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이하 구조센터)는 보호중이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하늘다람쥐 4마리를 지난 25일 자연으로 복귀시켰다고 28일 밝혔다. ▲ 적응훈련 중인 하늘다람쥐(사진 경기도청 제공) 방생한 하늘다람쥐들은 올해 4월, 남양주시 천마산 인근에서 발견된 어린 새끼들이다. 어미를 따라 이동하다 떨어져 주택가에 고립돼 있는 것을 주민 신고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약간의 탈진 증상이 있었으나 구조센터의 신속한 구조와 전문 치료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구조센터는 약 3개월 동안 견과류, 열매, 과일, 잎눈 등 다양한 먹이를 제공하고 활공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방사장을 조성해 야생에서 생존 능력을 높이는 집중 관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구조될 당시 체중이 30g에 불과했던 하늘다람쥐들은 80g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야생으로 돌아가게 됐다. 구조센터는 대학의 전문 연구자와 협업하여 야생동물 생태 연구에도 참여했다. 강원대학교 야생동물연구실과 함께 계류 중인 하늘다람쥐의 초음파 발생과 행동 습성을 관찰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생태복원공학 연구실과는 방생 예정지에 대한 하늘다람쥐의 서식지 적합성 평가를 진행해 하늘다람쥐가 야생에서 충분히 적응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청년들이 직접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는 ‘제5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위원을 오는 8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위원들은 지역의 문제를 찾아 해결 방안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단순한 의견 제안을 넘어 실제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4기에서는 ‘경기도 청년 결혼 축하키트 지원사업’, ‘경기도 청년 가다실 9가 지원사업’ 등을 포함해 총 102건의 청년정책을 제안했다. 5기 모집 대상은 공고일인 28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에 소재한 직장 또는 대학(원)에 다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도는 자격 요건과 면접 삼사를 거쳐 250명을 선발하고, 9월 20일 청년의 날에 발대식을 열어 청년참여기구의 본격적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위원에게는 경기도지사 위촉장이 수여되며 ▲청년정책 발굴 및 제안 ▲청년정책 토론회 ▲청년사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정책 참여 활동에 따른 회의 참석 수당이 제공된다. 활동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1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8월 17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apply.jobaba.net)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북부 5개 시군에서 2박에 최소 4만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캠핑장과 휴양림 등에서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경기도는 워케이션 운영사 누리집(thehyuil.co.kr)에서 이용 예약을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양(Vacation)의 합성어다. 사무실을 벗어난 장소에서 자신의 평소 업무를 그대로 하면서 관광·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 방식이다. 도는 2024년 3월 ‘경기도 일·휴양연계관광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처음으로 워케이션 사업을 실시했다. ▲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 ▲ 파주 평화누리캠핑장 워케이션 장소는 동두천자연휴양림, 포천 담화재 카페&스테이·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새둥지마을, 가평 자라섬 워케이션센터, 파주 평화누리캠핑장이다. 수도권에서 높은 접근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경기북부 명소를 워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워케이션 운영사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고 신청하면 된다. 주중만(숙박 기준 월~목) 가능하며, 최소 2박을 신청해야
대형 비행선, 서울 여의도 상공에 등장 대형 비행선이 서울 여의도 상공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이 비행선의 정체는 가수 지드래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의 세 번째 제품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가 23일부터 CU에서 판매 시작한 것을 기념해 제조사인 부루구루에서 띄운 비행선이다. ▲ 부루구루에서 띄운 비행선 이날 여의도를 비행한 ‘피스마이너스원’ 비행선은 첫 번째 제품인 블랙 하이볼 디자인으로 여의도를 지나는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번 이색적인 비행선 마케팅은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샤오홍슈 등 국내외 소셜 플랫폼과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으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 실시간 이슈 2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앞서 부루구루는 지난달 13일 론칭 행사에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디자인으로 랩핑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선보여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리트윗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까지 집중시킨 바 있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제조사인 부루구루의 박상재 대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만큼 기존의 정형화된 마케팅을 넘어설 필요가 있
청렴한 마음부터 조직문화까지, 일상 속 반부패 실천체계 강화 나서 화성도시공사(사장 한병홍, 이하 HU공사)는 7월 24일(수)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정이음’ 핵심 가치 선포식을 개최했다. ▲ ‘청렴이음’ 선포식 HU공사 임직원 단체사진 이번 선포식은 반부패·청렴 실천의지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조직 내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HU공사는 청정이음의 네 가지 핵심 가치 △청렴한 마음(청) △정결한 행동(정) △서로 잇는 협력(이) △울려 퍼지는 청렴 문화(음)를 새롭게 제시하고, 이를 실천의 기준으로 삼아 나가기로 했다. 행사는 ▲사장의 청렴 메시지 전달 ▲핵심 가치 소개 ▲반부패모니터링단 대표의 청렴 실천 서약 낭독 ▲전 직원의 자율적 서약 참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청렴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 의지를 구체적 행동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었다. HU공사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맞춤형 청렴 교육, 투명한 신고 체계 운영, 현장 중심의 쌍방향 소통 강화 등 청렴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실행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HU공사 한병홍 사장은
