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민선8기 전반기에만 11조 투자유치 기염

  • 등록 2024.11.05 16: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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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일류를 뛰어넘는 특급 도시로!”

화성시가 민선8기 전반기에만 무려 11조 2,466억의 투자유치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성시의 발전 속도가 상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특히 화성시의 민선8기 기간 동안 이루어진 투자유치는 화성시의 중부와 서부지역은 물론 동부지역도 포함돼 비교적 전 지역에 걸쳐 투자유치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 화성시청 전경

 

먼저 동부권을 보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벨트가 조성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알려진 ASML` ASM 등이 대규모 투자유치를 발표했었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인 ASML은 삼성전자와 공동 R&D시설을 건립하기로 하며 1조 상당의 투자를 약속했다.

 

또한 ASML은 화성시 관내에 ‘화성 New 캠퍼스를 별도로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서 약 2,400억 상당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어 ASM사(社) 화성에 ’제2 제조연구 혁신센터‘ 건립을 위해 2천억 상당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사‘(社)에 화성에 2천억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연구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지난 3월 화성시장이 반도체 노광장비분야 세계 1위 기업인 ASML의 CEO 피터 베닝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모습

 

전체적으로 화성시는 전반기에만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무려 1조 5천억이 넘는 투자유치를 받는 저력을 보이며 화성시가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밀알임을 증명해 보였다. 그리고 화성시의 투자유치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기업의 신성장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기지로서의 투자유치도 함께 받았다.

 

삼성전자는 ASML 과의 공동투자 이외에 별도로 1조5 천억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화성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화성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이미 화성에 있는 기아다동차 부지에 PBV(Purpose Built Vehicle : 특정 목적에 맞게 설계된 차량) 전용 공장과 특장차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투자 규모는 1조 상당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른 채용 규모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위한 별도의 소규모 도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기존 남 기술연구소에 액 2천억을 투자해 R&D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3월 ASM CEO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모습

 

화성시는 국내외의 투자유치 이외에도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화성시는 송산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선두 종목 중 하나인 수소복합에너지 발전소 확충(4,428억)에 성공했으며 관내에 자율주행 리빙앱 실증도시 유치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화성시는 스마트 플랫폼 건립을 비롯해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다수의 기업을 유치(5,414억)하는 데 성공했다.

 

화성시의 이런 기업 유치는 단순히 화성시가 땅이 넓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화성시는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직후부터 글로벌 앵커기업 중심의 산업거점별 (권역별) 투자유치 홍보전략을 알차게 세웠다.

 

이런 계획에 따라 진행된 투자유치는 동부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벨트, 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바이오벨트 그리고 서부를 거점으로 하는 자동차 벨트로 이어지며 화성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화성시는 기업투자유치를 위한 One-Stop Serves 구축했다. 화성시의 One-Stop Serves 는 화성시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을 상대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이를 통해 화성시에 투자하려는 기업의 행정 문제를 전반적으로 맡아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그뿐만 아니라 화성시는 지난 7월 대규모 전담 TF팀을 신설해 투자기업을 상대로 한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있어 기업의 가려운 곳을 해결해 주고 있다. 화성시는 중소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인력확보를 위해 기숙사 건설 등 관내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전담반이 끊임없이 가동되고 있다.

 

한편, 취임 초부터 20조 투자유치를 약속했었던 정명근 화성시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2년 동안, 11조가 넘는 천문학적 투자유치 실적을 만들어내면서 “화성시가 경기도의 심장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주하고 또 혁신에 혁신을 더한 화성시가 일류를 넘어선 특급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또 다른 약속을 시민들에게 하고 있다.

 

특히 정 시장은 “이제 국가 단위의 경쟁력이 아닌 도시 단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화성시는 준비해야 한다. 화성시가 세계 7대 부자 도시가 될 수 있다는 메킨지 보고서의 가능성이 지금은 현실화하고 있다. 그 길에 서서 시민들과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영광이면서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더 열심히 뛰다 보면 더 낳은 성과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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