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갯벌에 가보면 그저 ‘와!’하고 놀라기만 하지요 화성 서해안에는 도시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바다보물이 숨어있다. 갯벌 자체가 너무 아름다워 시선을 뗄 수 없는 곳, 사시사철 무공해 해산물이 뛰어 노는 곳이 있다. 바로 화성시 서신면 깊숙한 곳에 있는 백미리 항구다. 궁평항처럼 유명한 곳이 아니기에 더 반가운 숨어 있는 보물이다. ▲ 백미리항 갯벌의 터줏대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백미리 항구는 우리나라 어촌계에서 가장 성공한 어촌으로 꼽힌다. 귀어민을 받아들이고 갯벌체험을 통해 마을 공동의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를 가진 어촌이 백미리 갯벌마을이다. 기름 냄새가 갯벌에 스며들까봐 배조차 띠우지 않는다는 백미리 갯벌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큰 바위가 있다. 밀물때면 머리만 보이지만 썰물때는 전신을 다 보여주며 위엄을 세우고 있는 ‘용바위’가 있다. 용바위를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갯벌은 바다가 주는 모든 것을 품고 있는 것처럼 포근하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갯벌에서 사람과 눈싸움을 하며 돌아다니는 것은 게이고 물 사이를 왔다갔다는 것은 망둥어다. 그리고 호미를 들고 계신 분들은 조개를 캐기 위함이다. 너무 깨끗한 갯벌에서 조개는 순식간에 한
원삼면 독성리에서 백암면 황새울 마을까지 아홉 봉우리마다 굽이치며 흐르는 산의 풍광에 취해 실학자 박제가의 초정집 서문에 보면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말이 있다.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뜻으로, 옛것에 토대(土臺)를 두되 그것을 변화(變化)시킬 줄 알고 새 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根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경기문화재단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 옛길 탐방은 법고창신의 정신에 가장 부합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일찍부터 중앙집권제가 발달했던 조선은 거의 2~3년에 한번 크고 작은 과거를 시행했다. 이때 멀리에 있는 사람들은 과거 날짜에 맞춰 한양을 향해 길을 걸었다. 조선의 길은 전체적으로 한양을 향해 일직선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조선의 산세가 험하기 때문에 순수한 직선이기는 힘들었다. 그리고 길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는 장소에 따라 자연적으로 휘어지고 이어지기를 반복해가며 한양을 향해 나아갔다. 경기문화재단은 한양을 향해 이어지고 있는 여러 길 중 경기도 구간을 복원해 사람들에게 그 길을 걸어보라 권하고 있다. 재단이 복원한 길은 현재 호남으로 이어지는 삼날길
갯벌의 향연 제부도-궁평리-매향리 갈매기 동무삼아 떠나는 갯벌 여행 바닷게가 슬그머니 사람의 눈을 피해 총총걸음으로 도망가는 것을 참 쉽게도 볼 수 있는 것이 서해안 갯벌이다. 육지에서 떠내려 온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정화해 바다로 돌려보내는 갯벌은 바다와 육지의 경계이자 생태계에 곡 필요한 허파 같은 존재다. 푹푹 찌는 여름 동해안에 가보지 못했다면 여벌의 옷을 준비해 경기 서해로 바닷가로 가보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다.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참 좋아할 만한 곳이 서해 갯벌이다. ▲ 당성에서 바라본 궁평리 전곡항 일원 서해 갯벌 중에서도 사람의 발걸음이 뜸한 화성 제부도와 궁평리 그리고 매향리 일원은 아직까지 자연 갯벌의 모습을 참 많이 간직하고 있는 경기도의 보물이다. 하루 두 번 기적을 연출하는 연인들의 섬 '제부도'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서해의 작은 섬이다. 일찍부터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꼽혀 왔던 제부도에는 칼바위를 중심으로 한 서남쪽 해변과 산책로가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해변 방향 산책로에는 별도의 데이트 코스 길이 있으며 북쪽으로 올라가면 국화도로 갈 수 있는 작은 항구와 등대를 볼 수 있다. ▲제부도 칼바위
체류형 관광지 전환 쉽지 않네! 관광적자에 허덕이는 수원시가 ‘경유형’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4대 특화전략, 9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4대 특화 전략은 ▶관광객 수용태세 강화 ▶관광자원 확충 ▶테마별 관광상품 다양화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이다. 4대 전략을 바탕으로 ▶관광객 수용 인프라 확충 ▶체험 관광 상권 조성 ▶야간 관광 프로그램 확대 ▶특색있는 골목 투어 개발 ▶테마별 관광코스 개발 ▶주변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마이스(MICE) 관광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 마케팅 ▶도시 이미지 개선사업 등 9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관광객 수용 인프라 확충과 관광상품 다양화가 골자다. ▲ 수원화성 남문의 야경 수원시는 전문가 자문과 관광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최근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민선 6기 3년간 수원시는 한국관광 100선 연속 선정(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선정), 관광특구 지정(2016년),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선정(2016년), 수원화성문화제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수상(2017년)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날 때는 어디로 떠날지 여행지 선정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휴양, 관광, 체험 등 원하는 컨셉이나 여행 취향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아이의 연령이다. 