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 시집 ‘인생을 걷다’ 출간

  • 등록 2025.06.19 18:30:57
크게보기

삶이라는 길 위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멈춰 서는가

불안과 슬픔, 상처와 사랑, 외로움과 희망의 정서를 섬세한 시의 언어로 펼쳐낸 책이 출간됐다.
 

‘인생을 걷다’, 김주호 지음, 158쪽, 1만4800원

▲ ‘인생을 걷다’, 김주호 지음, 158쪽, 1만4800원

 

북랩은 다양한 감정 사이를 오가는 인간 내면의 진폭을 시로 진솔하게 표현해 낸 김주호 시인의 시집 ‘인생을 걷다’를 출간했다.

삶을 걸으며 수없이 맞닥뜨리는 감정과 그에 대한 물음을 시로 풀어낸 이 시집은 독자의 마음 한구석을 어루만져 준다. ‘인생을 걷다’는 거창한 선언보다는 담백한 고백을 읊는다. 슬픔을 인정하는 법, 사랑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는 태도 그리고 작은 용서가 삶을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힘 등을 시인은 일상적인 언어로 담아낸다. 특히 마음에 와닿는 특정 시구를 통해 독자에게서 따뜻하고 보편적인 공감을 자아낸다.

시인은 가볍고도 깊이 있는 주제를 자유롭게 다루면서도 독자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말을 건넨다. 단순히 말뿐인 위로를 건네는 게 아니라 함께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의 시는 철학적 사유로 가득하면서도 언어는 지극히 일상적이다. 이러한 사유의 깊이와 언어의 친근함의 조화는 이 시집이 지닌 매력 중 하나다.

김주호 시인은 혼자 여행을 다니며 인생에 대한 여러 가지 가르침을 배웠으며, 인간은 작고 세상은 넓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 그 여행으로 인해 변화를 얻었고, 좋아하는 것과 꿈을 사랑하며 살아간다. 저서로는 ‘삐뚤어진 사람들에게’, ‘쓸모없는 인생은 없다’, ‘꿈을 파는 나날들’이 있다.

 

이은희 기자 jcomaqkqh@hanmail.net
Copyright(c) 2017.04 Kyung-In View.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경인뷰 / 경기 화성시 봉담읍 상리2길 97, 704호(지음프라자) / 제보광고문의 031-226-1040 / E-mail : jkmcoma@hanmail.net 등록번호 경기 아51549호 / 발행인 이은희 / 편집,본부장 전경만 / 등록일: 2017.05.02. 발행일: 2017.06.02. Copyright(c) 2017.04 Kyung-In View.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