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소설 ‘옹달샘’을 펴냈다. ▲ 김종섭 지음, 좋은땅출판사, 268쪽, 1만6900원 ‘옹달샘’은 전쟁 이후의 혼란과 가난 속에서도 굳건하게 이어져온 농촌 공동체의 정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한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정겹고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 1950~1980년대라는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옹달샘’은 한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장편 서사다. 마을 사람들의 삶의 중심에 자리한 ‘옹달샘’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 흐르는 생명력과 공동체의 기억을 품은 상징으로 등장한다. 샘가에서 오가던 소문, 사랑, 갈등, 화해의 이야기는 한 시대의 변화를 고스란히 비추며 독자로 하여금 그 시절의 공기를 생생히 떠올리게 한다. 김종섭 작가는 농촌의 사투리와 토속적 표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을의 생동감을 살렸다. 이는 단순한 배경 묘사를 넘어 인물들의 감정과 삶의 결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서사적 장치로 기능한다. 독자들은 마치 그 시대에 존재했던 한 마을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잊혀 가는 옛 시골의 풍경이 작품 안에서 다시 숨을 불어넣듯 되살아난다. 이러한 묘사는 급격히 변화하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에드워드 리 셰프와 손잡고 코리안-아메리칸 스타일 ‘폭립&갈비함박 도시락’을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 GS25가 에드워드 리 셰프와 손잡고 코리안-아메리칸 스타일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GS리테일)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도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족)’이 늘어남에 따라 GS25는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편의점에서 저녁에도 외식 수준의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에드워드 리 셰프와 풍성한 육류 구성의 프리미엄 도시락을 개발한 것이다. 실제 GS25의 2025년 1~11월 ‘마감할인’ 서비스 매출을 살펴보면 저녁 시간대(17~19시, 59.7%) 매출 비중이 점심 시간대(11~13시, 26.8%)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저녁에도 합리적인 식사를 위해 편의점을 찾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워드 리 폭립&갈비함박 도시락’은 저녁 외식 메뉴로 인기가 높은 폭립과 갈비 함박을 메인 메뉴로 구성했다. 여기에 에드워드리 셰프만의 킥인 ‘소고기쌈장’을 밥 위에 더해 감칠맛을 더하고, 볶음김치·어묵·소세지 등 밑반찬을 곁들여 완성도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 알로소가 회전형 소파 ‘사티큐브 스위블’, 빈백형 오토만 ‘모브’, 매거진 랙 겸 테이블 ‘바인’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4일(목) 오후 8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1층 ‘소파多방’ 팝업존에서 네이버 쇼핑라이브 ‘더가구’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 알로소가 출시한 회전형 소파 ‘사티큐브 스위블’과 빈백형 오토만 ‘모브’ 알로소는 고객의 일상과 소파 위에서 이루어지는 행동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다양한 사용자 의견과 라이프스타일을 소파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해 왔다. 이번 신제품 역시 가벼운 움직임과 유연한 활용성이 만들어내는 일상의 편안함에 주목해 완성했다. ‘사티 큐브 스위블’은 알로소의 대표 1인 소파 ‘사티’의 사용자 후기를 분석하며 탄생한 제품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고 3인 소파와 쉽게 조합할 수 있도록 사티를 약 60% 크기로 축소한 큐브형에 360도 회전 기능을 더해, 시선이 머무는 방향까지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가볍게 발을 굴러 방향을 전환할 수 있어, 책을 읽다가 커피를 마시거나 창밖 풍경을 바라볼 때 등 소파 위에서의 작은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거실은 물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오딧세이(ODYSSEY)’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 맞이 신년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 오딧세이 블랙 라인 이번 에디션은 ‘오딧세이 로맨틱 라인’과 ‘블랙 라인’으로 선보인다. 말(馬) 모티프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패키지에 담아 고급스러운 무드를 구현했다. 붉은 말이 지닌 열정, 도전,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오딧세이만의 감각으로 담아내, 2026년 새출발을 준비하는 남성들에게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오딧세이 로맨틱 라인’은 상쾌한 시트러스와 은은한 플로럴 향이 특징으로, 그린티와 캐모마일 워터 성분을 담아 거칠어진 남성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딧세이 블랙 라인’은 묵직한 스파이시 우디향이 매력적인 제품으로, 아데노신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해 주름과 피부 톤 개선에 효과적이다. 