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 ‘칠순에 떠난 86일의 유럽 자동차여행’ 출간

  • 등록 2026.02.02 14: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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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자연, 그리고 삶의 본질을 향한 86일의 로드 트립

북랩은 칠순을 맞은 은퇴 부부가 유럽을 자동차로 횡단하며 기록한 여행 에세이 ‘칠순에 떠난 86일의 유럽 자동차여행’을 출간했다.
 

칠순에 떠난 86일의 유럽 자동차여행, 송봉근 지음, 324쪽, 1만9000원

▲ 칠순에 떠난 86일의 유럽 자동차여행, 송봉근 지음, 324쪽, 1만9000원

 

유럽 일주를 하고 그 경험을 담은 여행서는 많지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인생의 후반부에 접어든 한 부부가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삶의 의미를 다시 묻는 여정을 담은 기록을 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2024년 4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여행을 시작해 약 3개월간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등 유럽 각지를 자동차로 이동하며 여정을 이어간다. 로마제국의 발자취가 남은 도시, 중세와 르네상스의 현장, 알프스를 둘러싼 자연과 문화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여행의 동선을 역사적 맥락과 함께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칠순에 떠난 86일의 유럽 자동차여행’은 풍경 중심의 여행기가 아니다. 고대 유적과 도시를 마주한 순간마다 저자는 공직과 교직에서 보낸 40년의 삶을 되돌아보고,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여행은 곧 성찰의 시간이 되고, 도로 위의 하루하루는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는 사유의 기록으로 이어진다.

또한 이 책은 장기 유럽 자동차여행을 준비하는 독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차량 리스, 숙소 선택, 주차 문제,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비롯되는 시행착오까지 여행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담아 은퇴 이후 여행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참고 자료가 된다.

‘칠순에 떠난 86일의 유럽 자동차여행’은 여행을 통해 인생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다시 한번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은퇴를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로 받아들이는 저자의 시선은 중·장년 독자뿐 아니라 인생의 다음 장을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조용한 울림을 전한다.

저자 송봉근은 공직과 교직에서 40여 년간 재직한 뒤 은퇴했으며, 이후 걷기와 여행을 통해 인생의 진리와 낭만을 탐구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장기 여행을 통해 삶의 후반부를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은희 기자 jcomaqkq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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