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2025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트렌드 및 도서 판매 동향 발표

  • 등록 2025.06.23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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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 격변의 시대… ‘결국 국민이 합니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올 1월부터 5월까지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 및 도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및 출판계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예스24 2025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 ‘결국 국민이 합니다’ 표지

▲ 예스24 2025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 ‘결국 국민이 합니다’ 표지

 

2025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 분석

2025년 상반기 베스트셀러는 시대를 반영하는 풍향계와도 같았다. 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까지 급변했던 사회정치적 상황을 반영하듯 사회정치서가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월 출간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최신작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종합 1위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9위에 오르며 ‘국민’을 강조한 정치인 저서가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202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강 열풍’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2위를 차지했고, 인기 아이돌 장원영이 추천하며 역주행한 ‘초역 부처의 말’이 4위를 기록했다. 2024년 5월 선보인 ‘초역 부처의 말’은 올해 1월 주간 종합 1위까지 역주행한 후 인문 분야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유명인의 추천이 불러일으킨 역주행 도서의 저력을 뽐냈다.

지난해 출간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책들도 눈에 띄었다. 올해 들어 총 18주 동안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자리한 에세이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5위를 기록했고, 필사 열풍을 이끈 인문서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7위에 올랐다. 글로벌 자기계발 멘토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8위에 자리했다.

탄탄한 독자층을 보유한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빛나는 신작으로 돌아왔다. 4050세대(80.3%)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는 3위, 김영하 작가가 6년만에 내놓은 에세이 ‘단 한 번의 삶’은 6위를 차지하며 ‘팬덤 독서’가 어김없는 출판계 성공 공식임을 재확인했다.

2025년 상반기 eBook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올랐다. 한편 예스24의 eBook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의 구독자들은 자기계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를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변의 시기, 헌법부터 정치인 저서까지 ‘사회정치서’ 돌풍

◇ 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신·구간 인기… 한동훈·조국 등 ‘정치인 책’ 전성시대

정치적 격변 속 사회정치 분야 도서는 2025년 상반기 전년 대비 46.5% 판매 상승하며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신작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종합 1위에 등극했고, 이와 함께 저자의 전작들도 판매가 급증했다. 이 대통령의 2022년작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와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2017년작 ‘이재명의 굽은 팔’은 각각 17배(1615.2%), 12배(1102.0%), 11배(1076.4%) 판매량이 뛰어올랐다.

종합 9위와 사회정치 분야 2위에는 지난 2월 출간 직후 2주 연속 종합 1위(2월 3~4주)에 오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자리했다. 이외에도 사회정치 분야 베스트셀러에는 최강욱 전 국회의원의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가 4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조국의 함성’이 9위, 오세훈 서울시장의 ‘다시 성장이다’가 10위에 오르는 등 정치인 저서들이 다수 자리했다.

◇ ‘헌법’ 관련서 13배 판매 급증…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주목

급변하는 정세를 이해하고자 비인기 도서였던 ‘헌법’ 관련서를 찾는 독자들도 크게 늘었다. ‘헌법’ 관련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배(1226.9%) 판매가 폭증했고, 탄핵 결정문과 대한민국헌법 전문을 하나로 묶은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은 화제의 중심에 오르며 사회정치 분야 5위, ‘헌법’ 관련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2위에 오른 ‘헌법 필사’는 헌법을 직접 손으로 써보는 책으로 인기를 끌며 2030세대(33.8%)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헌법’ 관련서 3위에 오른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등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헌법 대중서적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가 각각 사회정치 분야 8위와 13위, 21위를 기록하며 민주주의와 국가의 성패에 관해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도서들이 상위권에 다수 자리했다.

문학에 분 ‘훈풍’…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문학 전반에 관심 확산

◇ 올해도 이어지는 ‘한강 열풍’… 백수린·성해나·김금희 등 젊은 작가 향한 관심으로

지난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한강 열풍’은 2025년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종합 2위, 소설/시/희곡 분야 1위에 오른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올해 들어 22주 연속 종합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저자의 또 다른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와 ‘채식주의자’도 각각 종합 13위, 15위에 자리했으며, 특히 지난 4월 출간한 신작 에세이 ‘빛과 실’의 예약판매 시작 당일에만 전작들의 판매량이 2배(111.7%) 가까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강 열풍’이 촉발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은 젊은 작가들의 신작으로 이어졌다. 2월 공개된 백수린 작가의 ‘봄밤의 모든 것’, 3월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 4월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 모두 출간과 함께 소설/시/희곡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자리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젊은 작가 3명의 신작 소설은 직전작 대비 초기 2주간 판매량이 약 1.5배에서 10배까지 상승했다. 또한 매년 상반기 공개되며 한국문학의 현재를 보여주는 수상작품집 판매도 올해 대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그 개와 혁명: 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초기 2주간 판매량이 전년작 대비 각각 128.6%, 32.8% 증가했다.

