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책편 출판사에서 그림책 ‘전쟁이 시작된다면’을 펴냈다. ▲ 순로랑 지음, 모가책편 출판사, 62쪽, 9800원 이 그림책은 유치원에서 오랜 시간 어린이들과 함께한 저자가 유치원의 하루 일과 중 이루어지는 바깥 놀이 시간에,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머리 위로 군사용 헬기가 지나가고 헬기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어떤 날 ‘저 헬기가 실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생각에서 이 그림책을 쓰고 그리게 됐다. 아이들이 자라고 커가는 생애에 기억될 만한 순간을 생각하며 전쟁이 시작된다면 사라질 소중한 순간들에 대한 질문들을 반복구의 문체로 묻고 있다. 이 그림책을 읽는 모든 사람은 책 속의 질문들이 자신에게도 소중한 순간임을 크게 공감할 것이다. 책 속에 반복되는 질문들에 굳이 답이 쓰여 있지 않아도 읽는 이들로 하여금 너무나 명백한 하나의 답으로 모아질 것이며 전쟁이 시작되면 안 되는 각자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평화를 간절히 소망하는 힘 있는 메시지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저자는 잊고 지내지만 지구상 단 하나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수많은 어린이가 적어도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전쟁으로 인해 처참하게 고통받는 일
스마트비즈니스가 ‘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를 펴냈다. ▲ ‘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표지 많은 이들은 인간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런 믿음을 깨뜨리는 사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사람들은 자주 엉뚱하고 무모한 결정과 행동으로 낭패를 본다. 왜 여자들이 헌신적이고 착한 남자보다 바람기 가득한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지, 왜 가난한 남자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까지 여자친구에게 명품을 선물하는지, 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은 돈을 펑펑 낭비하는지, 왜 사회의 전문직에 속하는 엘리트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모든 것을 탕진하는지, 파산 선고를 앞두고도 도박판에 뛰어들거나 미모의 아내를 두고도 외도하는 남편, 하루 일당을 복권 구입으로 탕진하는 사람 등 ‘이성의 동물’이라는 인간들이 저지르는 이 같은 모순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의 두 저자인 미 애리조나주립대 더글라스 켄릭 교수와 미네소타대 칼슨경영대학원의 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교수는 인간의 선택은 내 안에 있는 ‘7개의 자아’가 결정을 내린다는 흥미로운 주
환경 위기 시대, 건축은 어떻게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을까.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사무소 de Architekten Cie (이하 Cie)가 ‘순환성(Circularity)’의 개념을 건축에 적용한 혁신적 시도들을 담은 책 ‘순환건축’이 공간비전기획 회사 JLP international (이하 JLP)에 의해 번역·출간됐다. ▲ 국내 초판 인쇄 시 100% 재생 용지인 ‘리시코’를, 책 커버는 Cie사의 건축도면 트레이싱지를 사용 ▲ 암스테르담의 ‘EDGE Amsterdam West’. 순환건축 개념으로 리모델링돼 건물 가치가 6.5배나 상승 ▲ 빌딩 패스포트(Building Passport)와 BIM 모델(BIM Models) Cie는 1948년 설립 이래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의 미래가 자원의 선순환에 있음을 확신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순환건축’은 단순히 친환경 요소를 덧붙이는 것이 아닌, 건물의 설계와 시공, 해체와 재활용까지 전(全)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적 혁신과 시스템의 변화를 의미한다. JLP는 부동산 개발 및 공간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좋은땅출판사가 ‘경제학자 지포 민준식 선생’을 펴냈다. ▲ 민형종 지음, 좋은땅출판사, 352쪽, 1만3000원 이 책은 지포 선생의 인생과 학문적 업적을 두루 살펴보며, 독자들에게 그의 철학과 경제학적 통찰을 전한다. 지포 민준식 선생은 ‘하나의 점이자 순간인 인생’ 속에서 자신만의 뜻과 가치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남긴 인물이다. 이 책은 그의 67년의 찰나 같은 삶을 조명하며, 경제학자로서의 그의 철학과 업적을 정리한 작품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연대기 형식으로 지포 선생의 삶을 따라가며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일제강점기, 개발연대를 거친 한국 경제의 변천사 속에서의 삶을 다루며, 그가 어떤 환경과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지포 선생의 학문적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그가 남긴 논문과 저서를 통해 개발경제학자이자 거시경제학자로서의 그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한국경제의 특징을 분석하고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그의 통찰을 담고 있다. 또한,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경제를 대표하는 미국경제
