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NEXT LIFE’를 펴냈다. ▲ 벽송 지음, 좋은땅출판사, 264쪽, 2만원 이 작품은 ‘천년 왕국(The Millennium Kingdom, TMK)’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중심으로 인간에게 1000년의 삶이 주어진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탐색하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질병과 노화에서 자유로운 환경, 생존을 위한 노동에서 해방된 조건 속에서 인간이 어떤 삶을 선택하게 되는지를 하나의 설정으로 제시한다. 저자 벽송은 ‘NEXT LIFE’를 통해 ‘다음 생’이라는 질문을 하나의 완결된 구조로 확장해 보여준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서사 전개 방식이다. 일반적인 이야기 구조 대신 질문과 답변의 형식을 통해 세계를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천년 왕국의 자연환경, 사회 구조, 경제 시스템, 교육 방식, 인간관계 등 다양한 요소가 하나의 질문에서 다음 질문으로 이어지며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를 직접 탐색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설정과 구조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방식은 작품을 단순한 판타지 서사를 넘어선 ‘사유 실험’의 형태로 확장시킨다. 특히 ‘NEXT LIFE’는
36년간 현장을 발로 뛰며 체득한 경험과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실패의 삶과 마주했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김태후 작가의 에세이 전자책 ‘실패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다(유페이퍼)’가 출간됐다. ▲ 김태후 에세이 전자책 ‘실패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다’ 표지 이 책은 시인이자 언론인, 문화예술 기획자로 활동해 온 김태후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다. 저자는 맡은 일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쉼 없이 달려온 삶 속에서 동업 실패와 인간관계의 배신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시작한 동업 과정에서의 실패는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깊은 심리적 상처로 이어졌고, 이는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책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 이후의 시간, 즉 무너진 자리에서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삶의 방향을 재설정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실패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다’는 실패를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기존 자기계발서와 차별성을 지닌다. 저자는 실패를 통해 비로소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속도와 방향을 다시 선택하게 됐음을 강조한다. 김태후 작가는 “실패했지만
좋은땅출판사가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를 펴냈다. ▲ 신장철 지음, 좋은땅출판사, 296쪽, 1만9000원 최근 조직 내 갈등을 설명하는 대표적 키워드로 ‘세대’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장철 저자의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는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MZ세대와 기성세대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갈등을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며, 오히려 갈등을 고착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대신 저자는 갈등의 본질을 ‘사람’이나 ‘세대’가 아닌 ‘소통 구조’에서 찾으며, 조직 내 문제를 재해석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신장철은 가온코칭센터와 가온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대표이자 사회복지학 박사로, 오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조직과 개인의 관계를 분석해 온 전문가다. 한국코치협회(KPC), 국제코칭연맹(PCC) 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코칭 및 리더십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그는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는 변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해왔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 중심 접근’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갈등을 개인의 태도나 인내의 문제로 환원했다면 이 책은 갈
도서출판SUN이 이옥희의 에세이 ‘꽃 한 송이 보냈더니 정원이 내게로 왔다’를 펴냈다. ▲ ‘꽃 한 송이 보냈더니 정원이 내게로 왔다’, 240p, 1만7000원, 도서출판 SUN ‘꽃 한 송이 보냈더니 정원이 내게로 왔다’는 여성 경영인이자 멘탈코치인 이옥희 저자가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통해 발견한 삶의 지혜를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을 운영하며 ‘기술보다 사람’이라는 확고한 경영 철학을 정립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멘탈코칭과 글쓰기로 확장해 왔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여행, 가족, 공부, 경영, 그리고 인연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전한다. 차가운 기계와 숫자가 오가는 비즈니스 세계의 리더가 어떻게 따뜻한 감성을 유지하며 조직과 개인을 성장시킬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정원을 가꾸는 마음’에 비유해 담담하게 풀어냈다. 2025년 수필가로 등단한 저자의 유려한 문체는 독자들에게 산책길을 걷는 듯한 평온함을 선사한다. 성공담을 나열하는 대신, 번아웃을 겪은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뒤늦은 나이에 박사 학위 취득이나 글쓰기와 챗gpt 사용법을 공부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모습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
경기도에서의 기자 생활은 쉽지 않다. 기사를 쓰면 쓸수록 소외될 수도 있고,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광고와 멀어지기도 하는 현실적 이유로 때로 눈감고, 혹은 외면하거나, 나서기 어려울 때가 많다. ▲ 이유있는 기록 책의 표지 혹여 나서기라도 하면 관공서와 기자들이 비폭력적이지만 눈에 보이는 집단린치를 가하는 일도 종종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와 기자들 간의 구조적 문제와 실제적 어려운 일에 대해 기록을 남기는 것은 분명한 용기다. ‘이유 있는 이야기’의 저자 이 균은 경기도에서 오랜 시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면서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 책으로 만들었다. 책의 내용이 많은 기자를 부끄럽게 하거나 창피를 주려는 것이 아닌 경기도청은 물론 산하 시군들에 출입하는 기자들의 역린과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점에서 에피소드를 풀어썼다. 저자는 서문에서 “자칫 일방적 비판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연한 현실이자 사례들이다. 내가 잘나서 나선 것이 아니다. 누구나 알아야 하기에 경험을 정리했을 뿐이다. 말 그대로 '이유 있는 기록'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 권이 책이 모든 비뚤어진 것을 바로잡을 수는 없지만, 일침을 통해 조금의 양심이