◇ ‘문학 훈풍’ 불며 16.6% 판매 증가해… 추천 영상 조회수 130만 회 기록하며 ‘스토너’ 역주행

이처럼 한강 열풍에 이은 ‘문학 훈풍’이 불며 2025년 상반기 소설/시/희곡 분야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6% 급증했다. 한강 도서를 제외해도 5.1% 상승세를 기록한 소설/시/희곡 도서는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 분야 중 가장 많은 17권이 자리했다. 이러한 문학의 인기에는 구간의 활약도 한몫했다. 종합 11위, 소설/시/희곡 분야 2위에 오른 양귀자 장편소설 ‘모순’은 올해에만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95.3%) 판매량이 오르는 등 최근 3년간 순위 상승을 거듭해 역주행의 대표작이 됐다.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는 2023년 유명 연예인이 추천한 유튜브 영상이 올해 2월 숏츠로 다시 화제가 되며 3월 1주차 종합 1위까지 역주행했다. ‘스토너’는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약 9배(842.4%) 급증하며 상반기 종합 20위 및 소설/시/희곡 분야 5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2022년작 ‘급류’도 지난해부터 북튜버의 ‘눈물 리액션’ 영상으로 화제에 올랐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소설/시/희곡 분야 10위권 내에 자리한 ‘급류’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3배(2202.2%) 폭증했다. 특히 이 책은 역주행을 주도한 1020세대(34.5%)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필사적으로 ‘필사’하기… 자기계발부터 헌법, 노래 가사, 외국어까지

◇ 문장력과 힐링 모두 잡는 ‘필사’ 인기…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노트’ 종합 7위

작년부터 올해까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출판계 이슈로 ‘필사’를 빼놓을 수 없다. ‘필사’ 관련 도서 출간은 2023년 113종에서 2024년 181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80종이 새롭게 출간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어휘력과 문장력을 높이면서도 ‘아날로그적 힐링’을 경험하게 해주는 필사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와 결합되며 상반기 베스트셀러를 휩쓸었다.

인문 분야에서는 필사 열풍을 이끈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노트’가 대표적이다. 이 책은 2024년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등극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도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인문 분야 6위에 오른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은 올해 들어 10주간 인문 분야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 필사로 탐구하는 ‘자기계발서’부터 아이돌 ‘가사 필사집’까지… 필사 관련서 2.3배 판매 증가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가 3위에, ‘기록이라는 세계’가 12위에 오르는 등 필사와 기록을 통해 스스로를 탐구하고, 나만의 자기계발 루틴을 만들 수 있는 신간들의 인기가 돋보였다. 사회정치 분야에서는 ‘헌법 필사’로 대표되는 헌법 조문 필사 책이 상반기에만 6권 출간됐다.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을 필사할 수 있는 2권의 도서도 독자들을 만났다.

예술 분야에서는 인기 아이돌과 가수의 노래 가사를 필사해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는 ‘가사 필사집’이 인기를 얻었다. 특히 ‘DAY6 가사 필사집’은 2030세대(63.7%) 내 큰 관심을 끌며 예술 분야 4위에 올랐다. 필사 형식을 차용해 학습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외국어 학습서도 인기를 끌며, ‘마음에 힘이 되는 하루 한 문장 영어 필사’는 지난 2월 출간 이후 9주 연속 외국어 분야 5위권을 점유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필사 책이 관심을 얻으며 ‘필사’ 관련서 판매는 전년 대비 약 2.3배(138.4%) 증가했다.

인공지능과 공생하는 법… ‘AI’에 대한 사유에서 실생활 접목서까지

◇ 일상 가까이로 다가온 ‘AI’… 2025년 상반기에만 AI 관련서 1011종 새로 출간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AI)이 실생활은 물론 사회 전반에 깊숙이 들어오며 독자들의 관심도 깊어졌다. ‘AI/인공지능’ 관련서는 지난해 1297종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011종이 새롭게 출간됐고,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은 68.0% 상승했다. ‘AI/인공지능’ 관련 대표 도서로 종합 22위, 인문 분야 4위를 차지한 유발 하라리의 ‘넥서스’는 지난해 10월 출간 이후 상반기 저자의 방한과 함께 재주목 받으며, 3월에만 전월 대비 42.9% 판매가 급증했다.

올해는 인공지능에 대해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IT 분야 도서뿐만 아니라 인문, 경제경영,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서가 출간됐다. 특히 인문 분야에서는 ‘넥서스’를 포함해 15위를 차지한 ‘나는 AI와 공부한다’ 등 인간의 사유와 배움을 인공지능과 연결해 분석한 책들이 출간되며 교육계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최신 AI 트렌드 알려주는 전문가의 책 주목… 대중적인 ‘챗GPT’ 관련서도 눈길

자기계발,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최신 인공지능 트렌드와 활용 전략을 소개하는 전문가들의 신간이 주목받았다. 타임지 선정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이선 몰릭의 ‘듀얼 브레인’은 지난 3월 출간 이후 9주 연속으로 자기계발 분야 1위 자리를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종합 14위, 자기계발 분야 2위에 등극했다. 경제경영서 ‘박태웅의 AI 강의 2025’는 2023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박태웅의 AI 강의’에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담아낸 책으로, 경제경영 분야 9위에 올랐다.

