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의왕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오매기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지사를 만나 면담하는 등 의왕시 발전에 노력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야당 시의원들을 칭찬은 못할망정 정쟁으로 몰고가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왕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5일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성명서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자료를 16일 오전 언론에 배포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오매기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을 반대한 것이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2023년 12월경 국민의힘 시장이 이끄는 의왕시가 GH에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참여의향을 묻는 의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에 지역구 국회의원과 야당 시의원들이 경기도지사를 만나 GH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것인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월권행위라고 비난하는 것 자체가 지나친 비약이자 정치적인 발언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개발방식 추진을 민관합동PFV방식으로 할 것인지, 공공주도방식으로 할 것인지 논란이 있었던 것을 두고 개발사업 자체를 반대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왕시 지역에서 추진한 민관합동PFV 개발방식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또 다시 1,000억원이 넘는 개발이익을 가져가는 일을 만들자고 하는 것인지. 혹시 여전히 공공주도의 개발이 아니라 민관합동PFV 개발방식을 통해 오매기지구를 개발해야한다는 입장을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고수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팩트는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는 민간이 약 50%나 참여하는 민관합동PFV방식만을 고수해오다 PFV설립을 위한 자본금 출자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된 것” 이라며 “공공성 최대 확보를 위한 공공주도의 개발방식 등을 검토해보라는 4명 시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다 부결된 것을 가지고 책임을 묻고 싶다면 자당 시장을 비판하시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시장이 추진하는 민관합동PFV 방식을 반대하며 탈당한 전 국민의힘 시의원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반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개발이익의 투명성 확보와 공공의 이익을 증대시키자는 차원에서 공공주도의 개발을 적극 검토해달라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야당 시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며 “민간개발을 어떤 이유에서든 고집하려하는 것이 아니라면 공공주도의 개발방식으로 오매기지구 노력을 폄훼해선 안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끝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매기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만약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할 말이 있다면 언론용 입장문이 아니라 시의회 본회의를 소집해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1명 등 전체 의원들간의 토론을 제안한다”고 마무리했다.