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가 높으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최근 문재인 정부에 드는 실망감은 과거 역대 정권보다 크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든 촛불로 탄생한 정부다. 박근혜 정부의 위탁, 수렴 통치에 실망한 국민들은 지난 2016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촛불을 들었고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리고 탄생한 정부가 현 문재인 정부다. 그리고 지난 2018년에 있었던 총선당시, 박근혜 정부에 실망한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속해 있는 민주당에 몰표를 몰아주다시피 했다. 국회에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개원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을 주었고 지방의회는 민주당이 독식을 하다시피 했다. 아마도 이것이 독이 되었나 싶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촛불로 정권을 잡은 민주당은 스스로 오만해지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과거 자신들이 손가락질을 하며 욕을 했던 정치인들의 행동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더 나쁜 짓까지 서슴없이 하면서 변명조차 제대로 안하거나 국민들이 편을 갈라 싸우게 만들고 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성추행과 폭력이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해서 일어나고, 급기야는 바람을 피우면서도 “그건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치부하는 일까지 민주당 조직 내에서
대원제국이나 대명제국은 망해도 고려는 살아 있었고 조선은 그 생명을 질기게도 연장했었다. 나라가 한 번 망하고 새로 만들어질 때마다 누구인가는 기회를 잡고 또 누구인가는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기회를 잡은 사람들은 소수이고 대부분은 사람들은 전란과 혼란을 동시에 겪어야 만 한다. 조선이 망하면서 일본에 붙었던 사람들 그리고 조선을 일본에 팔아먹었던 사람들은 큰 자산을 획득했다. 그리고 해방 후에 그 자산들은 정부에 흡수되지 않고 일부는 그대로 후손들에게 이어지면서 청산하지 못한 우리 역사를 만드는 한 페이지가 됐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이에 대해 일부 정치인들은 지금 시국이 혼란하니 그만 일제강점기 시대에 있었던 일을 그만 잊자고 한다. 그러나 시국이 혼란하고 한반도를 노리는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을 때일수록 민족을 팔아먹은 자들에 대해 쉽게 용서해서는 아니 될 일이다. 그런 사람들을 쉽게 용서해주면 조국이 어려울 때마다 적국에 빌붙어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자들과 자신만의 큰 이익을 위해 적국의 편에 서서 조국을 압박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다시 나라가 일어서더라도 다시 쉽게 용서해 줄 것이라는 믿
대한민국 최초의 개방형 청사를 표방한 오산시청 내 오산버드파크 사업은 태생적으로 많은 문제를 지니고 시작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의 법인 주소가 오산시청 건물로 지정되어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돼 기부체납문제와 공유재산문제까지 법적으로 많은 논란거리를 가지고 시작된 사업이다. 또한 금융협약서까지 공개되면서 오산시가 법인사업자의 채무보증까지 서주었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지난 1년 동안 끊이지 않은 논란이 된 사업이지만 곧 마무리가 보이고 있다. <전명만의 와이즈 칼럼> 늦어도 11월 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에 들어간다고 한다. 숱한 논란 속에서도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오산버드파크가 개장되면 누가 가장 덕을 볼까? 우선은 오산시민일 것이다. 오산은 지난 십여 년간 이렇다 할 관광실적을 보인 것이 없다. 오산의 자랑이라는 독산성은 아직 관광지라고 볼 수 없고 실제 독산성을 보려는 관광객은 아직까지는 전무하다. 또한 큰 공원조차 하나 없는 오산의 유일한 시민 쉼터인 오산천은 친수하천이 아닌 생태하천을 표방하면서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쉴 수 있어야 할 수돗가와 화장실 등 기본시설조차 들어서지 못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는 편의점 하나 조