여행박사가 여름 휴가를 앞두고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부모를 위해 아이의 연령대별 적절한 여행지를 추천한다. ◇1세~4세 아이와 함께라면, 괌, 사이판, 오키나와 아직 어린 영유아와 함께라면 근거리 휴양지를 추천한다. 이동이 부담스러운 1세에서 4세 아이와 동행하는 여행에는 무엇보다 비행시간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이 시기에는 최대 4시간 이하 비행거리의 근거리 지역으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오키나와 해변의 모습 또한 여행 컨셉은 관광이나 체험보다는 휴양 위주로 아이와 물놀이를 하며 쉴 수 있는 곳이 적합하다. 그중 태교여행지, 영유아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괌과 사이판 그리고 최근에는 일본 오키나와도 떠오르는 여행지다. 이 세 곳은 휴양지로 물놀이와 간단한 관광이 가능하며, 비행시간도 4시간 이내로 부담 없다. 여행지에서 렌터카로 여행하기 쉬워 어린아이의 짐까지 편하게 이동 가능한 장점이 있다. ◇5세~10세 아이와 함께라면, 도쿄
“여름휴가 처방전 고기 굽는 수영장 어때 가만히 있어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여름.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는 상상만으로 즐겁다. 생각난 김에 가까운 곳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지글지글 고기도 구워 보면 어떨까? 취사 가능한 수영장,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울창한 숲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즐기는 법 경기도에 있다! 1. 고풍스러운 한옥과 수영장 '양주 장흥한옥수영장' 얼마 전 한 TV 예능프로그램에서 고풍스러운 한옥을 배경으로 촬영된 수영장 장면이 방송되면서 이슈가 됐다. 이곳은 양주시 장흥에 위치한 한옥수영장. 주변의 웅장한 기와지붕의 한옥건물은 전통한옥 복원팀이 심혈을 기울여 지은 건물이고 바닥은 천연 옥으로 만들었으니 대형 풀장의 물빛은 제주도의 어느 해변이 떠오를 만큼 푸르다. 전통한옥과 수영장의 만남도 재미있지만 한옥수영장의 진짜 매력은 수영장 바로 옆에서 취사가 가능한 점이다. 수영장을 둘러싼 한옥 1층에 펼쳐진 평상들은 한 가족이 고기를 구워 점심을 먹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아이들이 낮잠을 자도 좋을 만큼 널찍하다. 2층은 황토방에 TV, 에어컨, 밥솥 등 가전제품은 물론, 주방과 화장실을 갖춘 한옥방갈로다. 수
때 이른 무더위로 여름휴가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 요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정자치부가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중 하나로 선정한 ‘화성시 국화도’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국화도는 궁평항(서신면)에서 배를 타고 40분이면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 걸어서 2시간이면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섬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단연, ‘해맞이 전망대’로 푸른 바닷길과 해송이 어우러진 풍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망대 뒤편으로 조성된 ‘국화도 둘레길’은 시원한 파도소리를 벗 삼아 산책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선착장을 지나 작은 언덕을 넘으면 활처럼 휘어져 있는 해변을 만날 수 있는데, 경사가 심하지 않고 물이 맑아 아이들과 함께 안심하고 해수욕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안선을 따라 설치된 좌대 낚시는 강태공들에게 손맛 좋기로 유명하다.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은 국화도와 매박섬을 하나로 이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바닷물이 빠진 자리에는 고둥과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해 아이와 함께 어촌체험이 가능하며, 순백의 조가비 언덕과 사자바위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화도에 대한 교통편
▲ 꿈의 관광지 평면도 해안가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백년송을 만날 수 있는 화성시 궁평 해송군락지가 65년만에 군 철조망을 걷어내며 종합 관광지로 거듭난다. 화성시는 21일 해송군락지 해변가에서 채인석 화성시장과 서신면 사회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군 철조망 제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14년 12월 육군 51사단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1950년 한국전쟁 전후로 설치된 700m 구간의 철조망을 제거하고, 시비 11억 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궁평 해송군락지 일대 14만9천781㎡를 궁평 종합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경기도에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오는 7월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2019년 12월까지 궁평항 일대에 해수욕장과 캠핑장, 야영장, 숲속놀이터, 펜션단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관광지가 들어서 화성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철조망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며,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을 통해 서해안 대표 명품 휴양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농촌을 느끼고 맛보고 싶다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추천하는 도내 농가맛집 10곳을 주목하면 된다. 