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말띠 부산 여자가 어때서’ 출간

  • 등록 2026.04.17 15: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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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건강한 한 여성주의자의 성장 이야기
개인의 경험과 사회적 변화가 교차하는 에세이

좋은땅출판사가 ‘말띠 부산 여자가 어때서’를 펴냈다.
 

배유경 지음, 좋은땅출판사, 340쪽, 1만8000원

▲ 배유경 지음, 좋은땅출판사, 340쪽, 1만8000원

 

이 책은 부산에서 태어나 성장한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중년 이후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개인의 선택과 경험을 시대적 흐름 속에서 풀어낸 회고록이다. 학창 시절, 결혼과 유학, 육아, 커리어 형성 등 인생의 주요 과정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담겨 있다.

저자 배유경은 사회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여성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대학에서 여성학을 강의하며 사회 불평등과 성차별, 다양성 문제를 연구해 온 학자다. 서울대학교 다양성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실천적 경험을 쌓아 왔다.

‘말띠 부산 여자가 어때서’ 는 저자가 여성으로서 살아온 경험을 통해 사회 구조와 변화를 함께 조망한다. 저자는 스스로를 ‘밝고 건강한 여성주의자’로 정의하며, 시대와 환경 속에서 겪은 고민과 선택의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 준다. 특히 이 책은 여성의 삶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인 결혼, 육아, 커리어의 균형 문제를 현실적인 시선에서 다룬다. 이는 개인의 서사를 넘어 동시대를 살아온 여성들의 공통된 경험으로도 확장된다.

또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가족 이야기, 유학 생활과 직장 생활, 중년 이후의 성찰까지 이어지는 구성은 한 개인의 성장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독자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말띠 부산 여자가 어때서’는 한 여성의 생애를 통해 시대와 사회를 함께 읽어 나가는 기록으로, 개인의 삶과 사회적 의미를 동시에 조망하는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은희 기자 jcomaqkq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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