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용인시 도서관이 오는 29일부터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2021년 용인시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책의 도시 용인’을 조성하기 위해 범시민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올해의 책을 매년 선정해 왔다. 올해 설문조사는 다음달 18일까지 시 도서관 홈페이지와 관내 13개 도서관 자료실 투표 보드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후보 도서 40권 중 선택하면 된다. 후보 도서는 시민 및 공공기관 추천도서 전국 공공도서관 및 시 도서관 대출인기도서 등에서 아동도서 20권과 일반도서 20권을 선별했다. 이 중 시민 투표 순으로 아동도서 10권, 일반도서 10권 등 총 20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책은 각 도서관 자료실에 설치된 올해의 책 코너에서 만날 수 있으며 독서감상문대회 및 다양한 독서 연계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설문에 참여한 후 시 도서관 블로그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며 “다 함께 책 읽는 용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인뷰) 인천광역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 “취약계층 여러분과 문화유산의 특별한 만남, 이제부터 시작한다. 동행, 문화유산” 사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문화유산향유프로그램은 문화재청에서 국민참여예산으로 취약계층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0년도부터 시작했으며 신체적·사회 경제적 제약을 가진 취약계층이 문화유산서비스를 공평하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0년도 17개 시도, 12개 수행기관에서 전액국비 22억원 규모로 299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4,608명의 취약계층 국민이 문화유산 향유의 혜택을 누렸으며 작년 인천시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모사업 수행자로 선정되어 코로나-19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가면서 노인, 보호아동,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600여명의 취약계층이 강화도, 경주, 제주 일원 등 문화재를 탐방해 차별 없는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 참가한 사회복지시설 아동은 “코로나-19로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많이 우울했었는데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방문해서 성산일출봉도 보고 해설사 선생님의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북라이프가 매일의 식사로 최고의 건강 자산을 쌓는 ‘식사가 최고의 투자입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일본 항노화 의학의 일인자인 저자가 하버드 대학교에서 쌓은 영양 지식과 현대인의 영양 섭취 실태에 관한 다양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올바른 식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방향을 잡아준다. 과음과 과식을 반복하고 간편함만을 쫓는 현대인은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하고 불필요한 영양소만 과잉 상태인 ‘현대판 영양실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 최초의 노화 방지 전문 클리닉을 개설·운영하며 수많은 비즈니스맨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저자는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건강을 지켜 줄 올바른 식사에 대해 조언한다. 건강한 식사를 하기로 다짐했더라도 막상 어디서 어떤 정보를 얻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현대인이 오해하고 있는 영양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놓치기 쉬운 건강 정보를 상세히 담은 ‘먹는 투자 7개념’을 소개한다. 그 예로 ‘질 좋은 단백질은 일주일에 세 번 생선으로 채우기’, ‘1일 4색 채소로 염증을 예방’, ‘철분과 비타민B를 보충해 에너지 끌어올리기’ 등이 있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평소 부
사색의 향기로 첫 산문집을 펴냈던 조명수 저자의 두 번째 산문집으로 일상에서 마주한 생각의 단편들을 묶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 동료들과 가족들에 감사했다. 두 번째 산문집에서는 아름답게 늙어 갈 수 있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연의 당연한 이치로 시간은 흐르고 우리 모두는 원치 않아도 나이를 먹을 수밖에 없다. ‘바람 따라 사색’에 실린 내용들은 대체로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보다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며 느낀 솔직한 심정들이 담겨 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때로는 강경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태도가 사뭇 진지하다. 이책 곳곳에는 여행사진과 직접 쓴 시 몇 편도 소개한다. 이계절 좋은 사람들과 사색을 나눠보면 좋겠다. ‘바람 따라 사색’ 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경인뷰) 깊어가는 가을 밤, 가곡에 심취해보자.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더 좋을 듯 안양시립합창단 120회 정기연주회‘헨델,메시아’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무대에 오른다.