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돌봄과 인권’, 2기 ‘외로움과 존엄’ 주제로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수원시민 인권 아카데미’를 수강할 시민을 모집한다.
‘지금 여기, 우리 함께 인권으로 잇다’를 주제로 하는 수원시민 인권 아카데미는 1기 ‘돌봄과 인권’(10월 8~29일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정오), 2기 ‘외로움과 존엄’(11월 5~26일,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과정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각각 4회에 걸쳐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원시민 인권 아카데미는 사회적 인권 이슈를 인문학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토론하는 수원형 인권 인문학 강연이다.
1기 수강생은 9월 30일까지, 2기 수강생은 10월 28일까지 기수별로 40명을 모집한다.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이나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돌봄과 인권’ 강좌는 ▲영화로 만나는 돌봄 ▲왜 돌봄과 인권인가(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연구활동가) ▲돌봄은 젠더 이슈가 아니다(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우리의 관계를 돌봄이라 부를 때(홍종원 방문진료 전문병원 ‘건강의집 의원’ 원장)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외로움과 존엄’ 강좌는 ▲고립의 시간을 버티고 저항할 방법을 찾아(안예슬 고립청년 당사자·연구자) ▲디지털 능력주의 시대의 외로움(김만권 경희대학교 학술연구교수) ▲고독死회, 당신과 나의 외로움을 넘어서(김완 「죽은 자의 집 청소」 저자) ▲외로운 사람은 서로 만날 수 있을까?(엄기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등을 주제로 이뤄진다.
이번 수원시민 인권 아카데미는 수원시와 인권단체가 시민 인권교육 기획단을 구성하여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기획단은 수원시민 인권 아카데미 ‘이끄미’로 참여해 시민이 인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자와 학습자에게 질문하며 참여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수원시 관계자는 “보편적 인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권교육인 ‘수원 시민 인권 아카데미’를 준비했다”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인권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