다양한 메뉴를 가진 농가맛집은 농촌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에서 구입한 농산물로 요리한 한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최근 가족과 함께하는 맛집 체험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음식점 주변으로 볼거리가 많아 식사 후에 주변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농가맛집은 농촌지역에서 농촌의 경험과 지혜, 이야기를 결합한 농촌복합 식문화 공간이며, 지역생산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해 전통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향토음식을 전수한다. 용인시의 담꽃은 처인구 이동면에 위치한 농가맛집으로 용인의 향토음식인 용인외지, 빠치장, 백암순대를 이용해 한방포크구이 등을 제공한다. 양주시 매화당은 양주시 남면에 위치해 있으며 두부를 이용한 콩스테이크, 맥적구이정식 등 다양한 한정식이 준비돼 있다. 특히, 벼를 3개월 동안 발효시켜 누룩으로 만든 맹골전통주를 맛볼 수 있으며 수려한 자연환경 속의 전통한옥에서 힐링 체험도 즐겨 볼 수 있다. 이천시 신둔면의 안옥화 음식갤러리는 지친 몸의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약선탕, 산야초전골, 뿌리
▲ 잣향기수목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까운 숲을 찾아 자연의 품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Healing)하려는 사람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초여름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만큼 지친 심신을 달랠 휴양지가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올해 도비(9천7백만 원) 지원을 통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 중인 도내 산림휴양시설 4곳을 소개해 많은 도민들이 도심과 가까운 숲에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용인자연휴양림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로 220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은 중앙에 확트인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비오톱, 야생화 단지, 숲놀이터 등을 조성해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산림치유지도사를 배치해 청소년에서부터 어르신, 임신부 등 생애주기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임신부부들을 대상으로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태교숲’,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숲 속 나무 위의 집’, 갱년기 여성들을 위한 ‘엄마의 숲 산책’, 은퇴 후 또 다른 삶을 준비하는 중년 남녀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처인구 묵리~학일리 사이 단절된 임도 연결 용인시, 주변에 석포숲공원 등 이어져‘힐링길’될듯 오는 8월말까지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처인CC 인근에서 원삼면 학일리 문수산터널 사이에 단절된 임도가 연결돼 20km에 이르는 ‘장대임도’가 생긴다. 용인시는 15일 묵리~학일리 사이에 있는 기존 국유임도 16km와 묵리 처인CC 인근의 사유임도 2.3km 사이에 단절돼 있던 1.4km 구간에 새로운 임도를 건설하는 공사를 8월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도는 산림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만드는 길이지만 일반인들도 산책길로 이용할 수 있어 이 공사가 끝나면 시민들은 울창한 숲과 산림공원을 편안하게 걸으며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비와 시비 등 4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지난 3월 착공돼 연결은 완료된 상태이며 산사태방지 등을 위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 국유임도에서는 한국 천주교 대표 성지인 미리내성지나 은이성지로 연결될 뿐 아니라 한 독지가가 기증한 250만평에 달하는 석포숲공원까지 지나게 돼 국내 대표적인 ‘힐링의 길’이 될 전망이다. 석포숲은 산림청이 지난 2014년부터 2년여에 걸쳐 나무데크와 전망대 파고라 등
불패의 산성 오산 독산성 제2편, " ‘칠지도’를 만들어 왜국에 하사할 만큼 역사적으로 가장 화려한 문물을 자랑했던 백제인들이 만들어 낸 독산성" 서문의 남쪽에 가깝게 위치한 ‘서남치’는 성벽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며 매우 아름다운 각도를 그리고 있다. 성벽의 기단에서 상부로 올라오는 성벽의 곡선은 한국의 버선코를 닮았다. 그리고 기울기는 일본의 성곽과도 닮았다. 이런 형태의 ‘치’는 대부분 조선시대의 것이다. 독산성이 아주 오랜 시간동안 원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선후기를 빛낸 정조임금이 독산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선후기에 까지 군대를 주둔시켰기 때문이다. 독산성에 주둔하고 있던 ‘장용위’는 정조의 친위부대였다. 덕분에 독산성의 남쪽 성벽은 백제의 성곽양식위에 조선의 기술이 덧칠해져 있다. 서쪽 성벽에서 ‘서남치’를 기준으로 직각으로 꺾여 남쪽으로 이어지는 성벽은 불가사리처럼 고불고불하다. ‘서남치’에서 남문을 향해 100여 미터를 가면 성벽 사이에서 배수구를 볼 수 있다. 배수구는 성안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성벽 배수구 관리가 허술해 잡목에 가려져 있으나 배수구가 있다는 것은 이곳에 군인들과 군속들이 함께 거주하며 살았다는 것을 의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