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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 김경수 첫 시집 ‘기억이 머문 자리’ 출간

시간을 견디며 쓰다 만 편지

바른북스가 과학자이자 벤처기업가 출신 김경수 시인의 첫 시집 ‘기억이 머문 자리’를 출간했다. ▲ ‘기억이 머문 자리’, 김경수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124쪽, 1만2000원 이번 시집은 김경수 시인이 벤처사업가로 치열한 시간을 살아가던 2000년대 초 삶의 무게 속에서 써 내려간 시편들을 20여 년 만에 다시 갈무리해 묶은 작품집이다. 당시 그는 험난한 벤처산업 환경 속에서 극심한 긴장과 불확실성을 겪었고, 그 시간을 견디게 한 언어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 시인은 1964년 서울 출생으로, KAIST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과 벤처기업 CEO를 거쳐 2012년 대한문학 신인상에 ‘사랑합니다’ 외 2편이 당선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후 은퇴 후에는 사진가로서 라이트 페인팅(light painting) 기법을 활용해 인간 내면을 빛으로 형상화한 작업을 선보였으며, ‘꼭두각시’(2017), ‘아바타’(2019) 등 다수의 전시와 수상을 통해 주목받았다. 사진가로서의 작업이 빛과 어둠, 희망과 절망을 시각화한 예술이라면 이번 시집은 그보다 앞선 시기에 기록된 내면의 언어를 보여준다. ‘기억이 머문 자리’에는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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