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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져 VS 도사 전우치

 도사와 기공사의 가상 대결

마블 히어로 중 유일하게 동양적 세계관을 지닌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판타지 속 영웅들 중에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천재 외과 의사이었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몸이 망가진다. 몸이 망가지면서 외과의사로서의 소양을 모두 잊어버린 스트레인지는 절망 속에서 자신의 몸을 고칠 방도를 연구하다 네팔로 향한다. 네팔 어디에선가 기를 통해 몸을 고쳤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스트레인지는 에이션트 원을 만난다.


   ▲ 닥터 스트레인지와 도사 전우치


에이션트 원과의 운명적 만남은 닥터스트레인지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 기를 통해 본 세상은 단순한 세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이면에 존재하는 것들은 또 다른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통로가 되기도 하며 현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기를 통제하기 시작한 악에 물든 집단은 현실왜곡을 통해 세상전체를 지배하고자 하는 야욕에 차있는 것을 알게 된 스트레인지는 악을 무리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도사 전우치의 상황도 닥터 스트레인지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기를 통해 법술을 배우고 법술로 시공간을 넘나들고 현실을 왜곡하는 설정은 거의 비슷하다. 세계관 또한 비슷하다. 세상을 악으로 지배하려는 자와 맞써 싸운다는 설정은 닥터 스트레인지와 전우치 모두 비슷하다.


   ▲ 비슷한 기술과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스트레인지와 전우치

그렇다면 이들은 전투능력치는 어떨까? 먼저 스트레인지는 공간 이동이 자유롭다. 스트레인지는 런던에서 미국 그리고 홍콩을 오가는 공간이동 기술은 기를 통해 공간과 공간을 연결시켜 이동을 하는 기술이다. 전우치도 이런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림을 통해 공간을 연결하고 이동하는가 하면 현실세계 속에 이동 포인트를 저장해두거나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능력은 서로 비슷하다. 사실상 능력이 너무 비슷해 누가 더 우위라고 다져 보기 어렵다.

그러나 전우치는 닥터스트레인지가 가지고 있지 못한 기술이 있다. 바로 분신술이다. 사물에 자신의 이미지를 투영해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움직이게 하는 기술, 분신술은 전우치의 진짜 능력이다. 분신술에 공간이동기술이 더해져 사우는 기술은 상대방을 매우 혼란스럽게 한다. 어느 것이 진자인줄 모르고 있다가 진짜에게 공격당하는 것처럼 화나는 공격기술은 없을 것이다. 또 전우치는 구름을 타고 날아다니는 기술이 있다.


변신술에 있어서는 닥터스트레인지보다 전우치가 확실히 한 발 앞서 있다. 자신은 물론 남까지도 개는 물론 말로 변시키는 기술을 전우치는 가지고 있다. 영화에서 전우치 덕에 말로 변신한 인물은 한국 영화사의 아주 중요한 인물 중 한명이다.


   ▲ 풍류를 아는 도사와 진지한 기공사의 가상 전투는 ?

반면 닥터스트레인지는 스스로 기를 이용해 날아다니는 기술이 있다.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고 싶다는 욕망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슈퍼맨처럼 빛과 같은 속도로 지구를 날아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몸을 자유자재로 허공에 띠우는 기술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기본적인 육체 전투술은 둘 다 비슷하다. 닥터스트레인지가 기를 습득하기 전에 신체를 단련하는 것처럼 전우치도 도술을 펼치기 이전에 신체를 먼저 단련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둘의 육체적 전투기술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잘생김으로 따져보면 전우치가 조금 우위에 있다고나 할까? 만일 한국판 어벤져스 시리즈가 나온다면 닥터스트레인지와 가장 근접한 인물이 바로 도사 전우치 일 것이다.

전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