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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독도를 바꿀 수는 없다

독도 일본 소유 인정하는 굴욕적 올림픽 참가해야 하나
슬그머니 독도 표기문제 자취 감춰

전 세계 체육대제전 올림픽이 곧 열린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원래 예정보다 일 년이나 더 늦게 열리는 만큼 의의가 크다. 그러나 한국으로서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굴욕적인 일이 되어 가고 있다.

 

한국에서 열렸던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를 앞두고 일본은 우리에게 올림픽 참가조건으로 한반도기에서의 독도 영역표기를 삭제하라고 요청했다. 물론 IOC도 일본편을 들어 독도 표기 삭제를 요구했었다. 스포츠 제전에서 정치적인 문제를 제외해야 한다는 일본과 IOC의 주장을 한국은 받아들였다. 그 때문에 한국은 전 세계에 독도가 한국령이고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기회를 놓쳤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반면, 일본은 이번 하계 올림픽에 기어코 자국의 영토에 독도를 포함시킨 지도를 나누어 주고 있다. 한국의 항의에도 아랑곳조차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그런 올림픽에 한국 선수들이 참여해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허구의 역사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을까?

 

이 문제와 관련, 유력 대권주자들 중 몇몇은 일본이 독도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으나 그 목소리들은 얼마 가지 못했다. 거의 모든 방송과 뉴스에서 일본이 올림픽을 이용해 독도를 자국영토로 편입시키려는 야욕에 대해 슬그머니 발을 빼고 있다. 어떤 정신 나간 정치인은 외교문제 때문에 올림픽 불참은 안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올림픽 때문에 독도를 양보할 수는 절대 없는 일이다.

 

또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조국의 땅을 일본에 양보까지 하면서 그것도 세계인의 손에 들린 깃발에 독도가 일본령이라는 허구의 사실까지 인정하면서 올림픽에 참가할 한국 선수는 없다. 그들의 노력이 아깝다면 우리 스스로 제전을 열어 그들을 칭찬해 주고, 축하해주면 될 일이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도 독도를 양보할 생각은 추호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뉴스는 대통령의 방일 문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통령의 방일 보다 더 큰 문제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한 확고한 우리의 의지를 밝히는 것이 우선임에도 말이다. 독도가 한국의 소유가 아니고 일본의 소유라는 증거를 남기고 싶어 하는 일본이다. 그리고 일본 소유라고 찍힌 올림픽 문서가 찍힌 제전에 한국인도 인정하고 참가했다고 억지를 부릴 일본이다, 그러하기에 한국인이라면 이번 올림픽 불참은 불가피한 선택일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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