지금까지 써 왔는데 불편하지 않다는 애국가는 음악계의 대표적인 친일파인 고) 안익태가 작고한 곡이다. 작사가는 친일의 거두 윤치호 라는 설도 있고 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라는 설도 있으나 어느 것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해방 후 지금까지 애국가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친일파의 노래를 굳이 애국가로 불러야 되겠느냐는 교체요구에서부터 6`25를 지나면서 우리나라를 지탱해 왔던 노래이며 관행적으로 써 왔으니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안익태의 애국가는 여전히 공적행사에서 불리고 있는 노래다. 작곡가 안익태를 옹호하는 사람은 “이차대전 말, 서양에서 작곡가의 생활을 하려면 누구나 일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안익태도 일본의 눈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작곡활동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구차한 변명이다. 친일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일본과 친한 사람이고 친북은 또 말 그대로 북한과 친한 사람이다. 그러나 친일에는 두 가지의 성격이 있다. 일본의 서슬 퍼런 칼날이 무서워 어쩔 수 없이 ‘하는 척했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일본을 위해 일한 사람과 반대로 적극적으로 일본과 싸운 사람
2020글로벌기자학교 2회 차 수업이 7월 18일(토)에 열렸다.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 수업은 시낭송, 신문읽기, 신문스크랩, 프렌치 파이 과자봉지에 들어간 글자들의 영어나 한자를 찾고 그 단어들을 반복해 쓰고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이었다. (왼쪽부터) 김라임·이준오·박현준 학생이 ‘엄마야 누나야’ 시 낭송 체험 ▲사진 촬영: 이상목 먼저 에피타이저로는 `엄마야 누나야`라는 시를 낭송하였고, 이 후 체험학습으로 신문을 읽고, 신문을 받아 신문스크랩을 시작했다. 자신이 고른 기사를 A4 용지에 붙이고, 그것들을 모아 책자로 만드는 방식이었다. 신문스크랩을 처음 하고 경험한 박현준 학생 “인터넷 기사로만 많이 접했는데 신문 읽기를 통해 스크랩활동을 처음 해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전하였다. 이준오 학생은 “신문스크랩은 그냥 글로만 쓰는 줄 알았는데 신문을 읽고 붙이는 활동이라 재미있었고, 내가 관심 있는 내용을 골라 이렇게 모은다면 나중에 정보도 되고 편리할 것 같다” 라며 참가 학생들의 긍정적인 의견들이 있었다. 왼쪽: 과자봉지에서 숨어있는 단어 찾기, 오른쪽: 신문 스크랩 ▲사진 촬영: 이상목 마지막으로 과자 ‘프렌치 파
인류가 발전하면서 보편적으로 인류에게 도움이 됐던 여러 가지 발명품 중에 하나가 플라스틱과 비닐이다. 플라스틱은 합성수지를 열가공해 쓰임새에 맞게 정형화해서 만들어진 제품들이다. 플라스틱이 일반화되기 전에는 나무를 대체해 쓰기도 했지만 지금은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에서부터 반찬통, 쓰레기통, 하다못해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도 플라스틱이다. 이 플라스틱의 사용량만 보면 확실히 한국은 선진국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문제는 플라스틱이 한번 쓰고 나면 버리기 아까울 만큼 오래 시간 동안 썩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일부 재활용되는 플라스틱도 있지만 그 양은 생산량에 비해 극히 미미한 편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보다 새로 생산해내는 가격이 더 싸기 때문에 갈수록 재활용률도 떨어지고 있다. 덕분에 가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에서부터 사업장에서 버려지는 모든 플라스틱 쓰레기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골치 아픈 존재이기도 하다. 보통 폐플라스틱이나 필름(비닐류)같은 것들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자원순환의 일환으로 재활용센터에 수거되어 처리되곤 한다. 문제는 그 양이 정확치
경기꿈의학교 '2020글로벌기자학교'는 지난 7월 4일(토) 개교하였다. 그리고 7월 11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화성시 병점에 위치한 교육장에서 첫 수업이 진행되었다. <자료제공 2020 글로벌 기자학교> 남주헌 선생님(2020글로벌기자학교 교장)께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으로 수업 시작 전 학생들에게 신문 읽기와 시조 낭송을 함께 하였으며, 신문 읽으면서 전식(appetizer), 후식(dessert), 사막(desert) 등의 어휘를 설명하고 낭독과 낭송의 차이를 재미있게 가르쳐주셨다. 2부에서는 “4차 산업시대 신문 및 잡지의 역할과 스토리텔링”이란 주제로 한혜정 선생님의 강의가 펼쳐졌다. 선생님께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것은 창의력을 늘리는 것”이라고 전하였다. 실습으로는 학생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도화지에 쓰고 그림을 붙이게 했다. 그리고 그림책을 참고하여 자신의 책을 만들 수 있게 가르쳐 주었다. 이번 수업을 듣고 한 번 더 나의 생각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이어질 수업 프로그램들에 기대를 해본다.
