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해 신규 수주 16조원을 넘기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GS건설은 30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12조2990억원, 영업 이익 5550억원, 세전 이익 6640억원, 신규 수주 16조740억원의 2022년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으로 영업 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신규 수주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특히 신사업 부문 매출이 최초로 1조원을 달성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견고한 행보를 이어갔다.
GS건설 공시에 따르면 2022년 영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감소했지만, 세전 이익은 소폭(0.9%) 증가했다. 미래 성장세를 가늠하는 신규 수주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6%, 36.1% 증가해 양호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신규 수주는 2022년 수주 목표(13조1520억원)를 22.2%나 초과 달성한 16조740억원으로 집계돼 2010년 14조1050억원의 수주 최고 기록을 경신, 창사(1969년)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주택 부문에서만 10조6400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신사업 부문에서 GS이니마(4340억원)와 폴란드 단우드(4180억원), GPC(1230억원)가 수주 성장세를 이끌었다.
매출은 2018년 13조1390억원의 최대 실적 기록한 이후 계속 하향 추세였으나, 2022년은 전년(9조370억원) 대비 36.1%나 증가한 12조2990억원으로 급반등했다.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앞세운 주택 부문이 6조4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늘었고, 신사업 부문은 GS이니마의 지속 성장과 폴란드 프래패브 업체인 단우드 사의 실적 호조로 전년보다 31.7%나 증가한 1조250억원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신사업 부문 매출이 1조원을 넘는 쾌거를 이뤘다.
분기별(4분기 기준)로는 매출 3조9220억원, 영업 이익 1120억원, 신규 수주 3조627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대비로는 각각 32.8% 증가, 10.4% 감소, 22.5% 감소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3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5000억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