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수녀
수녀, 시인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이해인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 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키 크는 한마디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이해인수녀
수녀, 시인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이해인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 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키 크는 한마디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