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열 기자, 경인뷰 총괄 본부장
여 인
꼬까신 자라서 구두가 될 때
그 이름 유난히도 빛 나더니
어느새 하이얀 고무신
그 빛을 퇴색해 버렸나
너무도 아름답던 짧은 시절!
단발머리 자라서 댕기 드리울 때
그 모습 너무나도 아름답더니
어느새 하이얀 백발
그 모습을 주름지게 하였나
너무도 그리웠던 지난 시절!
고사리 손 자라서 봉숭아 물들때
그 꿈도 화려한 소녀 이더니
어느새 하이얀 허공에
그 꿈을 묻어야 하나
너무도 아쉬웠던 지난 한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