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터미널부지 e-sports와 인공지능을 품다

  • 등록 2026.04.20 09: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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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터미널 복합개발이 오산 변화의 출발점이자 오산의 미래를 여는 열쇠
오산-아레나가 전 세계 유수 AI 관련 게임업체의 오산 진출 발판

오산시가 지난해 12월, 520억 상당의 예산을 사용해 인수한 세교터미널 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과 미래를 전망하는 포럼이 지난 18일 토요일 오후 2시 오산농협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세교터미널 부지는 지난 2012년 5월, 오산 세교신도시 개발 당시 LH가 세교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사업 용지로 만들었으나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한 것을 오산 민선 8기 지방정부가 사들이면서 이목을 끌어왔다.

 

▲ 포럼 포스터

 

이날 포럼에서 오산시 교통정책과 금민섭 팀장은 터미널부지가 10년이 넘도록 방치된 이유에 대해 “계속되는 유찰 실패가 있었으며 시의 정책적 인수 결정이 늦어진 이유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박채운 한양대 겸임교수는 “현대 도시계획의 핵심 패러다임은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대중교통 중심 개발)와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로 집약된다. 도시 외곽으로 무분별하게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교통 거점에 핵심 기능을 집약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세교터미널 부지는 이러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다. 지하철 1호선 세마역과 불과 9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며, 북오산 IC와 경부고속도로, 국도 1호선이 인접한 경기 남부의 교통 결절점이다”라고 설명하며 터미널부지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박 교수는 “지금까지 오산 시민들이 인근 도시 소비 시장의 ‘손님’이었다면, 이제는 12만 배후 가구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주인’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세교터미널 복합개발이 그 변화의 출발점이자 오산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포럼 발제자들의 발표 모습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경기대학교의 김상진 교수는 e-sports 전용 경기장 건설이 오산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하며 “오산시가 e-sports 전용 경기장을 가진다는 의미는 다른 말로 모든 게임산업의 테스트 필드의 조건을 오산이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칭 오산-아레나가 전 세계 유수 AI 관련 게임업체의 오산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e-sports 전용 경기장은 이미 여러 국가와 주요 대도시에서 운용하고 있다. 오산시가 경기 남부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하고, 중규모 정도로 운영한다면 오산시가 한국을 넘어 인공지능과 e-sports 기술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테스트필드의 가능성을 높게 쳤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오산 세교의 주민은 “오산 북부 지역주민들은, 지금까지 화성 생활권에서 생활해 왔지만 세교터미널 부지를 통해 오산 생활권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 때문에 개발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 오산시 발전과 번영을 위해, 세교터미널부지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응원하고,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교터미널사업 활성화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전체적으로 오산 북부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와 개발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였다는 평가다. 그리고 이 부지에 대한 높은 성장성을 주목하고, 지난 2022년 야인 시절부터 터미널부지의 활용을 주장해 왔던 현 이권재 오산시장의 혜안을 새롭게 부각시켰다.

 

한편, 오산북부경제활성화를 위해 열렸던 이번 포럼은 오산시청을 출입하는 5개 언론사가 주관하고 주)피데스피엠씨가 주최했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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