실생활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AI는 단연 ‘챗GPT’다. 업무나 학습을 넘어 콘텐츠 제작, 육아, 심지어 사주까지 챗GPT가 활발하게 사용되며 ‘챗GPT’ 관련서는 전년 대비 14.1% 판매가 늘었다. 2025년 상반기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 1위에는 15년차 테크칼럼니스트 오힘찬의 ‘이게 되네? 챗GPT 미친 활용법 71제’가 자리했다.

공부는 ‘eBook’으로… 달라진 10대들의 학습 서적 구매 동향

2025년 상반기 eBook 분야 1위는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차지했다. 하지만 1위보다 더 눈에 띈 것은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점령한 ‘학습서’들이었다. 상반기 eBook 분야 베스트셀러 50위권 내에는 학습서만 12권이 자리했다.

eBook 분야는 학습 서적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0대를 포함한 학생, 수험생들 사이 eBook을 통한 학습이 보다 활발해지며, 올 상반기 eBook 학습서 분야 구매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띄었다. 예스24가 eBook 카테고리별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초중고 참고서’의 구매가 전년 대비 3.5배(246.9%)가량 상승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수험서/자격증’(2위), ‘대학교재’(3위), ‘국어와 외국어’(4위)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에 이어 초·중·고등학교까지 태블릿을 활용한 eBook 수업이 확대되며, 2024년 1월 신설된 예스24의 ‘초중고 참고서’ 카테고리 도서 구매도 함께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10대들의 eBook 구매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하는 등 디지털 학습 도구에 익숙한 10대들의 eBook 선호 현상이 출판계에 신선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크레마클럽’ 회원들은 자기계발에 진심… 새해 첫 책·종합 1위는?

예스24 ‘크레마클럽’을 애용하는 구독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스스로를 가꾸는 ‘자기계발’이었다. 올해 상반기 종합 다운로드 1위 및 새해 첫 다운로드 1위 도서는 모두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자기계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가 차지했다.

크레마클럽을 가장 많이 이용한 ‘열람 시간’ 집계 시에는 오후 10시와 11시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구독자들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휴식 시간에도 eBook을 통해 독서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방향성과 성장을 고민하며 책을 선택하는 크레마클럽 구독자들의 니즈는 ‘검색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3월 론칭한 크레마클럽의 도서 검색 서비스 ‘크레마AI’의 최다 질문 순위 분석 시 △자기계발에 도움되는 책 △똑똑해지는 책 △부자되는 책 △출퇴근 짧게 읽기 좋은 책 등 ‘성장과 실용’ 키워드의 질문이 10위권 내 4개나 올랐다.

이외에도 2025년 상반기 출판계를 강타한 문학의 인기는 크레마클럽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소설’ 분야는 전체 분야 중 다운로드 1위(21%)를 차지했으며, 종합 다운로드 10위권 내에도 청예의 ‘오렌지와 빵칼’, 천선란의 ‘어떤 물질의 사랑’,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초판본’ 총 3권의 소설이 자리했다.

2025년 상반기 분야별 1위 도서 및 판매 동향

올 상반기 분야별로는 어떤 책이 가장 사랑을 받았을까. 예스24 분야별 1위 도서와 함께 판매 동향을 살펴봤다.

먼저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거시경제 전문가 오건영이 2년 만에 선보인 ‘환율의 대전환’이 1위에, ‘가정살림’ 분야에서는 12년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온 내면소통 전문가 김주환 교수의 ‘그릿 GRIT’이 1위에 등극하며 독자들이 기다려온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신간이 큰 인기를 얻었다.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유명 작가의 저서들이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역사’ 분야에서는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역사 유튜버 황현필의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가, ‘청소년’ 분야에서는 30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 김종원 작가의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이 1위를 기록했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7300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아침 조회 시간’ 영상으로 SNS 스타가 된 김지훤 초등교사의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가 1위에 올랐다.

‘건강취미’ 분야 1위에는 정희원 노년내과 교수의 ‘저속노화 식사법’이 자리했다. ‘저속노화’가 지속적 관심을 받으며 지난해 상반기 1위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에 이어 2년 연속 정 교수의 책이 1위를 차지했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코스모스’가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또다시 1위에 오르며 스테디셀러의 저력을 증명했다.

‘유아’ 분야에서는 창작 10주년 기념작으로 돌아온 ‘안녕달’ 작가의 ‘별에게’가 1위를 차지했으며, ‘만화/라이트노벨’ 분야에서는 새해 초 OTT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되며 큰 인기를 얻은 시리즈 만화 ‘사카모토 데이즈 20 트리플 특전판’이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결국 국민이 합니다’(사회정치) △‘소년이 온다’(소설/시/희곡)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에세이) △‘청춘의 독서’(인문) 등 올 상반기 대형 베스트셀러들이 분야별 판매 1위를 장식했다.

이은희 기자 jcomaqkq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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