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기 기념’ 실내악 시리즈 Ⅰ을 2월 27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실내악 시리즈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서거 50주년을 맞아 그의 실내악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기 기념 실내악 시리즈 I 포스터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앙상블 그 시리즈의 첫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 8번과 함께 체코 작곡가 마르티누와 프랑스 작곡가 라이예의 작품을 엮었다. 시대적 격변 속 내면적 고뇌를 작품에 담아낸 쇼스타코비치는 스탈린의 공포 정치와 전쟁의 여운 속에서 현악 4중주 8번을 작곡했다. 1960년 폐허가 된 드레스덴을 방문한 후 큰 충격을 받은 그는 ‘파시즘과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며’라는 헌사를 남기고 단 3일 만에 작품을 완성했다. 단순한 추모를 넘어 자신의 이니셜인 ‘DSCH’ 모티브를 활용한 자전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유대 민속음악을 인용하고 공포를 자아내는 타격음과 반어적 표현 등을 통해 극적인 효과를 강조해 서정성과 공포를 오가는 현악 앙상블의 다채로운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2024년 공연 티켓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4 공연 티켓 판매 동향 및 관람 트렌드’를 공개했다. ▲ 2024년 예스24 주요 공연 다시 부는 ‘밴드 붐’,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의 국내 초연,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과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콘서트로 공연 업계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예스24 티켓 집계 결과, 연간 공연 티켓 판매액은 최근 4년(2021~2024) 연속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페스티벌을 경험하지 못한 뉴 제너레이션이 축제 현장을 찾으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밴드 공연이나 락 페스티벌에 관객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실제 밴드 사운드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 예매가 있던 달에는 전월 대비 티켓 판매액이 상승하기도 했다. ◇ DAY6, 킹누 등 2024년을 휩슨 ‘밴드 붐’… 공연 티켓 판매액 높은 달은 10월, 8월, 1월 순 월별 판매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4년 통틀어 공연 티켓 판매액이 가장 높았던 달은 10월로, 전월 대비 73.1% 급증했다. 59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하는 나훈아 라스트 콘서트를 비롯해 K-POP과 트롯 스타들이 총출동한 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 티켓 오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2025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 아트페어’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융합을 시도할 예정이다. ▲ 제3회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축제 & 2025 아트페어 포스터 이번 아트페어는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이 주최하며, ‘제3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 - 사왕통고(巳王通古)’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시, 아트페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전통예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가치를 연결하는 의미를 지닌 축제다. 관람객들은 한국화, 문인화, 선묵화, 민화, 캘리그래피, 수채화, 한지화, 서예, 서각,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화의 수묵과 채색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미적 감각과 서양화의 풍부한 색감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통해 동서양의 미학적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행사 개요는 다음과 같다. - 축제 기간: 2025년 3월 9일(일) ~ 3월 18일(화) - 개막식: 2025년 3월 9일(일) 오후 3시 -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 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산조대전’을 오는 3월 12일(수)부터 30일(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 2025 산조대전 포스터 ▲ 서울돈화문국악당 전경 흩을 산(散), 고를 조(調)를 붙여 흩어진 가락 또는 허튼가락이라 일컫는 ‘산조’는 민속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와 고수가 무대에 등장해 장단의 틀에 맞춰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이후 5회차를 맞이한 ‘산조대전’은 다양한 출연진과 유파를 선보여온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로, 올해에는 유파별 산조의 계승을 이어가는 28명의 예인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3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5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산조대전’에서는 연주자의 공력이 고스란히 녹아든 무대를 볼 수 있다. 2025 ‘산조대전’의 첫 포문을 여는 무대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김은수 부수석(한갑득류 거문고산조),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희정(함동정월류 가야금산조), 서울대학교 국악과 김경아 교수(박범훈류 피리산조)가 오른다. 이외에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한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북하우스)이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로 재탄생했다. ▲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표지(ⓒ북하우스)와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포스터(ⓒ라이브) 원작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은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연출한 김재환 감독이 3년 동안 문해학교 할머니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얻은 깨달음을 섬세하게 풀어낸 책으로, 흥미로운 일화와 할머니들의 시를 엮어 재밌게 나이 드는 비법을 전달한다. 김재환 감독은 이 책에서 3년 동안 칠곡 할머니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깨달은 것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이 분들은 왜 이리 생기가 넘치고 즐거울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책은 ‘나이 들어도 밥 먹듯 설렘이 필요하다’라는 해답에 도달한다. 시트콤처럼 재미난 에피소드에 할머니들의 순수하면서도 감동적인 시, 그림 작가 주리의 감성적인 그림이 더해져 ‘재밌게 나이 드는 법’을 알려준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영화와 에세이에 등장하는 칠곡 할머니들의 실제 일화를 재구성해 ‘팔복리’라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문해학교에 다니는 네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한글을 깨치고 새로운 세상에 눈뜬 할머니들의 설렘 가득한 일상을 통해
