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돼지, 닭, 개 등 12종 질병, 418만 여 마리 예방접종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을 비롯한 주요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람으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 3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약 2개월*) 춘계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 군‧구별로 예방접종 기간 설정
이번 예방접종은 모기가 매개되어 전파하는 전염병에 대해서는 모기가 본격적으로 출현하기 전인 봄철에 우선 접종하고 소 유행열, 돼지 일본뇌염, 광견병 등과 같이 국내 발생 우려가 있고 사전 예방이 가능한 소, 돼지, 개, 닭의 주요 가축전염병 12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 소 7종 17,570두, 돼지 3종 41,010두, 닭 1종 4,080,000수, 개 1종 44,000두
소 탄저·기종저, 돼지 일본뇌염과 같이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에 대해서는 군·구 공수의 15명을 동원하여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돼지열병과 닭 뉴캣슬병 등 수의사 처방제 제외대상 백신은 축산농가에 약품을 공급해 자가접종을 실시토록 한다.
아울러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민 안전을 위해 애완견에 대해서는 광견병 예방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개 광견병 백신은 생후 3개월령이상 된 강아지에게 처음 접종하고 6개월 후 보강접종하며 매년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광견병 백신은 수의사 처방대상이므로 소유자가 반려동물(개)을 데리고 해당 군·구 소재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접종하면 된다.
인천시는 최근 구제역 발생 및 철새이동 등 전염병 위험시기를 고려해 이번 예방접종 기간 동안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예방접종 요원과 축주에 대해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하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필요성을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가축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이번 봄철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며,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광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을 예방 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정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