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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택 도의원, “하가등리 에코센터 주민입장에서 생각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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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 동화천 문제는 오는 9월 MP심사할 때 상류부터 할 수 있도록 조정필요”

경기도의회 의원 중 가장 바쁜 사람 중 한 명은 오진택 도의원이다. 오 의원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경기도의 사소한 도로문제에서부터 굵직한 경기도 현안까지 챙겨봐야 하는 입장에 있다. 또 화성에서도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서부지역(화성 ‘갑’)의 현안까지 들여다봐야 하기 때문에 오 의원의 별명은 “발로 뛰는 오 의원”이 됐다. 발로 뛰는 오 의원과의 만남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루어졌으며, 오 의원이 생각하는 화성시의 현안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아래는 오 의원과의 일문일답(一問一答)이다.

 

~ 3선 같은 초선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 말의 배경은?

 

정치를 오래 하기는 했지만 경기도의회에서 의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현실정치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원이 된지 벌서 3년이나 지났다. 그동안 내가 무슨 일을 얼마나 했는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바빴다, 눈 뜨면 월요일이고, 감으면 금요일이다. 또 의원이라는 직업이 주말이나 휴일이 없다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됐다. 민원의 현장이 있으면 무조건 가보는 것이 이제 습관이 됐다. 백번을 설명 들어도 눈으로 한번 확인하고, 직접 민원을 경험해 보는 것이 의원이 할 일이다.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언제나 바쁘다는 말을 하게 된 것 같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 오진택 경기도의회 의원 / 사진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있었던  회의당시의 사진

 

~최근 봉담 하가등리 에코센터 문제가 화성시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오진택 도의원의 생각과 대안은?

 

에코센터에 대한 문제는 각종 SNS와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해서 중요한 내용은 이해하고 있다. 우선 에코센터에 대한 하가등리 주민들과 화성시의 갈등 원인은 집행부에 있다고 본다. 현재 집행부라고 할 수 있는 화성시 자원순환과에서 확실하고, 명백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전에 집행부는 주민지원협의체와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소통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에코센터는 만들어질 당시 그린환경센터의 부대시설로써 주민편익시설로 지어졌다. 그에 따라 모든 우선권은 주민지원협의체에 있다고 생각된다. 또 화성시에는 비영리법인이 많은데 그 많은 비영리법인 중에 환경운동연합과 위수탁 계약을 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고 위수탁과 관련해 환경운동연합이 반드시 부담해야 할 자부담 문제가 발생했는데 명쾌한 답변이나 감사 자료가 없다. 그러니 주민들이 더 화를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에코센터가 교육을 위해 만들어졌다면 그 목적에 맞는 교육기관에 위탁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 문제는 지금이라도 집행부가 사과하고 합리적으로 주민들과 이야기를 해봐야 할 문제다.

 

~환경재단의 하가등리 주민고소 문제는 어떻게 보나

 

정치인으로써 참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다. 환경재단은 화성시가 출자한 기관이다. 이 기관에서 주민들을 고소했다는 것은 집행부가 주민들을 고소했다는 것과 비슷한 말이다. 하가등리 주민들은 이미 그린환경센터라는 소각장으로 인해 충분히 고통 받고 있다. 그분들이 설사 무리한 의견을 개진하거나, 주장하더라도 집행부는 충분히 의견을 듣고 무한 반복되는 설명을 했어야 한다. 그것이 정치고 또 그것이 화성시의 행정서비스 정신이어야 한다. 담당 주무부서인 화성시 자원순환과가 중심을 잡고 잘 설명했으면 주민이 시를 고소하거나 환경재단이 주민을 고소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부끄럽다.

 

봉담-매송-비봉으로 연결되는 동화천 정비 어떻게 풀어야 하나?

 

기본적으로 하천정비는 국가사업이다. 동화천의 경우는 경기도 사업에 해당한다. 동화천은 봉담에서 발원해 매송과 비봉을 거쳐 시화호로 깨끗한 물을 흘려보내기 위한 사업인 만큼 실수가 없어야 한다. 오는 2022년까지 정비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구간 정비계획은 오는 9월 동화천 구간에 대한 MP(Master plan) 순위가 정해지게 된다. 그때 최상류인 봉담부터 정비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천정비도 결국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지역부터 해야 하고, 또 경기도와 지방정부간, 마치 멀쩡한 보도블록을 깨고 새로 까는 것과 같은 중복투자도 없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봉담 동화천 구간 정비사업은 조속하게 순위가 결정되어져야 한다. 이일에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화성 ‘병’에 속하는 봉담 절반이 화성‘갑’에 편입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도의원이 할 수 없는 일 중 하나가 선거 구획 정리다. 이 문제는 국회차원의 문제이다. 봉담을 반으로 잘라 ‘갑’으로 편입시킨 문제는 화성 ‘갑’에게도 혼란을 야기하고, 또 화성 ‘병’에 속하는 봉담도 혼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화성 봉담의 지역정서와 생활경계, 주민들의 활동범위를 고려해 본다면 선거 구획 정리로 봉담을 반으로 갈라놓은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고, 주민들이 분개할 일이다. 주민들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도의원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역량부족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또한 구청 문제 때문에 봉담 시민들이 화성시 집행부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 화성 태안과 화성 봉담은 주민들의 생활경계가 분명히 다르다. 이 문제는 원칙적으로 화성시장이 의지를 가지고 주민들에게 설명을 했어야 한다. 주민들이 화를 내더라도 “봉담이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 서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아니고 평평한 운동장위에서 계획됐다”는 충분한 설명을 했어야 한다. 설득은 시민이 정치인에게 하는 것이 아니고 집행부가 주민에게 해야 하는 정치적 의무 같은 것이다. 의무가 때때로 무한반복이 될지라도 말이다. 그게 싫으면 정치하기 어려워진다..........,

 

~다음 지방선거의 출마 계획은

 

정치인이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일 확률이 매우 높은 발언이다. 저는 꼭 출마하겠다고 약속한다. 일부 주민들은 사석에서 저에게 시장출마를 권유하지만 아직 정치적 걸음마도 채 떼지 못한 저에게 시장출마는 먼 이야기다. 어쩌다 출마해야 하는 환경이 된다면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卽必死 死卽必生)'의 각오로 나가야 하겠지만, 현재는 저의 자리인 도의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워 도민과 저를 선택해주신 지역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번 인터뷰는 경인뷰, 뉴스다, 화성뉴스 공동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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