좋은땅출판사가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를 펴냈다. ▲ 조석중 지음, 좋은땅출판사, 240쪽, 1만7000원 ‘사람 사는 세상’, ‘위로받지 않을 용기’ 등의 저서를 펼쳐 낸 조석중 저자가 철학 에세이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로 돌아왔다. 저자는 ‘중앙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한국무역학회’, ‘한국산업 경제학회’ 등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이 직면한 소외와 가치의 역설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궁극적 목표로 ‘자기 극복을 넘어선 욕망하는 인간’을 제시하고 있으며, ‘네오위버멘쉬’라는 새로운 인간상을 통해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이 책으로는 1부, 2부로 ‘네오위버멘쉬’를 향해 나아가도록 구성돼 있다. ‘1부. 표현은 나를 기른다’에서는 인생의 ‘살아감’에 대한 저자만의 관점을 펼쳐 낸다. 이로써 독자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살아감’에 대한 의문을 좇게 한다. 독자들은 이 의문을 딛고 ‘2부.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에 다다르게 된다. 2부에서는 저자의 철학적 주장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무의식적 삶을 비판하며 의식적 삶을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정춘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왕방산 미용실’을 펴냈다고 밝혔다. ▲ 정춘식 시집 ‘왕방산 미용실’ 표지, 124페이지, 정가 1만2000원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해 포천에 거주하고 있는 정춘식 시인은 지난 2020년에 계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했다. ‘왕방산 미용실’은 2021년에 9월에 발간한 ‘왕방산 치과의사’에 이은 포천 왕방산에 관한 연작 시집이다. 그는 구리시에서 오래 살다가 최근 고향으로 귀향했으며, 귀향을 계기로 특별히 더욱 많은 포천에 관한 시를 창작하고 있다. 정춘식 시인은 시집의 ‘내 인생의 두 번째 발걸음’이란 자서를 통해 “녹색의 푸르름이 짙어지는 계절 / 자연으로부터 맑은 공기와 추억이 쏟아지고 / 여기저기서 시의 씨앗들이 발아하여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꿈틀대고 있습니다 // ‘왕방산 치과의사’에 이은 ‘왕방산 미용실’ / 여러분을 저의 두 번째 시 매장으로 초대합니다 / 제 시의 옹이가 여러분의 가슴에 맺혔던 / 삶의 옹이를 풀어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 제 詩集살이가 두 번 세 번 거듭될수록 / 자꾸만 행복해지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번에 출간하는 자신의 시집으로 삶에 옹이가 진 사람들이 옹이를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은 조철식 시인의 시집 ‘우주의 고뇌’(좋은땅출판사)가 출간됐다. 한울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조철식 시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우주’와 ‘인세’에 존재하는 희로애락을 총 10개의 다채로운 챕터로 구성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 조철식 지음, 좋은땅출판사, 196쪽, 1만4000원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시구로 표현하며 독자들을 흥미진진한 ‘고뇌’의 세계로 초대한다. 첫 번째 챕터는 자유의 여정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두 번째 챕터에서는 저자가 겪은 세상의 이치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세 번째 챕터는 세상을 거스르는 현상과 사회의 또 다른 면에 주목하고, 네 번째 챕터에서는 민족과 마을, 부락과 같은 시구를 사용해 ‘하나’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다섯 번째 챕터에서는 일상의 행복을, 여섯 번째 챕터에서는 다를 것 같지만 결국 같은 것을 추구하는 인간성을 다룬다. 일곱 번째 챕터에서는 여러 이념들과 사상에 대한 탐구가, 여덟 번째 챕터에서는 사랑을 비롯한 여러 감정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아홉 번째 챕터는 ‘모순’적인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며, 마지막 열 번째 챕터에서는 인
제주 서귀포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 허브동산이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두 달여간 ‘여름 수국 & 아가판서스 축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 제주 허브동산 풍차전망대 아가판서스 ▲ 제주 허브동산 홍학 포토존 아가판서스 & 수국 ▲ 제주 허브동산 여름 수국 정원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수국을 볼 수 있는 축제가 제주 곳곳에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더욱 풍성해진 다양한 색깔의 수국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로 아가판서스 축제도 함께 볼 수 있다. 아프리카 백합이라고 불리는 아가판서스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매력을 갖고 있는 꽃으로, 여름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가판서스는 ‘사랑의 방문’, ‘사랑의 편지’, ‘사랑의 소식’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다. 허브동산은 낮에는 꽃구경, 밤에는 빛 구경이라는 테마로 저녁에는 제주 야간 명소로도 유명한 관광지다. 50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으로 이뤄진 별빛 축제가 365일 진행 중이다. 당일에 한 해 입장권 지참 시 저녁에도 재입장 가능하며, 이 밖에도 직접 재배한 허