오딧세이는 1996년 출시 이후 30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국내 남성 스킨케어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해 왔다. 이번 신년 에디션은 오딧세이의 30년 헤리티지를 기념함과 동시에 앞으로 이어갈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년 에디션은 국내 주요 이커머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하루 생활 패턴에 따라 감기 증상을 완화하도록 설계한 종합 감기약 ‘씨콜드프리미엄정’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 대웅제약 씨콜드프리미엄정 씨콜드프리미엄정은 콧물, 코막힘, 기침, 인후통 등 감기의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면서, 낮과 밤의 생활 패턴에 맞춘 성분 배합으로 ‘활동-수면-회복’ 사이클에 집중한 제품이다. 최근 낮에는 졸리지 않고 밤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감기약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어 주야간 맞춤 케어 컨셉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간용은 활동 중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 성분을 제외하고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아 집중 유지와 안정적인 활동을 돕는다. 야간용에는 디펜히드라민을 포함해 밤새 기침을 가라앉혀주고, 콧물·재채기 증상을 완화해 편안한 숙면을 돕도록 설계했다. 주간용은 주황색 알약에 CCD(씨콜드데이), 야간용은 파란색 알약에 CCN(씨콜드나이트) 표기를 적용해 낮·밤 용도를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비타민 C, B1, B2의 3종 비타민을 함유해 회복 단계까지 고려했다. 특히 활성형 비타민 B1인 벤포티아민은 항염·항산화 작용을 통해 초기 회복과 피로 완화에 도움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군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고창마켓’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00% 고창산 절임배추 및 김장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산 배추로 만든 절임배추와 양념 세트 절임 배추부터 완제품 김치까지, 모든 양념은 고창산 농산물만 사용해 차별화 고창마켓이 선보이는 절임배추는 고창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배추만을 사용하며, 특히 절임 과정에 사용하는 소금까지 고창의 깨끗함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김치에 들어가는 모든 양념 재료가 오직 고창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절임배추에 필요한 대파, 양파, 마늘, 고추, 고춧가루 등 갖가지 핵심 양념 재료 역시 고창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만을 사용해 안전성과 신선도를 극대화했다.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 폭 확대 고창마켓은 소비자의 김장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집에서 직접 양념을 준비하는 소비자에게는 DIY 김장 세트, 절임배추(단품)와 고창산 양념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밀키트형 상품 ‘절임배추 + 양념 세트’를 추천한다. 또한 김장을 직접 하기 어려운 1인 가구 또는 맞벌이 가구
#. 화성 동탄 주민인 40대 송모 씨. 그의 삶은 2024년 3월 30일 이전과 이후 180° 바뀌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하면서 서울 출퇴근 길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송 씨는 이제 눈과 비 출근길도, 금요일 교통체증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상대적으로 불규칙하게 출발하는 버스를 향해 뛰지 않아도 된다. 송 씨는 “출퇴근 시간이 줄은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건 규칙성이다”라며 “허둥대던 출퇴근 시간에 리듬이 생기고 시간을 계획적으로 다룰 수 있어서 체감상 시간을 두 배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삶이 바뀐 건 파주시 교하동에 사는 40대 정모 씨도 마찬가지다. 그의 거주지는 GTX-A노선 정차역인 운정중앙역과 거리가 있지만 이전까지의 ‘환승 지옥’에 비하면 지금은 출퇴근 발걸음이 10배 이상은 가볍다고 전했다. 서울역 주변으로 일을 다니는 정 씨는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금촌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서 홍대입구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 서울역에서 다시 직장까지 버스를 타야 했다. 이제는 운정중앙역에서 GTX만 타면 서울역으로 직행할 수 있다. 정 씨는 “GTX가 개통되고 신세계가 열렸다. 예전엔 등‧하원 시간 맞추느라
▲ 점등식 사진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경기도서관 등이 위치한 대규모 공공기관 복합단지인 경기융합타운 광장에 연말연시를 상징하는 대형 트리가 설치돼 불을 밝혔다. 경기도는 1일 경기도담뜰 광장에서 ‘도담트리’ 점등식을 열고 이곳을 찾는 도민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빛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도담트리는 경기융합타운 조성 이후 처음 설치되는 대형 트리로, 경기도 31개 시군에 따뜻한 사랑과 희망의 빛을 전하는 상징물이다. 