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문화

전체기사 보기

좋은땅출판사 ‘왜 마음은 아플수록 말이 없어질까’ 출간

마음의 침묵 속에서도 여전히 인간은 존엄하다… 정신과 의사가 기록한 회복의 언어

좋은땅출판사가 ‘왜 마음은 아플수록 말이 없어질까’를 펴냈다. ▲ 박규명 지음, 좋은땅출판사, 200쪽, 1만3800원 이 책은 진료실에서 매일 사람들의 고통을 마주하는 저자가 ‘침묵 속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인간의 존엄’을 포착한 치유의 기록이다. 박규명 저자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인턴과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마친 뒤 현재 ‘성모 사과나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환자와 가족을 만나고 있다. 그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누구나 마음의 감기를 앓을 수 있다”며 분석보다 이해를, 치료보다 공감을 중시하는 태도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왔다. 책은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상의 사례들을 통해 한 인간이 자신의 상처를 어떻게 마주하고 회복해 가는지를 그린다. 각 장에는 의사와 내담자의 대화가 ‘스크립트’ 형식으로 삽입돼 있다. 독자는 이를 통해 치료의 현장을 생생히 체험하며, 마치 자신이 상담실 안에 앉아 있는 듯한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의 핵심은 ‘말이 없다고 해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문장에 응축된다. 침묵 뒤편의 사정, 그 누구도 대신 말해줄 수 없는 내면의 진동을 이해하려는 시도다. 저자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단순한 ‘임상 사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