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당선과 함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하고, 세월호 기간제교사 순직인정부터 쌍용자동차 해고자, KTX 해고승무원 복직까지의 노동개혁 행보에 환호를 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이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역시 곧 정규직화의 길이 열릴 거라 믿었고. 공정임금제도 약속을 들으며, 우리 비정규직도 이제 정규직임금의 80%는 받을 수 있겠다고 기대했었다.
또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약속했을 때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숨 좀 트이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 기대가 크면 실망이 더 크다고 했던가. 노동존중은 커녕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 위원장을 잡아가두는 등. 도를 지나친 노동탄압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절망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열린 공공부문 총파업 연대 투쟁의 모습들!
사진은 7월4일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 인근 도로에서 열린 총파업 연대집회의 모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