문소윤(Stella Moon) 작가의 신작 ‘작은 철학자의 세상 이야기(The World Through My Eyes): 8살 철학자가 어른에게 들려주는 엉뚱발랄 시집’이 교보문고 POD 시/에세이 부문 월간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 문소윤 작가의 ‘작은 철학자의 세상 이야기(The World Through My Eyes)’가 교보문고 POD 시/에세이 부문 월간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이 책은 만 8세 시인이자 철학자인 문소윤 작가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질문과 생각을 시의 형태로 담아낸 시집이다. 책 속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질문들이 철학적인 사색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삶의 본질에 대한 유쾌한 상상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시집은 독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문소윤 작가는 현재 만 8세로, Seoul Scholars International Busan Campus에서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책과 글쓰기를 사랑하는 꼬마 철학자인 그녀는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들에 자문자답하며 솔직담백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학적인 질문과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문소윤 작가
우리는 흔히 ‘수학은 왜 배우나요?’라는 질문을 받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늘 명확하지 않다. 이러한 질문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 ‘밝고 지혜로워지는 수학 이야기’가 섭리수학 협동조합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입시와 성적 중심의 기존 수학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수학과 인성교육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아이들이 수학을 통해 밝고 지혜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신간 ‘밝고 지혜로워지는 수학 이야기’ 표지 수학, 사고력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다 저자는 수학을 단순히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학문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창조적인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도구로서 바라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밝고 지혜로워지는 수학 이야기는 수학을 인성교육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교양서로, 부모와 교사들이 아이들을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입시 경쟁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수학 교육 오늘날의 교육 환경은 여전히 점수와 경쟁을 우선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하지만 이 책은 수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힘을 기르며, 희망과 용기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좋은땅출판사가 ‘그릇론’을 펴냈다. ▲ 권승우 지음, 좋은땅출판사, 208쪽, 1만4000원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철학적 에세이 ‘그릇론’이 출간됐다. 권승우 저자는 사람의 성품과 성장 과정을 ‘그릇’에 비유하며 독자들에게 자기 성찰과 행복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안한다. 권승우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장으로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다. 이번 책을 통해 그는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만족 사이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며,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탐구한다. 또한 도자기를 빚는 과정에 빗대어 인간 성품의 형성과 성장을 설명하며,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이러한 논의는 동서양의 철학적 사유와도 맞닿아 있다. 책은 유교 경전의 ‘격물치지(格物致知)’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철학적 명제를 바탕으로, 인간이 자신의 본질을 깨닫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실패와 결핍마저도 성장의 한 과정임을 깨닫고, 더 넓은 그릇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영감을 받을 수 있다. ‘그릇론’은 자기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릇론’은 교
페스트북은 이미숙 작가의 공감 수필집 ‘일기로만 남길 수 없는 말들: 삶에서 길어 올린 지나온 시간과 일상에 관하여’를 추천 수필집으로 선정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매일의 변주를 발견하며 담담한 문체로 서술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 이미숙 수필집 ‘일기로만 남길 수 없는 말들’이 페스트북 추천 에세이로 선정됐다 이미숙 작가는 연세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식품영양학 분야의 교수와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오랜 세월 교육과 연구에 몸담았다. ‘세포 여러분에게’로 수필가로서 첫발을 내디디며 2024년 계간 ‘현대수필’을 통해 등단한 그녀는 이번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독자와 깊이 있는 공감을 나눴다. 또한 반복적인 삶 속에서도 무심코 지나칠 뻔했던 순간들을 섬세하게 관찰하며 그 속에 담긴 소중한 메시지를 언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마음의 안식과 삶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미숙 작가는 이 책을 쓴 계기를 “그간 써 온 글들을 엮으면서 지난날을 되짚어보았어요. 오랜만에 마주한 글이 제 자신을 위로하고 다독여 주더군요. 살아온 날을 회상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을 가늠하며 생의 전반기를 담담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물론 공감해 주시
좋은땅출판사가 ‘생활 속의 감정평가(개정판)’를 펴냈다. ▲ 권익재 지음, 좋은땅출판사, 268쪽, 1만7000원 부동산 시장에서 감정평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개념일 수 있다. 이러한 감정평가의 개념과 필요성을 보다 쉽게 설명한 이 책은 감정평가가 우리의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감정평가가 필요한 다양한 상황을 소개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 저자인 권익재 감정평가사는 중앙대학교 지역개발(현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전공 후 2006년 감정평가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로, 현재 대한감정평가법인 경기지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군포시·의왕시 부동산 가격심의위원, 군포시 공유재산 심의위원, 수원지방법원 경매·소송 감정인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감정평가는 부동산의 경제적 가치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단하는 과정으로, 부동산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 보상금액 산정, 상속·증여 재산가액 평가,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종전자산 및 현금 청산금액 결정, 담보 대출 금액 평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이처럼 감정평가는 단순한 가격 산정이 아니라 재산권 보호와 부동산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