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은 경기 남부의 소도시라고 하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다. 작은 면적과 인구수가 오산을 대변하는 듯하지만, 내면의 오산은 늘 뜨겁고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다. 이 도시에서 12년간 시장을 역임했었던 곽상욱 전 오산시장이 6일 오후 2시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총선 출정을 내포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 곽상욱 전 오산시장을 응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
▲ 곽상욱 전 오산시장
전임 시장에서 작가로의 변신이 아닌 진정한 정치가로서 역량을 보여준 곽 전 시장의 저서 ‘이재명이 설계하고 곽상욱이 실천한다’는 곽상욱 전 시장의 정치입문에서부터 과정 그리고 과정속에 함께했던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인연 그리고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와의 일화와 소회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책에서는 곽 전 시장이 시장 재임 시절 가장 공들여 추진했던 오산의 정주(定住)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과 특히 교육을 통해 오산시민이 오산을 거쳐 가는 도시가 아닌 정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과정과 역할들이 기술되어 있다.
특히 곽 전 시장은 책의 중반에서 부터 후반부에 걸쳐 윤석렬 현정부의 무능함과 친일을 비판하면 "윤석렬 정권은 조기에 끝내야 한다"는 강렬한 어조를 동원해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날이선 비판을 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김건희 대통령 부인에 대해서도 "중전 김건희를 폐서인하고 위리안치 하라"라는 비판적 글을 썼다.
곽 전 시장은 “3선 제한에 걸려 더 이상 시장직을 수행할 수가 없기에 정치를 통해 오산의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더 만들어 가고 아직 하지 못한 과업들을 완성형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곽상욱 전 오산시장의 출판기념회장을 꽉 채운 시민들
곽 전 시장의 발언이 이어지자 이곳저곳에서 박수와 함께 “이번 총선에 꼭 이겨라. 곽상욱은 국회의원이 된다. 곽상욱이 국회의원 되는 것이 대박이다. 지겹다 이제는 곽상욱으로 바꿔보자!.”등의 응원 목소리 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곽 전 시장을 응원하는 여러 개의 영상이 소개됐으며 그중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 그리고 정명근 화성시장 등의 축하 메시지들이 소개됐다 메시지에는 정치적 동지로써 곽 전 시장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들이 많았으며 최대호 안양시장과 서철모 전 화성시장은 현장에 직접 방문해 곽 전 시장의 행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에 곽 전 시장은 “저는 오산사람이고, 오산 오산천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행정가로 살아왔으며 이제는 정치인으로 또 오산을 사랑하는 방법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오산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고 시민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시민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정치를 통해 우리 오산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겠습니다”라며 사실상의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곽상욱 전 시장을 응원하는 격려의 글들
한편, 6일 출판기념회에는 오산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해 곽 전 시장의 대중적 인기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으며 곽 전 시장과 정치적 동고동락을 함께 했었던 정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