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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한국 대통령의 친일 행보

일본군의 한반도 진입 가능성 아무도 묻지 않았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미래를 예측할 때 과거의 역사를 불러오는 것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한반도의 역사에서 크고 작은 일이 한 두 개는 아니지만, 한반도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역사적 사실은 크게 고려말의 왜구침략과 임진왜란 그리고 지난 1910년 경술국치(국권피탈, 한일합방)로 이어진다.

 

일본과 있었던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한 번도 일본을 침탈한 적이 없지만, 일본은 늘 한반도를 원했다. 단순하게 식량과 사람을 뺏어가기 위한 고려말의 왜구침략에서부터 명나라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던 임진왜란, 한반도를 완전히 지배하기 시작했던 경술국치까지, 일본은 역사상 늘 한반도를 원해왔다. 그리고 지금은 아니라고 하지만 근현대의 격동기에서 일본의 정치인들은 한반도 침탈에 선두에 섰던 인물들이 묻혀 있는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멈춘 적이 없다.

 

 

역사 이래 한국과 일본의 사이가 가장 좋아지고 있다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그리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준군사적 합의를 하고 발표를 한 후에도 일본의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 알 수 없는 전의를 다졌다.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하지 말라는 주변국의 입장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국의 대통령은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건 말건 일말의 의견도 없다. 오히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교묘한 말들을 동원해 방조에 가까운 찬성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측의 견해를 대변하는 일까지 벌였다. 한국인으로서는 결코 용납하기 어려운 실로 어마어마한 일들을 국민의 의사에 반하여 하고 있다.

 

마치 미쳐 돌아갔던 역사의 반복을 보는 듯한 모습이다. 일본의 침략에 대응해 군대를 보내줬던 명나라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재조지은(再造之恩)을 외치며 청나라에 무참하게 짓밟혔던 역사에서부터 임진왜란과 경술국치에 이르기까지의 더러운 역사가 21세기에 한반도에서 반복되는 듯한 묘한 데쟈뷰가 일어난다,

 

한반도에서 정권을 잡은 자들이 단지 정권유지를 위해 국민을 학살했던 사건 들 중 가장 역사에 남는 것은, 아마도 지난 1894년에 있었던 동학혁명일 것이다. 텐진조약을 빌미로 한반도에 상륙한 일본군은 조선 백성을 무참하게 학살했다. 덕분에 조선정부는 정권연장의 꿈을 이루었지만, 그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세월이 흘러 한국의 대통령이 일본과의 군사동맹을 운운하며 캠프데이비드에서 맺은 협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역사적으로 어떻게 기록될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이 시기에 정권을 잡고 있었던 윤석열 정부가 일본군의 한반도 재진입 가능성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사실과, 같은 시기에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는 사실은 기록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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