도는 점등식에 맞춰 경기도가 주관하는 전국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등을 진행하며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도담트리는 내년 2월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도담트리는 이웃 사랑과 새해 희망의 상징”이라며 “가족, 이웃과 함께 찾아 따뜻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5년 2차 기존주택 매입임대 예비입주자’를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는 입주 대상자가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이번 2차 모집은 기존 입주자 퇴거, 신규 매입 물량 등 주택 공급 현황에 따라 도내 10개 시군(수원, 평택, 시흥, 파주, 의정부, 광주, 양주, 오산, 여주, 동두천)에서 총 946세대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1순위 및 2순위에 해당하는 가구이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만 65세 이상)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이다. 2순위는 ▲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에 해당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으로, 입주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최대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경기도서관은 6일 오후 1시 30분 도서관 지하 1층 창의계단에서 토크형 음악회 ‘플래닛을 만나다_사운드 오브 플래닛(Sound of Planet)’을 진행한다. 사운드 오브 플래닛은 지구를 하나의 살아 있는 행성으로 바라보고, 지구의 변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프로그램이다. 연주는 문학적·철학적 서사와 음악 프로그램을 결합한 기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클래식 연주팀 아르케컬쳐가 맡는다. 프로그램은 드뷔시, 헨델, 사티, 크라이슬러, 패르트, 하차투리안, 차이콥스키 등 국내에 친숙한 작곡가들의 주요 작품으로 꾸려졌다. 곡 사이에는 연주자의 해석과 배경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 시간이 마련되며, 공연과 함께 읽을 만한 추천 도서도 소개한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듣는 음악회를 넘어 사유하는 음악회로 확장하고자 세심한 구성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이용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서관은 11월 한 달 동안 ‘플래닛을 만나다’ 시리즈로 네 차례 작가 강연을 운영했다. 참여자 총 260명 중 203명이 응답한 만족도 조사에서 모든 강연이 ▲이동섭(매우만족 84.8%, 만족 15.2%) ▲조승리(매우만족
오는 4일 오후에서 밤사이 도 전역에 올겨울 첫 강설이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 1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부단체장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 김성중 부지사, “재난은 과잉대응 원칙 아래 `선제적 사전대비`와 `진정성 있는 대응` 체계 확립” 당부 지난해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명(5명)·시설(3,919억 원) 피해가 발생했던 경기도로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로 강설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성중 부지사는 “4일 예상 강설량은 1~3cm로 많지 않지만 이상기후로 인해 작년 이상의 강설이 없으리라고 단정할수 없는 상황”이라며 “‘재난은 과잉대응 원칙’ 기조 아래 선제적 사전대비와 진정성 있는 대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대설로 인한 교통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제설을 철저하게 하는 한편,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와 어린이집, 경로당 주변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제설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또 제설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비축과 관리를 시군에 당부하는 한편 제설제가 부족한 시군에는 도에서 보유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2026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3년 연속 공식 초청됐다. ▲ 이주옥 WE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일 경기도를 방문해 초청장과 프로그램 일정을 김 지사에게 직접 전달했다. (사진 경기도청 제공) 2026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는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을 주제로 열리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국가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연 지사는 WEF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화의 정신’이라는 주제는 관세·무역, 경제·산업구조 변화, 인공지능 경쟁, 지정학 갈등 등 복합적 난제를 마주한 국제사회에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후·AI 등 인류 공동의 도전과제에 대한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산업 분야에서 급변한 현실을 기반으로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논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경기도도 글로벌 의제 논의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WEF와 함께 지속 검토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