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시민연대 우리도 시민후보 낼 수~

2024.03.07 11:03:01

최인혜 시민연대 후보로 구원 등판 가능성은?

오산 총선과 관련 민주당과 국민의힘 그리고 개혁신당이 오산과 전혀 관계없는 후보들을 내세우며 시민의 입장보다는 각 정당의 입장을 강요하자 ‘오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크게 반발하며 “우리도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고 지난 3월6일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규탄성명서를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측의 전략공천과 이에 따른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미래보다 정치적 공방으로 중요한 지역구 선거가 왜곡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 오산 시민연대 총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최인혜 교수

 

이어 시민연대는 “이번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는 공당 간의 정치 공방에 대한 국민적 선택의 의미와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작은 단위의 지역구로서 자급적 도시보다는 서울 및 수도권 대도시의 배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오산의 미래에 대한 중대한 선택의 장이 되어야 한다. 하늘에서 떨어진 이번 양 당의 후보들은 오산을 위해서, 오산시민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도 설명하지 않았다. 오산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각 정당의 후보들 모두를 비판했다.

 

또한 시민연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전 오산시장에 대해서도 “오산지역 5선을 지낸 안민석 의원과 3선 시장을 지낸 곽상욱 전 시장 간의 책임 공방은 도를 넘어 지역구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 있다. 서로 상대의 흠 또는 공격 때문에 전략공천이 이뤄진 양 책임을 떠넘기기 전에 왜 오산지역에서 두 정치인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는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우선일 것이다”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시민연대는 “10년이상 길게는 20년 이상 오산의 정치를 책임져 온 양인은 각각의 후보 배제와 상관없이 오산지역의 문제를 총선 공간 하에서 어떻게 시민들과 소통하고 전략공천자가 지역 대표로 경쟁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의에 찬 비방을 넘어 남탓공방으로 오산시민을 졸지에 구경꾼으로 전락시킨것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다는 것은 시민을 아주 우습게 아는 것은 아닌지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민주당 소속 오산의 정치인들을 나무랐다.

 

한편, 시민연대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를 비판하며 시민연대 스스로 총선후보를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겨 각 당에 경종을 울렸으며, 시민연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최인혜 교수는 시민들의 출마 권유가 있는 가운데 본인의 출마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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