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안전 취약층 홀로 가구 대상 ‘전기 사용량 이상 신호 감지’ 서비스 확대

  • 등록 2023.10.19 08:20:44
크게보기

연말까지 ‘AI안부든든서비스’대상자 200명으로 늘리고 다음 달부터 야간·공휴일도 출동

 

(경인뷰) 용인특례시가 사회 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해 고립될 위험성이 높은 1인 가구 ‘위기 신호 감지’와 ‘사고 예방’을 위해 ‘AI안부든든’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1인 가구 120명에게 ‘AI안부든든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서비스는 밥솥, 전자레인지, 휴대전화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의 전력량과 통신 이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24시간 이상 전력량에 변화가 없는 경우 안부 전화를 하고 대상자가 받지 않으면 관제센터에서 다시 전화한다.

이에 답하지 않으면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이상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시는 다음 달부터 서비스 제공 대상 가구를 200가구로 늘린다.

안부 확인 전화에 응답하지 않으면 관제센터 직원이 야간과 공휴일까지 직접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한다.

서비스는 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실태 조사와 주민 신고로 발견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한 후 제공된다.

지난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총 90건의 위험신호가 감지됐고 5건은 전화에 응답하지 않아 동 직원이 출동해 안전을 확인했다.

이 중 1건은 지난 달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열려 있는 문을 통해 들어가 거실에 쓰려져 있던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급히 이동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AI안부든든 서비스가 1인 가구의 사고 위험 감지와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어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이라며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열 기자 farmers@naver.com
Copyright(c) 2017.04 Kyung-In View.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경인뷰 / 경기 화성시 봉담읍 상리2길 97, 704호(지음프라자) / 제보광고문의 031-226-1040 / E-mail : jkmcoma@hanmail.net 등록번호 경기 아51549호 / 발행인 이은희 / 편집,본부장 전경만 / 등록일: 2017.05.02. 발행일: 2017.06.02. Copyright(c) 2017.04 Kyung-In View.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