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 김원봉 서훈 찬성 59%, 반대 34.2 격차 커

  • 등록 2019.03.31 19: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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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인사, 독립운동가로 정당한 평가 필요하다 59.7%
독립유공자로서 평가 불가하다 의견은 34.2%
20대~40대 연령층, 고학력층에서 정당한 평가 필요 의견 높아


밀양 출생의 독립운동가로 일제 강점기 시절 무장 독립단체 의열단 단장으로 활동했으나, 해방 이후 북한으로 월북한 약산 김원봉 선생(1898~1958)에 대해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3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여 1,008명 대상으로 찬반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들의 59.7%가 약산 김원봉 선생에 대해‘이념을 떠나 독립운동가로서 정당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혀 서훈 수여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월북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평가가 불가하다’는 의견은 34.2%로 나타났으며, 두 의견간 격차는 25.5%P로 다소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약산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에 대해 ‘이념을 떠나 독립운동가로서 정당한 평가가 필요하다’(59.7%)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72.1%), 30대(67.5%), 40대(74.0%),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2.6%)와 강원/제주(80.8%),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8.4%)와 학생(74.7%)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8.3%)에서 높았으며, 최종학력별로는 대재 이상(68.0%), 월 평균 가구소득이 500만 원 이상(66.9%)인 계층, 국정운영 긍정평가층(77.8%),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7.4%)과 정의당(81.6%)지지층에서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월북한 인문들에 대해서는 독립유공자로서 평가가 불가하다’(34.2%)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2.8%),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41.5%), 직업별로는 자영업(41.1%), 무직/기타(41.1%)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4.1%), 최종학력별로는 중졸 이하(44.3%)와 고졸(44.4%), 월 평균 가구소득이 200만 원 미만(49.5%)인 계층, 국정운영 부정평가층(54.1%),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65.4%)과 바른미래당(46.5%)지지층에서 비교적 높게 조사되었다.

이번 3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3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무선79.6%, 유선20.4%)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9.2%(유선전화면접 5.6%, 무선전화면접 11.0%). 2019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전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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