뿐만 아니라
긴축재정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이권재 오산시장의 선언이 21일 오전에 있었다. 지난 정권시절 방만하게 운영됐던 여러 기구들 중에 유사한 일을 진행하는 부서와 단체들을 통합하고 불필요하게 늘어났던 인력을 감축해 재정낭비를 줄이겠다는 선언이다. 이권재 시장의 이런 긴축재정 선언은 오산의 재정 현실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면에는 지난 정권이 지나치게 보은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는 말도 된다. 선거에 도움이 됐다는 인사 관계자들로 문화계와 체육계에 인사들이 채용되고, 심지어 시장의 친구까지도 채용되는 차마 말로 표현하기 부끄러운 일도 있었다. 물론 민주당의 입김도 있었다.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을 한 번에 정리하기에는 어렵지만 일단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유사기구와 인력을 정리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어느 지방자치단체나 비슷하겠지만 오산시의 경우는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가 적기 때문에 시의 재정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예산이다. 이 예산을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대한 결정은 시 관계자들이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런데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직접 나서서 시의 재정을 관리 하겠다는 말
경인뷰(www.giview.co.kr)가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줄기차게 앞만 보고 달려온 경인뷰는 소수정예이기 때문에 폭넓은 사건사고를 취재할 수는 없었지만 맡은 취재에 한해서는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경인뷰는 처음 천여 명도 안 되었던 일일 방문자 수가 이제 하루 만 명이 드나드는 중견 인터넷 언론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경인뷰를 사랑해주시는 독자여러분들과 묵묵히 뒤에서 후원해주시고 계신 후원자님들 덕분입니다. 경인뷰는 앞으로 취재영역을 더 넓혀 갈 것입니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경기남부 취재권역을 경기 서부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며 인천지역도 서서히 취재권역으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독자여러분들의 응원과 후원으로 성장해가는 경인뷰의 미래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진실을 알리고자하는 취재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경인뷰 창간 5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 번 독자여러분들과 후원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기후변화를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뜨거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햇볕이 없어도 몸이 익을 만큼 뜨거운 공기가 사람의 몸을 괴롭히고 있다. 여기에 해라도 뜨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더위가 사람을 공격하고 있다. 이 더위에 차안에 있으며 비싼 기름이야 소비되겠지만 시원한 바람이라도 쏘일 수 있고, 사무실에 있다면 죽을 것 같은 더위를 피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여건이 안 되는 노동환경에 있다면 더위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평소에 한 정거장 정도 걸어가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지만 이 더위에는 그 한 정거장이 아주 고역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또한 논과 밭 그리고 공장이나 야외에서 노동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상 기후가 가져온 더위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허나 덥다고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것도 삶의 현실이다. 그럴 때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도심지역 같은 경우 더위를 피해 숨어들 수 있는 빌딩이나, 도심 속에 설치된 그늘막 같은 것이라도 있기 때문에 더위를 잠시잠깐 피할 수 있다. 하지만 화성서부지역 같이 낙후 되도 지나치게 낙후된 지역에서는 더위를 피할 방법이 없다. 공장과 논과 밭이 막 개발로 무질서하게
진보교육감 시대에 유행했던 9시 등교제가 폐지될 전망이다. 아주 오랜 시간 경기도 교육감은 진보적 시각의 교육감들이 자리를 차지했었다. 지난 진보교육감 시대에 발맞춰 많은 교육제도들이 바뀌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무상급식이 도입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학습준비물 통합구매, 9시 등교 같은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이 9시 등교제이다. 9시 등교제는 아이들의 ‘아침 먹을 권리’ 그리고 0시 수업 폐지가 그 목표이었다. 9시 등교제는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를 생각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제도이었으나 현실과의 괴리가 큰 제도 이었다. 그럼에도 진보교육감은 아이를 우선한다며 반 강제적으로 실행했던 제도가 9시 등교제이다. <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 진보교육감은들은 지난 2010년 이후 한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바뀐 우리의 경제구조를 이해할 생각을 하지 않았던 제도가 ‘9시 등교제도’이다. 또한 교육청의 바람과는 반대로 9시 등교제는 부모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제도이다. 과거, 아버지 혹은 어머니 한 사람의 벌이로 4인 가족의 생계가 가능했었던 시대에는 9시 등교제가 타당한 제도이다. 출근을 한 부모를 대신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꼬박 5개월의 선거시간이 흘렀다. 거의 반년을 선거에 몰입하는 동안 유권자는 물론 출마자까지 모두 지쳐가는 상황,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도 지원유세에 나섰다. 지방선거에서 당 대표의 지원유세는 큰 힘이 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이나 대표의 방문을 환영하기 마련이다. 오산의 상황도 다른 지역과 비슷했다. 유권자와 후보자가 모두 지쳐 있을 때 당 대표가 방문했다. 그리고 지원유세를 했다. “저 이준석과 국민의힘 중앙당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힘 시장 후보의 공약인 ‘오산랜드마크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 경부고속도로위에 만들어질 ’오산 하늘 휴게소‘를 적극 지원해 오산 시민들의 염원을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그 순간,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이례적인 큰 박수가 나왔다. 그리고 유세를 구경나온 시민들은 이준석을 연호 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오산에서 처음 보는 오산 시민들은 연신 이준석 대표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준석 대표가 시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그의 지원 유세가 남과 달랐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지원유세
수원전투비행장이전은 어떤 핑계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를 위한 사업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또한 전투비행장 이전으로 인해 화성시가 엄청난 피해를 입는 것도 사실이다. 수원시가 전투비행장을 화성시로 이전하면 화성시가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전투비행장이 도시를 발전시키는 요인이라면 전투비행장이 수원시에서 다른 시로 이전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수원시가 막무가내로 화성시로의 이전을 주장하지만, 예비이전지역으로 알려진 화옹지구는 화성시의 관광중심지이다. 화옹지구 바로 위에 있는 궁평항은 수원시에는 없는 천혜의 바닷가가 있는 지역이다. 주말이면 발 디들 틈도 없이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이다. 또한 그 위쪽에 있는 제부도는 연일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제부 흥행신화를 써가고 있는 지역이다. 화옹지구와 인접해 있는 매향리도 마찬가지이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갯벌을 즐기기위한 관광객들이 꼬리를 물고 들어오는 지역이다. 이 지역의 중심에 습지 440만평을 매립하고 전투비행장을 건설하면 화성시의 관광사업은 그야말로 폭탄을 맞은 꼴이 된다. 이런 사정에 대해 전혀 이해할 생각도 없이 그저 전투비행장만 옮기겠다고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