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 지역 국회의원 4 인은 12 월 30 일 오후 4 시 , 국회 소통관에서 ‘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전 논란 중단 촉구 기자회견 ’ 을 개최했다 .

▲ 이상식 국회의원
이들은 최근 정치권 일각과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 발언을 계기로 다시 제기되고 있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전 논란과 관련해 , 이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공동 입장을 밝혔다 .
이와 관련해 이상식 의원은 “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이미 기업 투자와 국가 정책이 맞물려 실행 단계에 들어선 사업 ” 이라며 “ 지금 필요한 것은 불필요한 논란이 아니라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 ” 이라고 밝혔다 . 이어 “ 정부는 이전 가능성을 둘러싼 혼선을 더 이상 키워서는 안되며 , 국가 전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다음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전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문이다 .
<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주장에 대한 입장문 >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의 흥망을 좌우할 초국가적 프로젝트입니다 . SK 하이닉스는 이미 팹 건설에 착수해 2027.3 월 완공예정입니다 . 삼성전자도 지난 12 월 22 일부터 국가산단조성에 필요한 토지보상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있는 상황입니다 .
이런 와중에 정치권 일각에서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방이전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주장으로 일축해 왔습니다 . 그러나 최근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이전을 시사하는 듯한 발 언을 함으로써 다시 논란이 불거지면서 용인시민과 경기도민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에 혼란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
이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 국회의원 4 명은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면서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
우선 ,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이전 문제는 단순히 용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 전체의 흥망을 좌우할 국가적 어젠다입니다 .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핵심입니다 . 대한민국 수출액의 1/4 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1.8% 전망치가 IT 나 반도체가 부진할 경우 1.4% 로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
국회의원으로서 저희는 용인의 입장만을 대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 촌각을 다투는 반도체산업의 특성상 불필요하고 비경제적인 논란으로 혼란을 가져와 사업이 지연될 경우 대한민국에 가져올 심대한 타격을 우려합니다 .
글로벌 반도체 경쟁은 개별 기업간의 경쟁이 아니라 국가대항전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 미국 , 일본 , 대만 , EU 등 반도체 중요 국가들은 반도체 공급망에 사활을 걸고 보조금 지급을 물론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혜택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우리 정부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으로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해 왔습니다 .
이렇듯 , 국가가 앞장서서 민간기업과 함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견인해야 할 책무가 있다 할 것입니다 . 그런 측면에서 이번 김성환 장관의 발언은 신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망 구축은 하남시장이 변전소 설치동의를 하지 않고 있어서 지연되고 있습니다 . 에너지 주무 부처의 수장인 김성환 장관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자치단체장을 설득하는데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
반도체 클러스터를 옮기려고 하는 정치적 주장은 “ 전기 있는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 ” 는 논리를 주요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
그러나 반도체 제조는 많은 조건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 염분이 많은 해안 지역을 피해야 하고 , 풍부하고 안정적인 용수 , 고품질 · 무정전 전력이 필수입니다 .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만으로는 현재의 반도체 공정이 요구하는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
무엇보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로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는 판교의 R&D, 용인 · 화성 · 수원 · 이천 · 평택 · 청주의 팹 , 그리고 수십 년간 자연 형성된 소부장 생태계와 우수한 엔지니어 인력 풀 위에 구축된 세계적 산업 생태계입니다 . 미국의 실리콘밸리 , 대만의 신주 산업단지와 경쟁해야 할 산업 강국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 .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는 지역이 이러한 조건을 갖추었는지는 의문입니다 . 수십년간의 노력으로 형성된 반도체 클러스터를 정치적 논리로 망가뜨리려고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
저희 용인지역 국회의원들은 인위적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이전하려는 일체의 시도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 정부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전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 저희 용인지역 의원들은 용인반도체클러의 이전을 단호히 반대하며 용인반도체 클러스트 성공을 위해 세심하게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25.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