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전동화 대형 SUV 비교 평가에서 볼보 EX90을 제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기아 EV9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독일에서 발행되는 아우토 빌트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 매체로, 이들의 평가 결과는 차량 구매 시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 비교 평가는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EV9)’와 ‘2025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EX90)’로 선정된 두 전동화 대형 SUV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가는 EV9 GT-line(AWD)과 EX90 트윈 모터 AWD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9은 이 중 바디, 파워트레인, 경제성 등 3개 부문에서 우위를 점했고, 나머지 항목에서도 대등한 평가를 받으며 총점 589점으로 EX90(571점)을 앞질렀다. 바디 항목에서 EV9은 310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2열 독립 시트, 최대 2393L(2열 폴딩 시)에 달하는 적재 공간 등으로 실용성과 설계 완성도를
천연비누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까지 모두를 위한 실용 지침서 ‘천연비누 제조 실전’이 좋은땅 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 ▲ 조용찬 지음, 좋은땅출판사, 248쪽, 2만4000원 이 책은 20여 년간 천연비누와 세제 분야에서 연구와 강의를 이어온 조용찬 저자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결과물이다. 저자는 EM유화수, SP비누, 붉나무 비누 등 다양한 천연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20여 개국에서 천연비누 및 세제 강의를 진행해온 전문가다. 비영리 단체 활동과 함께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기업에 제조기술을 전수하며 현장 중심의 경험을 축적해 왔다. ‘천연비누 제조 실전’은 단순한 제작법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강의하듯 친절하게 설명을 풀어낸다. 특히 EM유화수와 비누화수 등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면서도 기능성을 높인 제조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정통 SP비누 제조 외에도 저자만의 차별화된 레시피가 수록돼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비누를 ‘소통의 매개’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다. ‘SOAP DAY (솝데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며, 말로 전하기 어려운
KG 모빌리티(www.kg-mobility.com, 이하 KGM)가 이탈리아 시장에 액티언과 함께 KGM 브랜드를 론칭하며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섰다. ▲ KGM이 이탈리아 시장에 액티언과 함께 KGM 브랜드를 론칭하며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섰다 KGM은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공개한 이후 수출 시장에 대해 국가별로 신제품과 함께 KGM 브랜드와 브랜드 전략을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KGM의 이탈리아 시장 판매를 담당하게 된 메가 딜러 그룹인 오토토리노(Autotorino)사와 그 딜러들을 대상으로 KGM 브랜드와 중장기 수출 전략 및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시에나 피렌체(Siena, Florence)에 위치한 라 바냐이아 골프 리조트(La Bagnaia Golf Resort)에서 진행된 론칭 행사에는 기자와 딜러 그리고 세일즈매니저(Sales manager)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시작된 6일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액티언 론칭 행사와 함께 무쏘 EV
삼성전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6년 연속 선정됐다. ▲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담당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 모델인 43형 풀HD 스마트 TV를 소개하고 있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각 및 청각 장애인 대상으로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TV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신청자 중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은 무료 보급, 그 외 시각·청각 장애인은 일부 비용(5만원) 부담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말부터 43형 Full HD 스마트 TV (모델명: KU43F6310FFXKR)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지난해보다 3000대 늘어난 3만5000대를 제공해 최대 규모로 TV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기능을 지속 강화해왔다. 올해 보급되는 제품 역시 다양한 특화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색약·색맹 시청자도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에서 ‘흑백’ 기능을 통해 방송을 보다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