좋은땅출판사가 ‘해그림자’를 펴냈다. ▲ 손인계 지음, 좋은땅출판사, 256쪽, 1만4500원 이 시집은 사물과 현상을 단순히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숨겨진 생의 비의를 탐구하는 데 집중한다. 표제어인 ‘해그림자’가 함축하듯,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삶의 명암을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언어로 포착해 냈다. 저자는 세월이 남긴 흔적을 고통이나 허무로 치부하기보다 그것이 지닌 고유한 결을 살피며 서정적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다. 본문은 총 5부로 나뉘어 저자의 시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계절의 순환 속에서 발견한 자연의 섭리부터,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그리움과 고독 그리고 근원적인 존재에 대한 질문들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다. 각 시편은 불필요한 수사를 걷어낸 정제된 문장들로 채워져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시어 사이의 여백을 온전히 느끼며 사유에 잠기게 한다. 특히 사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독특한 관점은 일상적인 풍경을 낯설고 새롭게 변모시킨다. 익숙한 사물에서 생의 원리를 발견하거나, 찰나의 순간을 영원한 이미지로 고정하는 시적 장치들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히 읽는 시를 넘어, 마음의 눈으로 세상
공부를 하고, 스펙을 쌓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도 정작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서는 쉽게 답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정보는 넘치지만 선택의 기준은 흐려지고, 직업의 변화 속도는 빨라졌지만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설명하는 일은 오히려 더 어려워진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로의 본질을 다시 묻는 책 ‘나답게 성장하는 힘 LEFSEPTY’(잉킹북스)가 출간됐다. ▲ ‘나답게 성장하는 힘 LEFSEPTY’ 표지(제공=잉킹북스) 이번 신간은 누적 15만 부 판매를 기록한 ‘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수업’의 저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진로 교육 전문가 김은희가 펴낸 후속작이다. 전작의 문제의식과 철학을 확장한 이번 책은 기존의 ‘직업 찾기’ 중심 진로 담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주목한다. 직업 정보와 입시 전략, 자격증과 스펙만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진로를 만들어가기 어렵고, 결국 중요한 것은 외부 정보보다 자신만의 방향 감각이라는 문제의식을 책 전반에 담아냈다. 책에서 저자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일수록 더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기준’이라고 말한다. 특히 생성형 AI와 자동
짧은 영상 하나가 수십만, 수백만 조회수로 이어지는 시대다. 이제 인스타그램 릴스는 단순한 콘텐츠 형식을 넘어 개인과 브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채널이 됐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릴스를 꾸준히 올리면서도 왜 조회수가 오르지 않는지, 어떤 콘텐츠가 더 널리 확산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시행착오를 반복한다. ▲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작동 방식부터 쉐도우 벤과 페널티에서 벗어나는 법, 릴스 및 인스타그램의 콘셉트 기획 및 제작 방법 예시까지 꼼꼼하게 담은 공략집이 출간됐다. 자신만의 스토리로 12만 팔로워를 만든 저자의 노하우가 알차게 담겨있다 ‘인스타그램 릴스 & 알고리즘 공략법 : 100만 조회수 만들기’는 바로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책이다. 릴스의 노출 구조와 추천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조회수를 만드는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업로드 전략, 확산 구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가 10개월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0명에서 10만 명까지 성장시킨 경험을 토대로, 막연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아냈다. 이 책은 릴스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짚는다. 초반 3초 안에 시선을 붙잡는
좋은땅출판사가 ‘못생긴 소년, 결국엔 진정한 사랑을 완성하다’를 펴냈다. ▲ 배상대 지음, 좋은땅출판사, 224쪽, 1만6800원 이 작품은 저자의 전작인 에세이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궤를 같이하며 그 연장선에 서 있다. 에세이가 삶의 사실적 기록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치열하게 물었다면, 이번 소설은 그 삶 속에서 깨달은 ‘사랑의 완성’이라는 주제를 보다 보편적이고 감동적인 서사로 승화시켰다. 저자는 ‘돌봄’과 ‘헌신’이라는 인간 구원의 가치를 소년의 성장사를 통해 절절하게 그려냈다. 소설의 주인공은 못생긴 외모라는 신체적 결핍과 그로 인한 고달픈 연애사를 겪으며 깊은 열등감 속에서 성장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단순한 불행의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 주인공이 겪는 외모 지상주의와 가난의 굴레는 진정한 자아 성찰을 위한 장치가 되며,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독자를 이끈다. 특히 주인공이 80세에 결혼해 100세에 이르기까지 보여 주는 삶의 궤적은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의 철학이 어떻게 ‘메멘토 아모리스(사랑을 기억하라)’로 완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외적인 조건이나 사회적 성공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기술이 아닌 질문에 있다는 통찰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 ‘소크라테스와 AX’, 배기원 지음, 270쪽, 2만2000원 북랩은 AI 시대 조직 혁신의 본질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풀어낸 ‘소크라테스와 AX’를 펴냈다. 이 책은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많은 조직이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지만, 실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리더십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는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을 빌려 CEO와 리더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0개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인간과 AI의 역할을 재설계하며,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각 장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실행 방안을 담아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천형 경영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이 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