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시민 호응도 높아

  • 등록 2023.07.21 08:31:31
크게보기

동구 미림극장서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운영

 

(경인뷰) 인천광역시가 치매 친화 환경조성 일환으로 조성한 치매 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가 초·중·고등학교, 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 단체관람이 줄을 이으면서 학생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 시민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광역치매센터, 동구치매안심센터, 미림극장 주관으로 운영되는 ‘가치함께 시네마’는 국내 유일의 치매 친화 영화관으로 지난 2021년 문을 열었다.

치매 당사자가 가족과 함께 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전 세대와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공간인 만큼 개소 이후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등 2천여명 다녀갔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기 어려운 시민들의 단체관람 예약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치함께 시네마’는 치매 특성을 반영한 시설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프로그램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초로기 치매 환자가 일일 직원으로 활동해 영화관 이용객들의 치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인식 개선 역할도 한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가치함께 시네마’는 영화를 통해 감동과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동시에 치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며 “치매친화 문화시설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식 기자 fbalstn7@daum.net
Copyright(c) 2017.04 Kyung-In View.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경인뷰 / 경기 화성시 봉담읍 상리2길 97, 704호(지음프라자) / 제보광고문의 031-226-1040 / E-mail : jkmcoma@hanmail.net 등록번호 경기 아51549호 / 발행인 이은희 / 편집,본부장 전경만 / 등록일: 2017.05.02. 발행일: 2017.06.02. Copyright(c) 2017.04 Kyung-In View.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