국내 최대 메탈 페스티벌 ‘문래메탈시티’가 차세대 메탈 뮤지션을 위한 ‘2024 아이언맨스페셜 시즌 5: Heavy Metal Once More (이하 2024 아이언맨스페셜)’을 개최하며 올해 축제의 서막을 말린다. ▲ 2024 아이언맨스페셜 시즌5 공식 포스터 철제 산업의 중심지 문래동, 헤비메탈로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다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문래동 3가(54-34번지) 일대에서 ‘2024 아이언맨스페셜’이 개최된다. 올해 ‘2024 아이언맨스페셜’은 문래동의 철강 제조업 역사와 메탈 음악의 강렬함을 결합해 ‘다시 한번 헤비메탈(Heavy Metal Once More)’이라는 부제로 불황을 겪고 있는 문래동 산업 생태계와 척박한 환경 속에서 고독한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차세대 메탈 뮤지션들을 응원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축제를 진행한다. 세상의 모든 메탈은 문래로 통한다 문래동은 철강 제조업의 중심지로, 그 강인한 이미지가 메탈 음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왔다. 메탈 페스티벌 ‘아이언맨스페셜’은 과거 영화 ‘어벤저스2’ 촬영지인 문래동 3가 골목을 배경으로 시작된 음악 축제이며, 현재는 해마다 전국의 차세대 메탈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 코리아둘레길을 완주한 여행작가의 서해랑길 도보여행기가 출간됐다. ▲ 59일간의 서해랑길 도보여행기 1 - 전라도 구간(562쪽) / 59일간의 서해랑길 도보여행기 2 - 충청도·경기도·인천 구간(552쪽), 김명돌 지음, 각 권 1만9800원 북랩은 최근 도보여행가 김명돌의 인문학 여행 에세이 ‘59일간의 서해랑길 도보여행기 1·2’를 펴냈다. 서해랑길은 한반도 최남단 서쪽 바닷길부터 역사와 바다가 어우러진 강화도까지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다. 서쪽(西)의 바다(파도)와 함께(랑)하는 여정은 전남 해남 땅끝탑에서 인천 강화까지 이어진다. 서해안을 낀 5개 지방정부, 31개 기초자치단체의 109개 걷기길을 연결한 이 길은 무려 1800km에 달한다. 동해안의 해파랑길과 비무장지대(DMZ)의 평화누리길을 포함하면 총길이 4500km에 육박하는 코리아둘레길이 완성된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800km)의 5배가 넘는 여정이다.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서해랑길의 총 103코스 중 1~55코스에 해당하는 전라도 구간, 56~103코스로 이뤄진 충청도·경기도·인천 구간으로 나뉜다. 1권의 전라도 구간은 송호리 땅끝탑을 출발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2024년 상반기 국내 도서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 웅진지식하우스)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표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친형의 죽음 이후 뉴욕의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10년간 근무하게 된 저자 패트릭 브링리의 자전적 에세이다. 7만 평의 공간, 300만 점의 작품, 연 700만 명의 관람객들 사이에서 발견한 브링리의 다시 일어설 용기에 대해서 유려한 문장으로 저술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번째 저서로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 등 유수 언론의 압도적 찬사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3년 11월 출간 이후 평론가 이동진의 ‘2023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더욱 인기를 끌었고, 5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해당 도서의 주 독자층은 40~50대로 전체 구매자의 60%를 차지했다. 알라딘 에세이 담당 도란 MD는 “상실의 아픔 속에서도 다시금 살아갈 희망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보편적인 감정과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전 세계에 ‘은빛 팬덤’ 열풍을 몰고 온 판타지 대작 ‘포스 윙’ 한국어판을 오는 24일 출간한다. ▲ 미래엔 북폴리오가 오는 24일 670만 독자가 열광한 판타지 대작 ‘포스 윙’ 한국어판을 출간한다 ‘포스 윙’은 출간 즉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베스트셀러 1위 △2023년 아마존 올해의 책 △영국도서상 Pageturner 상 수상 △시리즈 집필 전 영상화 확정 △43개국 번역 출간 계약 △오더블, 애플, 구글플레이 선정 ‘2023년 올해의 책’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판타지 소설계에 ‘새 왕좌’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고의 화제작이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압도적인 판타지 로맨스’라는 극찬을 받으며 아마존 59주 연속, ‘뉴욕타임스’ 55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흥행 가도를 이어가는 동시에 팬 사이트와 각종 SNS에서는 팬아트가 끊임없이 양산되고,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 굿리즈에 올라온 리뷰만 22만 개가 넘을 정도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신간 ‘포스 윙’은 위대한 드래곤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살아남는 무자비한 군사학교에 타의로 오게 된 은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