일제 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사람들은 셀 수도 없이 많다. 일본과 싸운 사람 중에는 이름이 잘 알려진 분들도 있고,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분들도 많다. 그분들의 모든 이름이 아직까지 다 공개 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지금까지도 친일의 잔재가 우리 현실에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친일의 잔재는 민주주의 수호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포장되기도 하고, 일제 강점기 당시에는 누구나 다 일본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했다는 명분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역사적 오류이며 식민 지배를 인정하는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1919년 3월1일을 기점으로 한반도에서는 삼일 만세운동이 시작됐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던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해 있던 사람들과 뚜렷한 사상이 없던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한반도에 살던 사람들은 조국의 독립을 주장했다. 그것이 삼일만세 운동이다. 삼일 만세운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옥고를 치르고 옥중에서 사망한 사람들도 부지기수 이었다. 그중에 윤형숙 열사는 일본군 헌병의 군도에 의해 한 팔이 잘렸음에도 잘리지 않은 다른 팔로 또 다시 태극기를 들고 조국의 독립을
세계 최대의 제국 이었던 원나라가 고려를 침공한 것은 13세기 이었다. 아시아 전체와 유럽을 집어삼킨 몽골제국의 군대는 강인했다. 몽골에 저항했던 페르시아의 군대가 일주일 만에 몰락하고, 동유럽은 저항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이 무너져 내렸다. 반면 고려는 달랐다. 몽골군이 압록강에서 고려의 수도 개경까지 도착하는데 수많은 병사들이 귀주성에서 희생됐으며 끝내 귀주성을 함락시키지 못한 채 고려의 수도인 개경에 도착했다. 그리고 고려는 또 다시 수도를 강화로 옮겨 전투를 치렀다. 이 과정에서 고려군도 군이지만 백성들의 저항이 거셌다. 통상 국가와 국가 간의 전투에서 지도부와 정규군이 패하면 백성들은 자연스럽게 항복하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난 한민족은 달랐다. 백성들로 구성된 비정규군이 요소요소에서 몽골제국의 발목을 잡아챘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역사가 흘러 임진왜란 때도 비슷했다. 왕은 꽁지가 빠지게 도망갔지만 또 다시 백성들이 들고 일어났다. 전국 각지에서 의병들이 일어나 일본군과 대치하고 많은 전과를 올린 사례도 많다. 왜군의 입장에서 보면 환장할 노릇이다. 일본의 백성들에게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일본군의 생각에서 일반 백
전반기 오산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이 후반기에도 의장과 부의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설이 설로 끝난 것이 아니고 사실이 됐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그렇게 됐다. 투표로 정했다고 하니 따로 할 말은 없다.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이 후반기에는 의장과 부의장을 하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불법은 아니라는 강변에 할 말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의정활동도 사회활동의 하나이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가끔 상식에 어긋나는 일을 하면 누구나 눈총을 받는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렇다고 상식에 속하는 범주의 일에 대하여 따로 법을 만들거나 조례를 만들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상식이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에 법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전`후반기 의장단 선출은 달라야 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규칙에 가깝다. 다만 오산 민주당이 이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뿐이다. 민주주의의 절차 안에서 지극히 상식적으로 해야 할 일을 잘못했을 때, 법이나 조례에 없다는 이유만으로 상식을 파괴하는 행위는 확실히 반민주적 행위다. 북한의 노동당이 국무회의를 열어 김정은을 연임시키는 행위를 반복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독재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다수라는 힘으로 찍어
한 해 강수량의 절반이 쏟아진다는 한국의 장마는 확실히 우리나라를 우리나라답게 하는 계절적 특성이다. 남쪽의 저기압과 북쪽의 고기압 군단이 만나는 자리에서 쏟아지는 한 달간의 빗줄기는 기압 군단간의 전투 부유물일 수 있다. 그런 장마가 반가운 것은 요 몇 년간 장마다운 장마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 댐의 수문은 활짝 열리고 빗줄기는 하류로 내려갈수록 세를 불리며 위력을 과시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이동은 어쩌면 우리의 환경을 한 번 더 정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일 년 내내 쌓여있던 이름 모를 쓰레기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숨어 있던 각종 오물들이 물과 함께 씻겨 내려가는 풍경은 장관이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가 되면 커다란 호수에 모인 쓰레기를 걷어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버린 것들이 썩지도 않고 산천 곳곳에 버려져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된다. 버려진 물건들, 그중에서도 물에 뜨는 것들의 대부분은 비닐과 플라스틱이다. 썩지 않는 비닐과 플라스틱은 인류가 석유를 통해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괴물들이다. 그럼에도 현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비닐과 플라스틱은 꼭 필요한 존재
지구의 역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시기를 따지자면 바로 지난 20세기 이다. 20세기라는 딱 100년 동안의 기간에 세계1차 대전, 2차 대전, 그리고 6`25전쟁, 월남전쟁 등 굵직한 전쟁들이 발생했다. 전체 사상자 수만 따져도 1억 명이 넘어간다. 전쟁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들었고 가해자와 피해자는 20세기가 끝난 지금에도 아픔과 상처를 서로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과 중국이다. 한국은 1919년 3월1일 독립만세운동 당시 5만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참담 못한 수많은 한국인들이 고향을 등지고 중국과 러시아로 흘러 들어가며 조국의 독립을 다짐했다. 그 결과물이 1919년 4월17일 만들어진 대한민국 임시정부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중국은 1937년 중일 전쟁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해 겨울 중국의 남경을 침공한 일본군은 30만에 가까운 남경 시민들을 학살했고 9만 여명에 이르는 중국 여성들을 살해하가나 납치해서 위안부로 강제 동원했다. 남경대학살에 대한 증언은 지금도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으며, 당시 독일과 프랑스 조계지에 살던 유럽인들에 의해서도 증언이 나왔다. 그러나 일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