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히는 헨델의 메시아를 오케스트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소프라노 한경성,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바리톤 김태일 성악가와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총 3부의 53곡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2부 마지막곡인 할렐루야의 합창이 특히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전화예약으로 200명만 현장관람이 가능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시립합창단 제120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라며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립합창단은 1987년 10월에 창단한 이래 고전에서 현대 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119차례 무대를 펼쳤다. 유수의 교향악단과도 협연을 벌이며 명실 공히 안양을 대표하는 음악전령사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북라이프가 독특한 감상법으로 그림 속 감춰진 인간의 또 다른 본성을 읽어낸 ‘욕망의 명화’를 출간했다. 이 책은 ‘무서운 그림’ 시리즈로 유명한 나카노 교코의 저서로 사랑, 지식, 생존, 재물, 권력을 향한 ‘욕망’을 주제로 명화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와 역사를 읽어 내려간 명화 해설서이다. 저자가 ‘욕망’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필연적으로 ‘욕망의 존재’이며 인류 역사는 때로는 욕망을 원동력으로 삼고 때로는 윤리와 제도로 욕망을 통제함으로써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욕망으로 고뇌에 빠지거나 갈등이 빚어지고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결정적 순간, 곧 그림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렇기에 시대를 대표하는 명화에 인간의 욕망이 깃든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한다. ‘욕망의 명화’는 암기하듯 지루하게 그림을 보는 경직된 감상법에서 벗어나 ‘상상하기’ 기법을 통해 그림을 풍성하게 느끼고 즐길 것을 제안한다. 일단 도입부마다 작품이나 화가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림에서 놓치기 쉬운 일부분만을 크게 확대해 먼저 보여준다. 작은 부분만으로 그림 전체까지 상상해 보도록 유도하는 것. 선입견 없이 그림을 관찰하고 ‘이게 뭐지?’, ‘누가 그린 그림일까?’…
(경인뷰) 오산시 신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2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해 스냅사진을 촬영하는 동 특화사업 ‘행복문화 어르신 문화충전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문화누리카드란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을 누리기 힘든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에게 연간 일정 금액의 문화활동비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신장동협의체는 이러한 지원제도가 있음에도 어르신들의 사용실적이 저조하다는 점에 착안해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을 제고하고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에는 일연스튜디어에서 사진촬영, 오산대학교 뷰티코스메틱계열학과 학생의 메이크업, 헤어에는 신장동 통장님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스냅사진 촬영 지원대상자였던 한 어르신은“정신없이 살다보니 나를 가꿀 시간이 없어 예쁘게 화장도 하고 머리도 만 것이 결혼식 이후 50년만인 것 같다”며 “사진이 나오면 집 거실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자랑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영만 신장동장은 “문화바우처 사업을 활성화하고 더불어 신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협력특화사업을 병행 실시해 사업의 효과성 증대했고 참여해주신 헤어·메이크업·사진촬영 봉사자에게 감사
(경인뷰) 비무장지대와 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공연·전시 행사 ‘2020 라이브 인 디엠지’가 22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막식을 갖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020 라이브 인 디엠지’는 올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과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경기도가 개최하는 종합 축제 ‘2020 렛츠 디엠지’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다. 행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임진각 평화누리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전시·체험 행사 ‘디엠지 빌리지’와 23일 저녁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대규모 공연 행사인 ‘디엠지 콘서트’로 구성된다. 우선 실제 판문점을 재현한 ‘다엠지 빌리지’는 도보다리 회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동평화구역존’을 포함, 아트존, 평화메시지존 등 디엠지의 가치를 담은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아트존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종이예술 등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디엠지와 평화의 의미를 다방면의 시각에서 되새겨볼 수 있도록 한다. 평화메시지존은 토크콘서트·버스킹 등을 통해 평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코너다. 역사강사 설민석,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경제학자 최배근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
