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인 시험인증·교정기관 에이치시티(072990)가 국내 최초로 산소용 압력계 세척 및 청정도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이를 기반으로 세척·검사·교정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우주항공·방산 등 고신뢰 산업 분야로 관련 장비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산소용 압력계 세척-여과-건조 시스템
산소용 압력계는 항공기 조종석 산소 공급 장치, 군용 장비, 우주항공 시스템 등에서 산소의 압력을 측정하는 계측 장비다. 특히 고농도·고압 산소 환경에서는 극미량의 오염물질이나 유기 잔류물만으로도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장비의 세척과 청정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는 ASTM G93 규격에 따른 세척 및 청정도 검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항공·방산 분야에서 사용되는 산소용 압력계는 이러한 국제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관련 세척·검사·교정 공정이 해외 전문기관에서 수행되는 경우가 많아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부담이 있었다.
ㅇ 에이치시티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세척, 청정도 검사, 교정을 하나의 공정으로 통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장비의 세척 상태 확인부터 성능 교정까지 하나의 공정에서 일괄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산소 환경에서 요구되는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에이치시티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글로벌 방산기업에서 운용 중인 산소용 압력계와 군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대상으로 통합 세척·청정도 검사·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관련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우주항공, 방산 등 고신뢰 산업 분야에서 시험·교정 서비스 및 장비공급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 산소 압력계 오염으로 인한 폭발 사고 상황을 재현한 AI 일러스트
HCT 허봉재 대표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산소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 위험을 예방함으로써 우주항공 및 방산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그동안 해외에서 수행되던 검사 품목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국가 예산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치시티는 2016년 코스닥 상장 이후 5G, 전자파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AI·사이버보안 시험평가 체계 구축과 K-방산 글로벌 인증 인프라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시장 선도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