좋은땅출판사가 ‘낮의 뜬 달’을 펴냈다. ▲ 한창민 지음, 좋은땅출판사, 275쪽, 1만6800원 ‘낮의 뜬 달’은 한창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 ‘몽고반점蒙古斑點’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그의 시 세계가 더욱 넓어지고 깊어졌음을 보여주는 결정판이다. 한창민은 이번 시집을 통해 시를 단순한 감정의 기록이 아닌, 삶과 존재를 사유하는 방식으로 확장해 간다. 그의 시는 감정에 젖되 감상에 함몰되지 않고, 고요하되 결코 무디지 않다. ‘낮의 뜬 달’은 사랑, 고독, 죽음, 윤회 등 인간의 근원적 질문을 중심으로 총 10부, 223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방대한 구성은 시인이 세상과 자신을 대면하며 길어 올린 언어의 깊이를 보여준다. 특히 각 부의 제목은 시편을 관통하는 철학적 맥락을 암시하며, 단순한 테마를 넘어 시인의 내면적 체계를 엿볼 수 있는 구조적 장치로 기능한다. 시를 읽는 일은 곧 그의 내면의 지도를 따라가는 일이다. 한창민의 시는 독백이면서 동시에 시대와의 대화이다. ‘나도 모르게 / 너를 안았다 / 내 기억에는 없지만 / 내 가슴이 기억한다’(‘몽유병’), ‘잊고 살아가며 / 앞을 보며 걷질 못하니 / 태초에 자연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제256회 정기연주회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6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젊은 명장 홍석원의 지휘로 ‘거짓’, ‘폭력’, ‘절망’을 조명하며, 그 이면에 담긴 평화를 되새긴다. 프로코피예프(1891~1953), 파질 사이(1970~), 노재봉(1995~) 등 서로 다른 시대를 비추는 세 작곡가의 시선을 통해 혼란과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을 돌아본다. ▲ 지휘자 홍석원 ▲ 협연자 첼리스트 카미유 토마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56회 정기연주회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 포스터 공연의 포문은 상주작곡가 노재봉(2024~2025)의 신작 ‘디오라마’가 연다. ‘탈진실’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그린 이 작품은,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흐려진 시대를 음악언어로 증언한다. 노재봉은 사슴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 실제 사슴을 유인하는 사냥 도구 ‘엘크 뷰글’을 특수 악기로 사용한다. 가짜 소리로 진짜를 속이는 이 도구의 아이러니는 작품의 주제를 상징하며, 인공적으로 꾸며진 세계, 일종의 ‘디오라마’를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구현한다. 튀르키예 출신 작곡가 파질 사이의 ‘절대로 포기하지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가 14일 신규 서버 ‘발라카스’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2는 5월 28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서버 ‘발라카스’와 신규 클래스 ‘로즈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발라카스는 중립 성향의 이용자를 위한 서버다. 사냥터와 레이드 참여 이용자가 많을수록 서버 전체 보상이 증가하는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인스턴스 존 형태로 드래곤 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의 보상도 대폭 확대했다. 신규 클래스 ‘로즈베인’은 장미와 식물을 이용해 공격하는 다크엘프 여성 마법사다. 단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메즈(행동 불능)와 디버프에 특화된 스킬 구성이 특징이다. 리니지2는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영웅 자켄 인형 △영웅 바이움 인형 △고급~희귀 마법서 세트 △발라카스 소모품 지원팩을 선물한다. 사전예약은 5월 14일 정기 점검 이후부터 6월 25일 정기 점검 이전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엔씨(NC)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에게
네오팜(대표 김양수)의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ATOPALM)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이며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의 디자인과 용기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 아토팜 세탁세제 & 섬유유연제 2종 아토팜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민감하고 연약한 아이 피부를 25년간 연구한 아토팜이 이름을 걸고 자신 있게 론칭한 제품으로, 출시 이후 안심 성분과 우수한 세정력으로 많은 부모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아토팜은 이번 디자인 리뉴얼로 아토팜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으며 곡선형 디자인을 더해 용기의 그립감을 높이고, 뚜껑에 계량컵을 도입했다. 기존 원통형 디자인에서 가운데 부분에 오목한 곡선을 줘 한 손으로 편하게 제품을 들 수 있도록 했으며, 세제량을 조절하는 일체형 계량컵으로 리뉴얼해 펌프나 계량컵을 따로 사용해야 하던 기존 용기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아이 피부에 오래 닿아 있는 옷을 세탁하는 데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공들였던 성분과 효능 부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세계아토피협회(WAA) 인증을 받은 아토팜 세탁세제는 자연 유래 성분 99%로 만들어져 연약한 피부의 신생아부터 민감 피부의 성인까지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은 올해 처음 제정된 6월 5일 ‘국악의 날’을 기념해 6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3일간 ‘국악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젊은 세대와 현대사회를 연결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둔 특별한 축제다. ▲ ‘2025 국악플러그인’ 포스터 ▲ ‘2025 돈화문전통생활문화축제’ 포스터 ▲ ‘운초 김은희의 춤 ‘일무지관(一舞之貫)’’ 포스터 ▲ ‘남산은 본이요’ 포스터 서울남산국악당은 이번 ‘국악위크’에서 동해안별신굿 보존회 40주년 기념공연 ‘남산은 본이요’(6월 6일~7일)와 ‘운초 김은희의 춤 ‘일무지관(一舞之貫)’’(6월 8일)을 통해 전통예술의 깊이와 감동을 선사한다. ‘남산은 본이요’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로 지정된 동해안별신굿의 원형을 충실히 재현하며, 보존회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세월의 발자취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공연이다. 