오산시 학생은 선동이나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권력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해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시도 좌시하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지호 국회의원은 토론대회 무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이 지난 19일 열릴 예정이던‘오산 학생 토론대회’가 돌연 취소되는 일과 관련 28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토론회를 무산시킨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국회의원과 이권재 오산시장에 대해 “권력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며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시도는 시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 송 의원은 “이번 토론대회는 민주시민으로서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토론하며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됐고, 올해 중등부의 주제는‘본 의회는 사전투표제를 폐지할 것이다’였다. 오산에서 지난 2011년부터 이어져 온‘오산 학생 토론대회’는 우리 지역의 자랑이자 학생들에게 토론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교육 행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은 ”그런데 이번 토론대회를 두고 오산에 지역구를 둔 차지호 국회의원은 국회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장에서“오산을 리박스쿨로 만드는 일”이라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다음 달 4일부터 광복 80주년과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서거 90주기를 맞아 기획전시 ‘상록수 최용신’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 공연 포스터 ‘상록수 최용신’은 2025 경기남부보훈지청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최용신기념관과 안산문화원이 협력한 가운데,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역사 공간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심훈의 장편소설 ‘상록수’로 대중에게 알려진 여성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삶의 흔적을 흑백 사진 자료와 유물 이미지 패널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공간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농촌계몽의 꿈을 키웠던 청년 시절과 안산의 샘골마을에서 펼친 독립운동 활약상을 살펴보고 2부에는 최용신이 세상을 떠난 뒤 상록수 정신이 후대로 이어져 근현대 예술가들에 의해 재탄생된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3부에는 최용신의 주요 활동지였던 샘골강습소의 연대별 이미지로 꾸며진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17일까지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철도공사의 협조로, 상록수역 현장에서 상록수 단어의 시초인 최용신 선생을 알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
우수한 해양 치유 자원 갖춘 곳에서 건강관리·휴양 서비스 동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내년도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지구 지정 공모에 대비해 ‘해양치유지구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 안산시의 해변가 해양치유지구란 해양치유자원법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는 곳으로, 해양치유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우수한 해양치유 자원을 풍부히 갖춘 지역에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을 뜻한다. 시는 수도권 최고 수준의 연안과 해양 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산업·생태·관광·문화가 융합된 복합도시로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구봉도 지역을 해양치유지구의 최적지로 판단하고 추진에 나선다. 이번 용역에서는 해당 지역의 ▲해양치유 여건 분석 ▲기본 구상안 마련 ▲도입시설 배치 및 인허가 사항 검토 ▲운영방안 제시 등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해양레저와 어촌체험 등 복합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심형·가족 친화형·근로자 맞춤형 해양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도권 일일 힐링 허브로 자리매김할 대부동 지역의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8월경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
지난 20일 가평군에 내린 집중 호우로 고립된 마을 주민을 위해 매일 4시간씩 지게를 지고 걸어가 물과 식량을 공급한 공무원들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 소속 신희섭·박수완 주무관 등 10명의 직원은 용추계곡 상류의 가평군 가평읍 중산리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매일 4시간씩 왕복 8km를 지게를 지고 걸어가 긴급구호 물품을 날랐다. 20일 내린 폭우로 중산리마을 입구까지 2km 이상의 도로가 유실돼 마을 내 6가구 80대 어르신 7명이 고립됐기 때문이다. 폭우로 전기도, 수도도, 전화도 끊긴 상태. 마침 부모님이 걱정돼 인근 독점골마을을 찾았던 한 남성(40대)이 고립된 사실을 알게 됐고, 이 남성이 21일 가평군자원봉사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가평군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가평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인근에 사무실이 있는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가평군 가평읍)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도립공원 직원들은 필요한 물품들을 파악한 후 가평읍에서 생수, 양초, 라면, 의약품 등을 공급받았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한 번에 120
삼성전자가 25일부터 슬림 하드웨어 혁신을 적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Z 플립7’과 슬림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 삼성스토어 홍대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25일 국내 출시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과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이달 21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한편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1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 역대급 디자인에 강력한 사용성 갖춘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와 215g의 가벼운 무게로 하드웨어 혁신을 이룬 제품이다. 8.0형 대화면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멀티태스킹과 몰입감 있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6.5형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21:9 비율이 적용돼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활용성까지 갖췄다. ‘갤럭시용 스냅드
좋은땅출판사가 ‘허초희의 일생’을 펴냈다. ▲ 이동문 지음, 좋은땅출판사, 592쪽, 1만8000원 이 책은 조선 중기의 여류 시인 허난설헌(본명 허초희)의 삶을 재조명한 장편소설로, 작가 이동문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충실한 고증을 바탕으로 허초희가 겪은 현실과 내면의 갈등, 예술적 열망을 입체적 서사로 풀어냈다. 허엽, 허봉, 허균 등 당대 문인 명가 출신인 허초희는 명나라 지식인 반지항에게 ‘천인의 경지’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문학성을 지닌 인물이다. 그러나 뛰어난 재능과는 별개로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유교적 억압과 가족의 상실, 전쟁과 유배 등 여러 고난을 겪었다. ‘허초희의 일생’은 허초희가 문장을 통해 시대를 견디고, 감정과 사유를 표현했던 과정을 연대기 형식으로 섬세하게 조명한다. 소설은 허초희의 일생을 총 18장과 에필로그로 구성했다. 각 장은 그녀의 나이와 시대적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역사 소설로서의 구조적 완성도도 갖추고 있다. 작가는 ‘한 여인의 문장이 시대를 넘어 어떻게 살아남는가’라는 질문 아래 허초희 개인의 서사에 머무르지 않고 당대 여성의 현실과 감정을 함께 담아냈다. 상상력과 고증의 균형 속에서 인물의 내면을 복원해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다룬 대서사시’ 정일남 작가의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가 페스트북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