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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출판사, 인간의 역사 뒤 숨겨진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출간

세계사에서 적어도 절반 이상은 동물이 주인공이다 역사 속에서 소외된 동물들을 다시 소환한다

▲ 현대지성,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사이먼 반즈 지음 현대지성 출판사는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를 출간했다. 티라노사우루스와 시조새부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자와 북극곰은 물론, 바퀴벌레와 지렁이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우리가 소외시켰던 역사 속 주인공들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찰스 다윈은 저서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크지만, 그것은 양적인 차이이지 질적인 차이는 아니다.” 이 책은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 짓는 낡은 이분법적 역사관을 과감히 뒤집고 그동안 동물을 소외시켰던 인간 중심의 역사가 아닌 지구에 공존하는 동물에 초점을 맞춰 역사를 바라본다. 약 1000만종에 이르는 동물 가운데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100가지 동물을 엄선했으며, 인간의 뒤에 감춰져 있던 이들의 역사를 살피다 보면 역사 속에서 인간과 공존해온 동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는 30년 경력의 영국 ‘더 타임즈’ 수석 기자 출신으로 ‘새 관찰자 되는 법’, ‘야생으로 돌아가라’ 등을 집필했고 국제환경단체 위원회와 이사로 활동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