이틀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운초 김은희의 춤 ‘일무지관’’은 춤 인생 65년을 걸어온 김은희 명인의 예술적 여정을 응축한 무대다. 오직 춤 하나로 자신의 삶을 관통해온 김은희 명인의 이야기가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가 신규 BI(Brand Identity)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13일 공개했다. ▲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신규 MMORPG다. 새롭게 공개된 BI는 아이온 IP의 상징인 ‘비행’을 모티브로 삼았다. 날개를 형상화한 오브젝트를 사용해 아이온 원작을 계승한 두 번째 작품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로고에 적용된 고유의 컬러와 텍스처는 아이온만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아이온2 브랜드 웹사이트도 함께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천족’과 ‘마족’으로 구분된 상세 페이지를 통해 원작의 핵심 설정인 ‘RvR(Realm vs Realm, 종족 대 종족)’ 구도가 본편에서도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처음 공개되는 아이온2의 인게임 영상 일부도 살펴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5월 29일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이온2의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라이브 방송은 브랜드 웹사이트 및 아이온2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삶의 자락을 유쾌한 언어로 엮어낸 박울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랑노랫말’이 좋은땅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 전작 ‘노랫말싯구’(2023)를 잇는 이번 시집은 삶의 피로 위에 농담 하나 걸치듯 독자에게 따뜻한 웃음과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 박울보 지음, 좋은땅출판사, 116쪽, 1만3000원 ‘시랑노랫말’은 ‘말 놀이’에서 ‘소망’과 ‘자기 수련’으로 이어지는 115편의 시를 통해 일상과 노년의 감성을 유쾌하고도 진중하게 풀어낸다. 어린아이의 말소리, 도시의 고양이, 고향의 언어까지 품은 시적 감각은 시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만들어낸다. 박울보 시인은 경기 이천 북중·고를 졸업하고, 2023년 첫 시집 ‘노랫말싯구’를 통해 시단에 발을 디뎠다. 그의 시는 명랑한 회상록처럼 읽히며, ‘말장난’ 같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생활 속 언어로도 시적 깊이를 잃지 않는다. ‘시랑노랫말’은 시가 낯설게 느껴지는 독자에게도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시라는 장르에 대한 거리감을 허문다. ‘살아 보니 다 그럴 수 있지.’ 이 한 문장처럼 이 시집은 우리 모두의 삶을 너그러이 돌아보게 하는 여유와 따뜻함을 품고 있다. 일상 속 한숨마저 웃음으로 덮어주는 이 시집은 지금 이 순간
HD현대사이트솔루션(대표이사 조영철, 이동욱)이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대형 전동 지게차를 출시하며, 산업현장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 ▲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6월 출시하는 중대형 전동 지게차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6월 최대 9톤(t)급 전동 지게차 신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13일(화)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모델은 4~9톤급 총 8종으로, 5톤을 초과하는 전동 지게차의 출시는 국내 제조사 중 처음이다. 신모델에는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돼 1시간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연속 가동(93kWh 배터리 옵션 선택 시)이 가능하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와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탑재해 동급 내연기관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며,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고온이나 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해풍과 비바람이 잦은 열악한 실외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IP67’ 등급 이상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했으며, 고강도 살수 테스트와 침수 주행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액셀을 밟지 않아도 정밀하게 저속주행하는 ‘크립(Creep)’ 기능을 중대형 전동 지게차에 적용해 사전 테스트에서 우수한 평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