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윤식당'에서는........,

  • 등록 2017.05.06 1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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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만들어 내는 시간의 미학

볼만한 액션도 없고 긴장감 있는 줄거리도 없는 단순한 시간의 나열에 지나지 않은 tvN '윤식당'이 마감을 한 회 남기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단순한 시간의 나열은 꿈같은 일이지만 시간의 나열을 영상으로 옮기는 것에는 천재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말과 행동에 대한 편집 그리고 시간이 주는 의미들을 화면에 넣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tvN '윤식당'에서는 이것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서진과 일당들 또는 노배우 신구와 윤여정 그리고 tvN '윤식당'을 통해 정블리로 주가가 급등한 배우 정유미가 만들어 낸 케미의 힘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발리의 한 작은 섬, 한국인이 드문 섬에서 식당을 열고 거의 매일 열대의 스콜을 맞아가며 그려내는 나른한 식당의 일과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꿈이기도 하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태평양 속으로 지는 노을과 함께 퇴근하고 자동차 없는 길로 마차나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느긋한 시간의 흐름이 주는 편안함은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미지의 그리움 같은 것을 선사해 주고 있다.

마지막 영업을 하며 4개의 테이블에 손님들이 꽉 찼다며 즐거워하는 배우들의 얼굴에 나타나는 미소는 욕심이 아니고 흐뭇함이었다. 5일 저녁에 방영된 tvN '윤식당'에서 배우 윤여정은 녹화 말미에 “이서진과 정유미가 권리금을 내고 시즌3를 해야 한다”는 농담을 할만 큼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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