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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주인은 정당이 아니고 국민이다

국민이나 시민과 관계없는 공천은 누구를 위한 공천인가?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말이다. 그래서 인사를 할 수 있는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인사를 빈틈없이 하게 된다. 그리고 이말은 직위가 높은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선거철인 요즘, 각 정당에도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유용한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최근 각 정당의 공천은 사실 유감이 있다. 이번 국회의원 총선에서 각 정당은 자당의 후보자를 나름의 이유를 들어 공천했다. 그러나 각 정당의 공천에서 정말 시민을 대표하는 후보자를 공천했는지를 되돌아보면 ‘아니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조차 그들의 입맛에 맞는 후보를 공천했는지는 몰라도 시민의 입맛에 맞는 후보를 공천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오죽하면 야당 공천과 관련 ‘비명횡사’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돌고, 여당에서는 ‘윤바라기공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 정도만 해도 이번 공천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은 주지할 만한 사실이다. 공천과 관련해서 시민의 처지에서 보면 가관인 공천도 많다. 정당에서야 젊은 인재를 영입해 공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