(경인뷰) 인천광역시가 젊은 층이 선호하는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인천크래프트’를 9월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천크래프트는 세계적인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서 가상의 인천시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게 인천시가 만든 마인크래프트 내 인천시 맵 이름이다. Old &New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인만큼, 인천 크래프트에는 선사시대 강화도 고인돌부터 일제 개항기 시대 현재와 미래의 모습인 인천공항 인천대교 송도 인천 시청 공간으로 보여질 예정이다. 인천크래프트에는 국내 최초 100만 유튜버이자 마인크래프트 인기 크리에이터‘양띵’과‘양띵 크루’가 참여, 인천시가 가진 ‘OLD&NEW’의 상반된 매력을 포함해 풍성한 콘텐츠로 MZ세대와 소통할 것을 예고했다. 6개 테마 중 일제 개항기 시대를 배경으로 백범 김구의 이야기를 인천크래프트로 게임화한 영상을 인천시 유튜브 채널과 인기 유튜버‘양띵 유튜브 채널’을 통해 8월 29일 공개한다. 또한 '함께만드는 인천' 시정 슬로건처럼 인천크래프트도 시민들과 함께 만들기 위해 '인천 랜드마크 건축콘테스트' 를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 된다. 시민 누구나
문예출판사가 이재형 작가의 ‘프랑스를 걷다: 르퓌 순례길에서 만난 생의 인문학’을 펴냈다. 걷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걷는다는 단순한 행위가 주는 기쁨과 창조성에 주목한 다비드 르 브르통의 산문집 ‘걷기 예찬’과 레베카 솔닛의 ‘걷기의 인문학’의 이야기를 참고하면, 오늘날의 걷기는 운동이나 이동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제 걷는다는 것은 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스페인 산티아고로 이어지는 프랑스 르퓌 순례길을 안내하는 이재형의 ‘프랑스를 걷다’는 순례길을 걷는 것을 통해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깨달음의 메시지를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유럽을 문화적으로 각성시킨 순례길은 새롭게 사유하는 자들을 만드는 일상의 길로 다시 탄생한다. 저자 이재형은 20년 이상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프랑스의 문학, 사상, 사회과학 도서 90여권을 번역해 한국에 소개한 전문 번역가다. 그는 여러 차례 순례길을 걸으며 정신적인 변화를 느꼈고 그가 느낀 순례길의 아름다움과 변화의 이유를 글과 사진으로 표현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순례길’ 하면 스페인이 떠오르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순례길은 한국에 잘 알려지지…
허성범 저자는 열여섯 살에 처음으로 바다를 보고 바다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쉴 새 없이 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어린 소년의 마음을 가져가 버렸다. 그때부터 바다에서의 생활을 꿈꿨다. 내륙에서만 생활하던 가족들은 부산수산대학으로의 진학을 반대했지만 기어이 그는 바다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평생 바닷가에서 일하며 가르치고 연구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오래된 나의 바다’는 바다에 마음을 빼앗겨 그곳에 적을 두고 살아온 저자의 삶을 담고 있다. 그동안 이야기할 수 없었던 숨겨진 추억을 자유롭게 펼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지난 세월 속에서 바다와의 만남은 ‘만리장성’ 같기도 하고 ‘한순간’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한다. 경쟁을 통과하기 위한 시험, 수많은 연구와 평가, 논문, 강의, 학생들을 졸업시킨 순간들을 떠올리며, 흩어져 있던 수많은 기억의 조각들을 회상하니 지난 세월은 ‘한순간’이 아닌 ‘만리장성’이었고 ‘오래된 나의 바다’는 그렇게 시작된 책이다. ‘오래된 나의 바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전자책 유통 플랫폼 북이오(대표 강민수)가 첫 번째 전자책 임프린트 에디션, 편성준 작가의 ‘아내 없이 제주 한 달 살기’를 펴냈다. 좋은 주제와 필력, 계속 쓰는 꾸준함만 있다면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등단이나 투고를 통해서만 작가가 될 수 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이 작가와 독자, 출판사를 한데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매주 일정한 요일에 한 편의 글을 쓰고 이 원고를 바로 전자책으로 묶을 수 있다면 작가에게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듯하다. ▲ 편성준 작가 북이오는 최근 신개념 전자출판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구축하고 전자책 임프린트 ‘에디션 Edition’을 론칭한 바 있으며 첫 번째 에디션 출간의 주인공은 타블로그 플랫폼에서 ‘아내 없이 제주 한 달 살기’를 연재했던 편성준 작가가 됐다. 편성준 작가는 광고 회사에서 카피라이터와 기획실장으로 25년간 일하다 광고 카피 외 다른 글을 쓰고자 2019년 퇴직했다. 현재 출판기획자인 아내와 함께 ‘성북동 소행성(小幸星)’(작지만 행복한 집)이라는 한옥에 살고 있다. 최근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일상과 서로 주고받은 이야기를 토대로 에세이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